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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기원 도자기' 완성실천승가회와 일본 대성사 '한반도 평화를 위한 공동 성명서'도 발표
남과 북, 일본(히로시마)의 흙을 섞어 빚은 '통일기원 도자기'가 완성됐다.

5월 7일 일본 오카야마 현에 있는 대성사에서는 실천불교전국승가회(의장 청화)와 일본의 대성사(주지 후쿠덴지 다이에이)가 공동으로 추진한 '남북 화해와 세계 평화를 위한 도자기 제작'이 완료되어 기념식이 개최됐다.

이 날 기념식에는 히로시마 총영사로 있는 박승무 총영사 부부와 '통일기원 도자기' 제작을 후원한 일본 '율산금고' 지점장 마에하라(前原福昭)씨 등이 참석했으며 NHK, 아사히 신문, 서일본방송 등 일본 언론들의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남북 일본의 흙이 뜨거운 열에 의해서 도자기가 되듯이..."이번에 완성되어 일반에 선보인 '통일기원 도자기'는 지난 2월 26일 파주 보광사(주지 일문스님)에서 채토식을 가졌으며, 보광사의 흙과 북한의 흙 그리고 2차 세계대전의 아픈 상징으로 남아 있는 히로시마의 흙을 한 데 섞어 일본 대성사 주지 후쿠덴지 다이에이(福田寺 大英)스님이 직접 도자기를 빚은 후 지난 4월 24일 대성사에 있는 가마에 들어가 보름 만에 완성된 것이다.

이 날 가마를 개봉하기 직전에 있은 기념식에서 박승무 히로시마 총영사는 인사말을 통해 "도자기를 통해 남북의 화해와 인류의 평화를 기원하고자 하는 후쿠덴지 스님과 한국의 실천승가회 스님들의 높은 뜻을 존경하는 마음에서 참석했다"며 "남과 북, 히로시마의 흙이 뜨거운 열에 의해서 도자기가 되듯이, 오늘 스님들의 높은 뜻이 인류의 평화와 남북 통일에 든든한 밑거름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했다.

'통일도자기' 5월 각국 정상들에게 전달 한편 이 날 완성된 '통일 도자기'는 세계 각국의 정상들에게 보내지는 원형 도자기와 전시회를 통해 일반인들에게 공개되는 사각 도자기 두 종류다.

두 가지 모두에 한반도 지도가 그려져 있다.

한반도의 평화와 세계 평화를 촉구하는 의미의 원형 도자기는 5월 중으로 세계 각국의 정상들에게 보내지며, 특히 남북의 정상과 남북 불교계에서도 한 점씩 전달될 예정이다.

지난 99년 자신의 사찰에서 보관해 오던 '조선시대 무관도'를 국립박물관에 반환해 주목을 받기도 했던 후쿠덴지 다이에이 스님은 이번에도 일본에서 '통일 도자기' 전시회를 개최하여 그 수익금 전액을 한국 불교계의 NGO 활동 발전에 지원할 것이라고 밝혀 한국 불교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반도 통일을 위해 기도할 것" 기념식이 있은 후 대성사에서는 일본 진언종(眞言宗) 최고원로의원 후쿠덴지 가이도(福田寺 戒道)스님과 실천승가회 대표로 참석한 효림, 일문, 만정스님의 면담이 있었다.

이 자리에서 후쿠덴지 가이도 스님은 "무사히 도자기가 완성된 것에 대해 한국의 스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도자기 제작을 계기로 남북의 화해가 진전되기를 희망하며, 나도 한반도 통일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에 효림스님도 "남북 전쟁의 상흔을 안고 사는 한국민의 입장에서 가장 절실한 문제는 '평화'일 수밖에 없다"며 "일본에 계신 스님들께서 남북의 평화를 위해 관심을 가져 주신데 감사드린다"고 화답을 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공동 성명서' 발표이 날 행사에서 실천승가회와 대성사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평화와 화해를 상징하는 이 도자기는 세계 각국의 정상과 남과 북, 일본의 불교 단체에 전달될 것"이라며 "우리는 불제자로서 이 도자기를 통해 부처님의 자비사상이 각국의 정상들과 지도자들에게 전달되어 더 이상 하나의 민족끼리, 이웃끼리 반목하고 질시하는 아픈 현실이 사라지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했다.

또한 "2000년 김대중 대통령의 평양 방문으로 형성된 남북 화해의 운동은 절대 흔들림 없이 발전되어야 한다고 확신한다"며 "빠른 시일 안에 남한에서 다시금 남북의 정상이 뜨겁게 포옹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해 최근 미국 부시행정부의 MD정책과 한국 내 정치권의 소모적 정쟁으로 다소 위축되고 있는 남북 관계에 우려의 시각을 표명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공동성명서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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