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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책임회피하는 세계일보세계일보사, 세계일보 제작단 명의로 <불자들에게 드리는글> 불교신문에 광고 요청
지난 1월 12일 발행된 세계일보의 "영계리포트"에 대해 22일 조계종 종교편향대책위원회의 회신공문 이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않던 세계일보사가 오늘(9일) 불교신문을 통해 광고를 요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세계일보 제작단 대표 강구찬 이라는 명의로 불교신문에 요청한 광고는 지난번 세계일보사의 회신공문과 별다른 내용이 없다.

<불자들에게 드리는 글>이란 제목으로 시작되는 광고는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우선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하고자 합니다.

", "의뢰자측이 이미 편집해 온 것을 아무런 내용의 검토없이 그대로 인쇄한 관계로 <영계리포트> 첫장 상단에 "세계일보사 발행"이라는 잘못 기재하는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라며 <영계리포트>가 발행되게 된 배경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이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고 있다.

이를 종교편향대책위원회에 확인해 본 결과, 지난 7일, 8일 이틀에 걸쳐 세계일보의 주필과 사과광고 내지 사과성명서에 대한 이야기는 한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세계일보사에서 세계일보사의 명의로는 사과성명이나 해명서를 발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이에 대해 종교편향대책위원회는 "발행과정에 대한 부분은 이해를 하나 이 문제에 대해서는 세계일보사의 책임성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러하기에 종교편향대책위원회의 기본적 입장은 세계일보사 명의의 사과성명서 내지 해명서가 되어야 한다"
는 입장을 전달하였다고 한다.

금번 세계일보의 "영계리포트"에 대해서는 세계일보사의 책임성 있는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는 것이 불교계의 여론임에도 불구하고 금번에 불교신문을 통해 광고를 요청한 세계일보의 조치는 끝까지 책임을 회피하는 것과 다름 아니다.

세계일보 제작단에서 <불자들에게 드리는 글> 전문<불자들에게 드리는 글><영계 리포트>와 관련해 불교도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우선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하고자 합니다.

본인은 세계일보사의 별개 독립 법인체인 외간담당 자회사 <세계일보 제작단> 대표로서 그간 일간지나 주간지, 월간지 등을 수주해 인쇄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관계로 저희 회사는 비단 세계일보의 간행물 뿐만 아니라 외부의 각종 인쇄물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영계 리포트> 역시 저희 회사가 광고용 삽지 형태의 타블로이드판으로 2만부를 인쇄했고 같은 자회사인 발송용역회사에 의뢰해 일부 지역에 배포했습니다.

리포터 김영순 씨는 전에도 개인적으로 계시내용을 출판사에 의뢰해 출판사 명의로 발간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의 주변인물들이 저희 회사를 이용해 제작, 배포하는 데 별다른 검토가 없었습니다.

저의 혁시 의뢰자 측이 이미 편집해 온 것을 아무런 내용의 검토 없이 그대로 인쇄한 관계로 <영계 리포트> 첫 장 산단에 '세계일보사 발생'이라는 잘못 기재하는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저희는 그 점에서 세계일보에 큰 누를 끼치게 됐습니다.

더구나 그로 인해 뜻밖에 불자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된 것입니다.

다만 저희가 우려하는 것은 이번 일로 그간 다져왔던 종단간의 각별한 관계가 손상되는 일이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세계일보사와 대주주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세계평화종교연합과 한국종교협의회 등을 창설 해 수십 년 동안 전세계적으로 종교간의 화해와 연합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습니다.

특히 한국종교협의회는 불교종단과는 매우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따라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나 세계일보사 모두 불교를 폄하하거나 모독한 적이 없고 그런 일은 앞으로 없을 것입니다.

불자 여러분들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은 유감의 뜻을 전하면서 이번 일을 통해 불자들과의 화합을 도모하는데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합니다.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가 온 누리에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2001년 2월 일세계일보 제작단 대표 강구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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