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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심으로 되살아난 병신춤'조계사,1인 창무극 명인 공옥진여사 초청공연
대한불교조계종 조계사가 창건 91주년 기념일을 맞아 1인 창무극의 대가인 공옥진 여사를 초청, 오는 10월 19일 저녁 7시에 대웅전 앞에서 '춤판'을 벌인다.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춤사위로 중생들의 번뇌와 고통을 담아내고 눈물과 해학으로 중생의 한을 녹여내는 공옥진 여사는 불교와는 깊은 인연을 가진 예인(藝人)이다.

여덟 살에 무용가 최승희의 몸종으로 팔려가 10년간 생활하고 행려자의 삶을 살기도 했던 여사는 6·25 동란으로 남편을 잃고 구례 천운사에 출가를 했던 인연을 갖고 있다.

예인의 피를 속일 수 없어 3년 만에 환속하고 병신춤, 동물춤 등 민중의 고독과 신명을 한데 아우르는 1인 창무극을 완성한 공옥진 여사의 삶은 진흙 속에서 피어난 백련(白蓮)에 비유되기도 한다.

3년 전 뇌일혈로 쓰러져 고통을 겪을 때에는 이리 원효사에서 요양하며 꺾이지 않는 예술혼을 다져 재기에 성공하기도 했던 여사는 출가의 인연, 제2의 무대인생을 다시 살게된 계기뿐만 아니라, 자신과 모든 이들의 한을 비워내기 위해 남은 삶의 여정을 계속해 나갈 것이며 삶 그 자체로 불교의 가르침을 체현할 것으로 보인다.

조계사 초청으로 열리는 이번 공옥진 여사 공연에서는 병신춤, 동물춤 등의 창무극과 함께, 불심으로 살아온 예술인생 역정을 직접 여사의 음성을 통해 접하게 된다.

<공옥진여사 초청공연 일정>일시: 2001년 10월 19일(금) 저녁 7시장소: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주최: 대한불교조계종 조계사관람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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