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소리 14」 어느새 열 네번째 노래모음집입니다.
처음의 그 마음, 그 노래로… 매번 작품집을 준비하면서 마음을 잡아보지만 늘 부족하면서도 욕심만 앞세운 발걸음이 어느덧 열 네번째 마당의 노래잔치를 준비합니다.
지난 2000년「어린이 찬불동요 창작곡 10집」발표이후 11집부터는 작품집 이름도 「풍경소리」로 새롭게 단장하고 수록곡 또한 어린이 찬불동요에서 좀 더 폭을 넓혀 어린이(저학년·고학년)와 청소년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음악적 장르를 다양화에 힘을 기울였고, 발표되는 결과물 매체도 카셋트테잎에서 CD로 전격(?) 전환하며 반주음악을 수록하는 등, 지속적인 연구와 노력으로 꾸준히 작품집 발표를 이어온 본원 좋은 벗 풍경소리가 또 한번의 노래모음집 「풍경소리 14」로 월드컵의 해 2002년 여름불교학교를 준비합니다.
더욱이 이번의 작품집 「풍경소리 14」는 전통동요와 신 동요 등 다양한 노래들이 수록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연등제' '부처님의 나라로' 등이 신나는 축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고, '풍경화'에서는 여름캠프의 모닥불을, '참선' '반가사유상' '깨달음의 네 가지 소원' 등에서는 재미있고 의미 있는 노랫말로 한층 찬불가의 맛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매번 풍경소리 작품집에서 만날 수 있는 선생님과 함께 하는 찬불가로는 가곡 풍의 '새벽예불'과 가요 풍의 '기원' 등이 고학년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눈망울을 촉촉이 적시어 주리라 기대합니다.
다만 이렇게 다양한 장르를 위해 노력하면서도 정작 불교적인 정서가 가장 많이 담겨있는 우리의 가락, 우리의 노래 - 국악 풍의 찬불가를 수록하지 못한 점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으며, 앞으로 많은 분들의 동참을 호소합니다.
그리고 역시 이번「풍경소리 14」의 발표를 위하여 애정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시는 본원 좋은 벗 풍경소리 후원회원을 비롯하여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 등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특히 불교교법의 선양 수행연구 및 이를 위한 운영과 사업을 지원하는 재단법인 보덕학회의 특별후원금 도움을 받아 CD 제작과 보급에 좀더 의욕적인 음반작업이 될 수 있었기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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