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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공선사 오도사찰-鳳谷寺여름에 찾은 절
지금부터 110년전인 1895년 여름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날 충남 아산의 봉곡사에서는 한 스님이 면벽수행중이었다.


경허스님의 제자이기도 한 이 스님은 일찌기 출가하여 정진하던 중 아산의 봉곡사에 머물며 여름 한철 정진하던 7월25일, 한낮의 무더위가 산사의 찬 밤기운에 스러지고 정신이 더욱 맑아지는 때, 정진의 고삐를 늦춤이 없었다.


늦은 시간 동쪽벽에 의지하여 서쪽벽을 바라보던 중 홀연히 벽이 空하고 일원상이 나타났다.


이러한 상태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새벽 종송을 할때 法界性을 깨달아 화장찰해가 열리니 스님은 오도송을 읊게 되었다.


이 스님이 근대 한국불교의 법맥을 이으신 만공스님이시다.


만공스님이 정진 중 법계성을 크게 깨달으신 사찰, 그곳이 아산의 봉곡사인 것이다.


봉곡사는 소나무 향을 20여분 호흡하며 올라가면 만공선사의 깨달음을 기리는 만공탑이 우리를 맞이하는 곳이다.




쉬엄쉬엄 쉬면서 올라온 소나무숲길
도로포장이 되어 있어 차를 이용해 오를 수 있는 길이지만 가족이나 법우가 같이 걷기에도 좋은 길이다.




만공탑
만공선사의 법계성을 홀연 깨달으셨다는 그 경지 비록 알수는 없지만 25세의 나이로 치열하게 정진하신 스님의 수행에 삼배드린다.




역사를 말해주는 대웅전
신라 51대 진성여왕 원년(887년) 도선국사에 의해 창건되어 여러차례 소실과 중수 과정을 거쳐 조선 26대 고종 7년 (1891년) 서봉화상이 법당을 중수 현재에 이르렸다.




ⓒ효당 이동익
대웅전 출입문이 특이하다.


일반적으로 인식하는 측면문과는 다른 형태이다.




석가모니부처님이 꽃으로 장엄되어 계시다.


초파일이 이난지 얼마되지 않아서인지 부처님께서는 작은 룸비니동산에 계시었다.




5년전 스님의 꿈이 현몽하여 찾아낸 오방불
동서남북과 중앙을 상징하는 오방불을 찾아 이곳에 모시었다.




수령 220년의 은행나무
만공선사의 오도 순간을 지켜보았겠지...
사찰마다 그 사찰의 역사와도 같은 많은 신장樹가 있다
이 은행나무도 고종 7년 봉국사를 중수할때부터 이 터를 지켜 왔다.




ⓒ효당 이동익
연지에 피어오르는 백련
비구니스님 도량답게 정갈하게 잘 꾸며진 사찰의 한 귀퉁이, 연지에서는 여름을 알리는 백련이 피어오르고...


요사의 선방 한 귀퉁이 앉아보면 더 없이 시원하다.


물도 시원하고...
더울때 방문한 봉국사는여름이 내려앉아 있었다.




보너스 1. 별장같은 집 1
업무상 이곳 저곳을 다니다 산새가 수려한 곳에 이르면 그 어귀에는 진짜 그림같은 집들이 자리잡고 있다.




보너스 2. 별장같은 집 2
예전엔 터가 좋으면 절이 있었는데 요즘은 별장이 있는 것 같다.




보너스 3. 별장같은 집 3
어떤 작가가 살고 있다는 산속의 하얀 집
남진씨의 노래가 30년만에 현실로 나타났는데 난 언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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