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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동체대비심으로 뭇 생명들에게 자비심을....북한산 국립공원관통도로 저지를 위한 불교대책위, 2차 결의대회 가져
지난 11월 13일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의정부 시청앞 평화의 광장에는 약 600여명의 스님과 신도들이 모여 북한산 국립공원을 관통하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저지를 위한 2차 결의대회를 진행하였다.

특히 이번 결의대회에는 관음종이 경남종무원(대구, 부산 중심)을 중심으로 500여명의 신도들을 대거 동원(버스 16대)하여 북한산 국립공원 관통도로의 문제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법당대신 거리에, 목탁대신 플랭카드를 들고나선 수행자들북한산(도봉산) 국립공원 관통도로 저지와 대안노선 건설 및 사찰수행환경수호를 위한 불교대책위(이하 불교대책위)의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지섭스님(의정부불교사암연합회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생명존중의 문화를 지키기 위해 참석하여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수행자임에도 불구하고 부처님의 크나큰 가르침인 동체대비심 실천을 위해 법당대신 거리에, 목탁대신 플랭카드를 들고 이 자리에 서 있다"며 수행자의 본분을 져버리고 거리에 나서게 된 배경을 설명하였다.

또한 "국민의 정부가 들어서면서 환경과 개발의 조화를 통한 생명공동체 건설을 이야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연환경을 파괴하고 사찰의 수행환경과 문화환경이 훼손되는 현실을 묵인한다면 이는 시대착오적인 개발행정이자, 개발의 미명하에 살상을 행하는 것으로 역사에 치욕적인 오명이 될 것이다"며 정부의 무원칙한 개발행정을 비난하기도 하였다.

한편 북한산국립공원, 수락산, 불암산 관통도로 저지를 위한 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의 김혜정 집행위원장은 연대사를 통해 "우리들의 자녀와 후대는 시멘트 바닥과 별을 볼 수 없는 피폐화된 환경으로 인하여 폭력성과 황폐성, 이기심이 자리하고 있다"면서 "자연환경은 이러한 피폐화된 환경과 폭력성, 황폐성, 이기심을 치유할 수 있는 유일한 자원이다"며 환경의 중요성을 역설하였다.

또한 "북한산, 수락산, 불암산은 수도권 천만시민들의 정신적 휴식처이자 맑은 공기를 공급하는 허파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이러한 공공자산인 북한산 국립공원의 심장부에 터널을 뚫으려 하고 있다"면서 "과연 국민들 중 누가 동의했는가? 과연 스님들 중 누가 동의했는가"라며 정부의 독단적, 일방적 정책결정과정에 대한 강한 비판을 하였다.

일부지역 공사진행 확인한편 북한산 국립공원을 관통하는 일부구간에서 공사가 강행되고 있어 시급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현장을 최초로 확인한 모 신문사 기자에 따르면 "공사구간의 시공업체인 LG건설 직원들이 장비를 동원하고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현장을 지난 10월 30일 확인하였다"고 증언하였으며 집회가 개최되기 전 시민연대 관계자들의 현장방문을 통해 공사진행을 공식적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대해 시민연대 관계자는 "국회 국정감사를 통해 북한산국립공원 관통도로 건설계획에 대하여 국회의원들에게 질타를 당하였고, 시민단체 및 불교계 등에서도 자연환경 및 사찰수행환경수호를 위해 반대를 하고 있는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공사를 강행하고 있는 것은 정부의 무원칙하고 무책임한 자세를 보여주는 단면이다"라며 "성명서 등을 통해 공사강행을 알려냄과 더불어 공사중지가처분 신청 등 소송 및 가능한 수단과 방법을 통해 적극적인 대응을 하겠다"고 하여 귀추가 주목된다.

시민선전전 중 경찰의 무책임한 차량통제 미비로 교통사고 발생, 신도 중상 결의대회를 마친 600여명의 스님과 신도들은 경찰의 안내와 보호를 받으며 의정부 시청을 출발 대시민 선전전을 개최하였다.

그러나 대열이 의정부 역 지하차도를 통해 경찰의 안내와 보호를 받으며 의정부 시청앞 평화의 광장으로 돌아오던 중 교통사고가 발생하였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대열이 시청 앞을 출발하여 의정부역 지하차도를 통해 시내쪽으로 이동할 때는 경찰이 지하차도에 차량 출입을 통제하였다.

그러나 시내쪽에서 의정부역 지하차도를 통해 돌아올 때 신도 한 분이 반대편 차선의 차량이 정체되어 있는 것을 보고 운전자들에게 유인물은 나누어주고 돌아서는 순간 어둠 속에서 커다란 엑셀레이터소리와 함께 트럭이 튀어나와 신도를 치었다"고 증언하였다.

의정부역 지하차도는 당시 낮 시간대였음에도 불구하고 어둠으로 한치 앞을 분간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와 관련하여 당시 현장책임자인 의정부 경찰서 심재열 경비교통과장과 정보과 직원은 "단순한 교통사고이다"며 신고된 집회계획에 따르면 1개 차선만 이용하는 것으로 되어있기에 반대편 차선쪽으로 이동한 신도의 잘못을 주장, 집회대열을 보호할 의무를 지닌 경찰 쪽의 책임을 회피하는 발언을 하여 불교대책위 관계자들에게 거센 항의를 받았으며, "차량을 출입시킨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 심재열 경비교통과장은 "내가 지시하였다"고 대답을 하였다.

한편 불교대책위는 교통사고가 발생한 데 대하여 시위대열을 안내, 보호해야 할 의무를 지닌 경찰이 사고의 위험성이 높은 어두운 지하차도였음에도 불구하고 차량출입을 지시한 점에 대한 항의와 책임있는 사후조치를 요구하기 위해 의정부 경찰서를 방문하여 경찰서장과 면담을 진행하였다.

이 자리에서 심재열 경비교통과장은 "차량이 출입하게 된 이유는 신호에 의해 차량이 출입된 것이다"고 말하여 현장에서 증언했던 발언과는 상반되는 책임을 회피하는 주장을 하여 불교대책위 관계자들의 거센 항의를 받기도 하였다.

한편 의정부 경찰서장은 "차량이 출입하게 된 경위와 당시 정황, 트럭 운전사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의 경위를 조사하겠다.

"고 하였으나, 대책위 관계자들은 "정확한 사고의 경위를 조사해 달라고 방문한 것이 아니다.

경찰은 이번 사고를 단순한 교통사고로 인식하고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으나, 불교대책위는 경찰의 무책임한 차량출입으로 인하여 사고가 발생하였으며, 이에 대한 경찰쪽의 과실을 인정하고 책임있는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구하기 위해 방문한 것이다"며 "오는 16일까지 금번 사고에 대한 경찰측의 입장을 정리하여 공문을 통해 답변을 불교대책위로 해 줄 것과 만약 납득할 수 없는 답변이 올 시에는 금번 사고에 대한 책임을 어떠한 방식을 통해서라도 물을 것이다"고 요구하였다.

이에 대해 경찰서장은 "16일까지 공문을 통해 불교대책위에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대답을 하였다.

의정부경찰서 정보과 직원 "불법집회이니 집회를 취소해라"한편 금번 결의대회가 개최되기 몇일전 의정부경찰서 정보과 직원이 "13일 집회는 불법집회이니 집회를 취소해라"라며 불교대책위 사무실로 협박성 전화를 하여 법에도 보호되고 있는 국민의 권리인 집회, 결사의 자유에 대한 권리를 침해한 것으로 확인되어 교통사고 발생과 더불어 파문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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