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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사찰 공주 장기면 보광사황토찜질방과 표교버섯 재배지
현대인들에게 요즘 유행하고 있는 것이 웰빙이다.


별것 아닌것이 그냥 자연 그대로 사는것이 웰빙인 것이니 다를 것이 없는데 우리 사는것이 너무 인위적이다 보니 그런가 보다.


웰빙하면 떠오르는 것이 사찰에서의 생활이고 그렇다 보니 요즘 템플스테이가 인기인 것이다.


신행정수도가 들어선다는 공주시 장기면 소재 - 보광사 - 그곳에서 웰빙의 삶, 아니 자연의 삶을 이야기해 보자.



장기면 사무소에서 나와 좌회전하여 진행하다보면 굴다리가 보인다.


이 굴다리를 지나 10여초 가다보면 좌측으로 보광사 들어가는 신작로가 보인다.





장기나 정안이나 옆동네이고 정안밤은 전국적으로 유명한데 ...아무튼 밤은 엄청 많은 지역이다.


가을이라면 ...^^
보광사를 가는길은 밤나무 터널을 지나야 한다



주차장에 차를 세운 후 올라선 보광사에서 처음 맞이한 것은 연못속의 비단잉어였다.


한쪽 구석에서 계속 흘러 내리는 물을 보니 연꽃을 키우진 못하겠다.


언뜻 깔끔하게 꾸며진 것이 ...



비닐하우스가 아닌 자연 그대로 버섯을 재배하나보다.


맛은 최고지만 수익적인 측면에서는 ...
누군지 돈보다는 품질을 우선시하여 재배하나 보다.



ⓒ2004 曉堂 이동익



남국적 느낌... 비구니 스님 절같은 단정함...(그러나 비구스님이시다) 보광사의 첫 느낌이다.


보광사의 전각으로는 육화당과 적묵당 그리고 삼성각으로 조성되어 있다.





이렇게 반가울때가...
주련에 적혀 있는 頌은 호남 선맥의 거목이셨던 海眼선사의 오도송이다.


내소사에 근무했던 관계로 천왕문에 주련으로 걸려있는 이 頌을 많이 보았는데 이곳에서 ...
해안선사는 내소사에서 깨침을 이루신 선사이셨다.


오도송
목탁소리이어 종소리 떨어지고 다시죽비 울렸네.
봉황은 은산철벽을 넘어 날아 갔도다
누가만약 내게 기쁜소식을 묻는 다면
회승당 안의 만발 공양이라 답 하리



2층법당은 현대식으로 깔끔하게 조성되어 있다.


아미타 여래를 본존으로 모시고 ...



친견한 주지 법경스님은 전형적인 이판스님이셨다.


차 한잔 마시며 한시간여 친견동안 백양사에서 인연 이어진 스님의 수행에 대해 들을 수 있는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


스님께서 황토찜질방을 만들어 고즈넉한 산사를 찾는 이들에게 쉬어갈수 있는 공간을 스님이 황토벽돌을 직접 찍어 만드신 이야기를 들으며 타종교인들이 이곳을 찾아 스님의 매니아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실감났다.


타 종교인들에게 '믿음, 신앙이라는 것은 터럭만큼의 빈틈도 없는 것이어야 한다'며 자력신앙인 불교에 대해 법문하실때는 청년 못지않은 열의를 보이신다.


공부하고자 하는 이들을 환영하신다는 스님은 사역을 정비, 수행공간으로서의 보광사를 갖추겠다는 원력을 세우셨다.



ⓒ2004 曉堂 이동익



스님의 계획이 담긴 조감도
시민선방을 이루어 넓은 대지를 이용 마음자리 찾아보고자 하는 이들을 포용하고 싶어하는 스님의 원이 담겨져 있다.


그러나...
이곳이 신행정수도로 선정될 가능성이 큰 장기면이라 제약이 많아 당장은 불사하기가 쉽지는 않겠다.





'육화당' 한쪽에 쌓여 있는 표교버섯을 보고 여쭈었다.


'여긴 신도가 별로 없어. 표고버섯으로 먹고 살지... 허허'
아! 절에서 산으로 이어지는 소나무숲 사이의 버섯 재배지가 스님께서 직접 재배하는 것이었다.





절 입구부터 절 옆 소나무 숲으로 둥글게 이어진 표고버섯 재배지...
인간이 동기를 부여하고 자연이 이루어내는 현장이였다.


중국산이 넘처나는 요즘 이런 표고 구하기도 쉽지 않다.





처음 주지스님의 처소라 생각했던 적묵당
웰빙의 현장 황토 찜질방이다.


보광사를 찾는 이들을 위하여 두곳의 처소와 휴게 공간 그리고 각기 세면시설이 구비된 객실이다.


건축비가 많이 들었겠다는 이야기에 스님은 '중이 돈이 뭐 있나. 신도들하고 마을 사람들하고 내가 황토 구해다 벽돌 찍고 만들었지..."


ⓒ2004 曉堂 이동익



'자 창문을 여니 시원하지'
황토 휴게실에는 때로는 침실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침구도 갖추고 있었다.


와서 며칠씩 머물다 간다는 말뜻을 이해할 수 있었다.


진짜 휴가다!



옛날 시골집처럼 황토와 나무 그리고 한지 전등이 시간을 거슬러 역사의 시간속에 머무는 듯한 묘한 기분을 갖게 했다.


누워 잠들때면 소나무 숲에서 퍼져나는 향기와 산속 뭇 생명들의 소리가 자장가가 될텐데...



이곳 보광사의 역사는 1백년이 넘어 이어진다.


도량을 정비하며 옛 흔적은 사라졌지만 이곳 삼성각에 모셔진 탱화속에 그 역사를 알 수가 있다.


돌아나오며 1급 청정수인 이곳 샘물을 마시면 뼈 알음알이들이 짜릿해 한다.





절 살림이 빠듯해 보였다.


그리 큰 비중을 두고 계시지는 않는다고 하시지만 표고를 재배하는 것도 그 영향이 있으라리 ...
스님께 두가지를 말씀드렸다.


첫째는 '표고버섯은 제가 팔아드리겠습니다.

단 조금 싸게 주십시오^^'
둘째는 ' 스님 적묵당 황토방은 제가 템플스테이 공간으로 활용 수익을 올려드리겠습니다.

'
무슨 맘인지는 모르지만 효당은 그렇게 약속드리고 돌아왔다.

..
두시간도 안된 친견이었지만 오래 모신 스님같은 생각이 들어서인지...
하기사 효당의 절집생활 20년동안 보던게 있어서...
얼마전 서울의 큰절 스님이 다녀가며 10만원씩 30박스를 가져가셨단다.


'스님, 돈많은 분들껜 그렇게 받으시고 저에겐 도매로 내신다고 생각하시고 ...
택배로 보내주고 30% 활인해 주시겠다고...
그리고 보니 절 살림 빤해 보인다며 돕겠다고 하고선 그 값을 깍고 있었다.


아무튼 비닐하우스가 아닌 자연 그대로의 표고버섯을 구하시고 싶은 분은 보광사 (041) 857 - 7959로 전화하시면 되는데 한개 보다는 두개이상 주문해주시면...^^
전화하실때 '인터넷불교에 있는 효당 이동익의 소개로'라고 말쌈하시면 혹시 압니까? 더 DC해 주실지^^
아니면 하루 시간을 내서 공주시 장기면에 있으니까 신행정수도 땅덩이도 구경할 겸, 기도도 할 겸, 웰빙도 할 겸 겸사겸사 방문하시는 것도...
템플스테이도... 다른 것 없이 마음자리 그냥 하루 내동뎅이칠 수 있습니다.


1박2일 4인가족이 쉬고 동참비로 10만원을 낸다면 제 생각으로는 적당할 것 같습니다.


스님께서는 절에 돈내고 자는 것에 대해 좀 그렇다고 하셨지만 요즘 추세가 그렇습니다.


방한칸 일가족 10만원에 숙식과 자연과 동화됨을 생각하면 결코 ...
거기다 황토 찜질방인데
가실분은 미리 사찰에 전화 주세요.


스님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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