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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신원사큰스님이 계시기에 더욱 아늑한...
원래 등잔밑과 현광등 갓위가 어둡다고 공주에서 근무하며 5km떨어진 신원사를 가지 않은 건 참 우스운 일이다.


내 업무가 불교 집안일이라고 여기저기 사찰에 다니며 업무를 보지만 근거리 사찰은 주말이 아니면 방문하기가 힘들다.


각설하고, 때를 놓치면 다시 방문하기 힘들것 같아 신원사 문고리를 잡으러 갔다.


계룡산의 3대 사찰이 신원사,갑사,동학사이다.


그중 사세는 제일 작지만 큰스님이 계시기에 무게가 더한 곳 그리고 개발이 덜 되었기에 계룡산 사찰 중 풍광이 가장 뛰어난 신원사에 가보자



원래 내가 글이 많으면 잘 안보는 습관이 생겨 사진 위주로 보고 만다.


내가 생각해도 참 못된 버릇이다.


하지만 글 재주가 없으니 ^^
박통시절 사하촌 정리를 많이 해 주었다는데...
매표소를 지나면 음식점이 즐비한 것이 좀 그렇다.





생존권이 걸려있으니 함부로 할 수 없는 것이고...
음식점을 지나니 소나기 내리듯 계곡물 소리가 시원하게 반긴다.


절에 오를때는 다리위쪽 계곡 풍광을...
예전에 계룡산엔 4대 사찰이 있었다 한다.


동 동학사, 서 갑사, 남 신원사 그리고 지금은 폐찰된 북 구룡사 이렇게 사방에 사찰을 두어 이상적인 불국토를 기원했다 한다.





사천왕문
그리고 보니 일주문이 생략되었다.


불교입문에서 나오는 수미산을 중심으로 한 배치를 떠나서 그냥 내가 건넌 다리가 극락교요, 일주문인것을...
미혹하기에 요것 조것 따질려구만 한다.

쯧쯧

ⓒ曉堂 이동익



음...
산내 암자가 6개소가 있구나...
나중에 "신원사 산내암자 요렇게 보기"로 한번 써봐야지.
고왕암 암주스님께서 노력을 많이 하시는 것으로 보이는 현수막과 게시판이 눈에 띈다.


하기사 중턱에 있어 제일 멀다^^



앗! 사진을 잘못 찍었다.


피사의 탑처럼 기울다니...
하찮은 실수로 대웅전과 9층석탑이 조금 우측으로 기울었다.


제가 포토샆으로 고치고 싶은데 기술이 ... 죄송합니다.


사천왕문을 들어서면 1탑1금당식인 백제가람 형태를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분명 대웅전은 바로 서 있고 부처님도 편안하십니다.


아 석가모니부처님과 관음,세지보살님이 계신 줄 알았는데, 안내판을 보니 아미타 부처님이시다.


맞습니다.

아미타부처님의 좌우보처보살이 관음,세지보살이시죠^^
이래서 공부는 계속해야 하는 겁니다.





부처님의 좌측으로 無學,普德,道詵스님의 영정을 봉안해 두었다.


이분들은 백제 의자왕 11년(651년)창건시부터 중창을 발원, 이루신 분들이시다.





대웅전의 우측으로 백일홍 한 그루가 있다.


좀 무식한가요?...배롱나무라 하겠습니다.


나무를 위해서는 한번씩 나무 껍질을 씻어주어야 한다.


그래서인지 깨끗하다.



ⓒ曉堂 이동익



쉿! 벽수선원
하안거에 정진중인 스님들이 계신다.





靈源殿 처음 들어보신다구요?
어떤 전각인지 참배해 보죠...



아 명부전이다.


지장보살님과 시왕이 계신다.


전 시왕님 중 5대 염라대왕님께 잘 보일라구 항상 노력한다.


왜냐구요?
나중을 생각해서 미리 눈도장 좀 찍어둘라구.
전에 완주 송광사에서 사찰안내할때 이렇게 말하며 口業을 많이 지었는데 그 버릇을 못 고친다.





중악단이다.


묘향산 상악단, 지리산하악단과 더불어 국가적인 산악 숭배처였던 곳이다.


현존하는 것은 중악단뿐이며 이는 명성왕후의 후원으로 1876년 다시 지어져 위태로운 나라의 명운을 산신께 기원했던 애절함을 엿보게 한다.


현재 보물문화재 1293호로 지정되어있는 중악단은 소슬대문을 지나 고색창연함속에 계룡산과 하나가 되어있다.



ⓒ曉堂 이동익



산신신앙의 발로라 할 수 있는 중악단은 조선조말 나라의 안위를 위해 명성왕후가 친히 내려와 기도한 곳으로 혹자에게는 무속신앙의 매니아로 비하되어 불리우기도 한다.


그러나 그 절절함이란...



중악단에서 참선삼매에 들어가고 있는 거사님은 어이 이곳에 들었을까?...



신원사의 터줏대감인 이 은행나무는 언제부터의 역사를 보와 왔을까?
명성왕후는 보았을 것이고 그 이전의 역사와 함께 이 터를 지키고 있으리라.

ⓒ曉堂 이동익



신원사는 대종사 법계에 이르신 벽암큰스님이 주석하고 계시기에 무게감이 느껴진다.


세수 80에 몸이 불편하신 관계로 말씀하시기를 삼가하시는 큰스님의 산책길에 잠시 함께 하며 큰스님의 건강을 기원해본다.





사천왕문까지의 산보를 마치신 스님은 어려운 발걸음이 대웅전앞 탑전에 이르자 지팡이에 의지해 삼배를 올리시었다.





계룡산에서 흘러내려온 이 계곡물은 또 어디로 흘러갈 것인가...
이라크에서의 비보와 장마시작으로 더욱 위축되는 마음을 저 물살에 맡기고 "一切唯心造"라 이르지 못한 경지를 계룡산 도인처럼 되뇌이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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