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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을 준비하면서불교상담개발원 1월 교양강좌 요약
불교상담개발원에서 매년 진행하고 있는 교양강좌의 올해 주제는 "노년, 준비한 만큼 행복합니다"입니다.

지난 1월 9일 첫 강의로 진행된 '노인을 준비하면서(이근후.불교상담개발원 원장)'를 요약 소개합니다.

[편집자]
누가 노인이 되고 싶은가노인의 심리는 근본적으로 젊은이들의 심리상태와 다릅니다.

노인이 되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고 노인이라는 발달단계는 인생의 마지막 선상에 놓여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증상을 일으킵니다.

그러나 아무리 발버둥쳐도 어차피 다가 올 노년기라면 노인은 누구나 된다는 진리를 통찰하고 그 흐름 속에서 자신을 곱게 가꾸어 보도록 노력할 가치가 있습니다.

준비한 노인이 행복하다현대의학의 발달로 우리나라 평균 수명도 75세에 이르는 시기를 맞았습니다.

이런 평균수명의 연장은 자연히 노년기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났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노인기 나름대로 활동할 수 있는 준비를 모색한다면 단지 여명의 연장으로만 남지는 않을 것입니다.

활발한 사회적 참여에서 한발 물러나 또다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해 나간다는 것은 새로운 인생의 출발이 아닐수 없습니다.

노화의 병리적 현상이나 아니면 질병과 사고와 같은 조건들이 찾아오는데 이에 대한 현실적인 방편이 마련되어 있다면 준비된 노인이라고 볼수가 있을 것입니다.

우리들이 노년기를 준비해야한다는 것은 여명에 대한 무료한 시간죽이기에 급급할 것이 아니라 노인 자신에 적합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한다는 경고입니다.

나고 죽음이 인위적인 한계를 넘어 선 것이라면 이런 여명에 대한 준비는 바로 우리 손에 달려 있다는 통찰을 갖기 바랍니다.

어떻게 하면 곱게 늙을까이런 소망은 노인기를 맞이하는 많은 사람들의 바람입니다.

곱게 늙기를 바란다면 바로 젊었을 때부터 차근차근 준비를 해야 할 것입니다.

이런 준비를 위해 불교상담개발원에서는 올 한해를 노인에 관한 특강으로 교양강좌를 꾸며보았습니다.

이 강의는 상담봉사자 여러분들이 현장에서 노인봉사에도 도움이 되겠지만 여러 분 가족, 그리고 여러분 자신의 노인문제를 미리 학습하고 준비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나를 보살피고 남에게 이로움이 있어야 한다.

노인은 보통 5가지 유형으로 나눕니다.

병든 사람은 쓸모가 없다는 자학형, 젊은 사람은 못쓰겠다는 식의 분노형, 노익장을 지나치게 과시하는 무장형, 신체 정신적으로 쇠퇴해가는 자신을 인식하여 위축된 은둔형, 인생의 경과를 직시하고 자연스러운 변화를 있는그대로 받아들이는 성숙형 등이 있습니다.

곱게 늙는다는 것은 이러한 성숙형에 해당될 것입니다.

부처님이 말씀하신대로 정견을 가지면 자신이 갖는 올바른 모습을 인지할 수가 있습니다.

정신의학에서도 이런 자신을 올바르게 보는 바탕이 성숙의 지름길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으며 이를 통한 성숙에 이르는 과정이 바로 불가에서 수행을 통해 깨달음에 이르는 길과 다르지 않습니다.

노인이 병들거나 마음이 혼돈하여 주변 사람들에게 짐이 된다면 이는 즐거운 일이 아닐것입니다.

그래서 자기를 바로 보고 자신을 준비하는, 그래서 그 준비의 끝이 자신에게나 주변 사람들에게 유형 무형의 보시가 될 수 있다면 바로 그런 노인이 성숙한 노인이 될 것입니다.

노인역할 배우기“너도 늙어봐라” 노인들과 대화를 하다 말의 줄기가 끊기면 노인들이 흔히 하시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늙지 않고도 늙음을 이해하고 준비를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지혜롭겠습니까. 옛날에는 경험적으로 많은 정보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지혜로 젊은이들에게 전수될 수 있었으나 21세기는 정보화시대입니다.

노인도 변해야 삽니다.

이 가운데 하나는 조부모 역할 배우기를 들 수 있습니다.

미래학자들은 새로운 가족 모델로 새로운 형태의 대가족제도를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 말은 구조적으로는 과거의 대가족과 같으나 기능적으로는 핵가족이 지향하는 부부 중심의 가족기능이 포함된 복합한 형태의 흐름으로 바뀔 것이란 전망입니다.

이런 전망은 노인들로 하여금 자신의 스스로의 삶의 준비를 과거 어느때 보다 절실하게 요구하는 시점에 와 있다고 보여집니다.

이런 구조와 기능이 이원화된 가족 내에서 노인들이 조부모로서 가족관계를 원만하게 이루어 나가자면 자연히 조부모와 손자손녀들의 관계로 가족 역할의 상당 부분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란 전제에서 외국에서는 이미 조부모 역할 교육에 눈을 뜨고 실천 중에 있습니다.

우리도 이번 일년동안 노인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통해 미래의 노인을 위한 준비학습도 대단히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런 바탕된 내용을 이해하시고 노인문제에 대한 교양강좌에 깊이 있게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이 동참은 동참자들이 스스로 만들어 가는 자신의 노후 준비이기도 합니다.

내가 지은 업을 통해 노년기의 황금기를 누리시고 나누어 주시는 보시 또한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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