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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불의 환상대규모 불상이 평화를 가져올까?
인도의 가장 가난한 지역에 세계 최고의 불상을 건립하는 것에 대해 지역주민의 반응이 냉담하다.

세계의 가장 큰 불상이 인도의 가장 가난한 주인 비하르주의 언덕에 세워질 예정이다.

자유의 여신상의 두 배에 달하는 거대한 불상은 현재 기획단계이며 2005년 완공을 목표로 9월에 착공하게 된다.

미래의 부처님인 미륵불은 부다가야 순례센터 인근 35에이커의 거대한 정원위에 150미터 높이로 세워질 것이다.

보드가야에는 2,500여년전 실존 인물인 석가모니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고 처음 불법을 펼친 보리수가 있다.

거대한 불상은 17층 건물 높이인 좌대에 앉게 된다.

부처님 안에는 40피트짜리 미륵불이 전시될 예정이며 10만개의 소형 미륵불들이 한쪽 벽을 장식할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큰 방에서 위에 있는 석가모니 부처님 기도방, 사당, 꼭대기에 있는 전망대까지 승강기가 방문객들을 실어나를 것"이다.

"그곳에서 방문객들은 불상의 몸 안으로 들어가 여러 층에 있는 방을 갈 수 있게 된다"상업적으로 전망대를 부처님 머리 위에 만들자는 의견도 있으나 후원자들은 어깨위에 만들 것을 고수하고 있다.

미륵불 조성 불사(Maitreya Project International)에는 1억5천만 불의 예산이 소요될 예정이며 신도들의 보시로 충당할 계획이다.

크로이돈 지역 소재의 건설회사가 그 일을 맡게되었는데 이 회사는 '1,000년 동안 커다란 수리 없이 유지되고 불상에 참배하는 사람들과 그 지역에 사는 사람의 삶을 복되게 할 수 있는 불상을 만들라'는 지시를 받았다.

알란 옥켄덴 기획국장은 지난 일요일 인디펜던트와의 회견에서 "안쪽의 두 개 공간에는 한번에 6,000명을 수용할 것이다.

우리는 일년에 2백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인근에 사는 가난한 농민들에게 이 계획은 심각한 불안을 야기시키고 있다.

'마을 공화국 포럼'측은 기획국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부다가야는 종교 성지로서 개발되어야지 관광산업의 요지로 개발되어서는 안된다"라고 말했다.

편지에서는 "부처님의 이름과 보드가야 개발의 미명하에 인근 마을들은 부작용을 당하고 있다.

자족적이고 농업에 기반한 지역사회가 파괴되어지고 관광산업과 시장경제의 부정적인 영향이 바로 우리 눈앞에 있는 것이다.

몇몇 지역주민들은 하룻밤 사이에 백만장자가 될 지 모르지만 대다수 주민은 더욱 가난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 라고 쓰고 있다.

그렇다면 불상은 왜 세워야 하는가. 건설회사가 마을측에 보낸 해명서에서 "성스러운 불상의 위대한 가치는 무심히 오건, 그저 어슬렁거리건, 보시하고, 기도하고 그들을 경배하건 간에 성물의 크기에 비례하여 좋은 선업을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부처님을 조성하는 것은 중생에게 이익을 줄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인 것이다.

" 건설계획의 출발은 라마 툽텐 예세스님이 그의 제자이자 공사의 정신적 고문인 라마 조파 린포체에게 유언으로 부다가야에 미륵 대불을 세우라는 유언을 남기면서 시작되었다.

"우리의 목표는 불상 자체가 아니다.

그것은 만 중생의 평화와 행복이며.."대불은 1,700년 동안 불교의 상징물로 존재해왔다.

금년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에 의해 파괴된 두 개의 대불은 지금은 기억에 불과할 뿐이지만 고금에 걸쳐 대불은 태국, 스리랑카, 일본 그리고 다른 불교국가에서 보여져왔다.

그러나 인도는 더 이상 불교 국가가 아니다.

오늘날 부다가야를 포함한 비하르주의 불교성지는 힌두교와 불교 성직자에 의해 공동 관리되고 있으며 부처님은 힌두교 교리에 따르면 비시누 신의 화현으로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마을측 입장은 보다 근본적인 것에 있다.

"오늘날 전 세계의 고통과 불안은 소비주의와 물신주의문명의 산물이다.

평화가 불상에 대한 공양만으로 성취될 수 있겠는가? 우리 마을은 무엇을 얻게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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