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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장과 종교계 모처럼 한자리포항시, 종교간 대화합을 위한 신년인사회 마련
▲ 포항시장과 불교, 기독교, 카톨릭 종교지도자들이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자리를 함께하고 있다 ⓒ2005 임기현 지난해 시장의 종교편향 문제로 불교계와의 마찰을 빚었던 포항시의 종교계 인사들과 정장식 포항시장이 을유년 새해를 맞아 한자리에 모였다.

11일 오전 포항시가 종교단체간의 대화합을 통한 통합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취지로 지역의 불교, 천주교, 기독교 지도자 50여명을 시내 한 호텔로 초청, 신년인사회를 마련한 것인데 지역의 종교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이긴 처음 있는 일이다.

이날 종교지도자 신년인사회에는 대해성당의 이경기 신부를 비롯 포항시교회연합회장 이성희 목사, 황해사의 경천 스님 등 가톨릭과 기독교, 불교계의 지도자들이 빠짐없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정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동안 불교계의 마음을 많이 상하게 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거듭 사과의 뜻을 밝히면서 "앞으로는 공평무사한 시정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

정 시장은 또 "올해는 포항을 첨단과학도시로 건설하기 위해 할 일이 많으니 모든 종교지도자들이 시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협조를 당부했다.

이 목사 "정경분리, 각자 역활유지" ... 경천 "박애와 자비가 만난 날"▲ 종교간의 화합을 다짐하며 시루떡을 자르고 있는 시장과 종교지도자들 ⓒ2005 임기현 이어 단상에 오른 이승희 목사는 "종교계가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해 개인의 신앙생활 등에 대해 간섭과 비난을 하지 않고 지켜나가야 한다"며 지난해 불교계가 제기한 정 시장의 종교편향 문제를 의식한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목사는 "종교와 정치의 분리 원칙에 따라 각자의 고유 기능을 담당해 나가길 바란다"며 중립적 시정 운영을 강조해 발언의 균형을 유지했다.

불교계 대표로 인사말을 이어간 경천 스님은 "이 자리는 포항의 역사를 다시 쓰는 자리"라며 행사의 의미에 힘을 실었다.

경천 스님은 또 을유년이 닭의 해임을 주지하며 "닭은 기독교에서는 '부활'을 불교에서는 '새벽예불'을 상징한다"면서 "오늘 이 자리는 박애와 사랑, 자비와 보시가 함께 하는 하늘과 땅이 만난 것이니 올해는 화합의 한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포항시립관현악단의 화합을 축하하는 연주가 계속되는 가운데 시장과 종교지도자들이 함께 한 시루떡 자르기와 기념촬영, 오찬과 환담으로 1시간 30분 가량 진행됐다.

임기현(안동하회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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