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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수 밑 '부처 깨달음' 되새겨불교 성도절(17일) 맞이 기념 행사
3000배 탑돌이 봉축음악회 등 다채
부산선 철야정진 위주 법회 마련도
2500여년 전 설산(雪山)에서 6년간의 고행을 한 뒤 고행만의 수행이 바른 길이 아님을 깨달은 부처는 인도 부다가야의 네란자라 강가 보리수 밑에 가부좌를 틀고 참선에 들어간다.

수행에 들어간지 칠일째 되는 날 반짝이는 새벽별을 보고 순간 일체의 깨달음을 얻었다.

음력 12월8일의 일이었다.

석가탄신일(음력 4월8일), 출가절(음력 2월8일), 열반절(음력 2월15일)과 함께 불교의 4대 명절인 성도절의 유래는 이렇다.

불가에서는 이날을 기려 승려들은 선방에서 성도절 일주일 전부터 용맹정진에 들어가며, 성도절 전날 밤에는 일반 불자들도 다음날 새벽까지 철야정진을 하며 부처의 수행과 깨달음의 뜻을 되새긴다.

17일(음력 12월8일) 성도절을 앞두고 전국의 사찰들은 부처가 깨달음을 얻는 이날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 중이다.

간단한 법회와 음식공양으로 그치던 성도절에서 벗어나 그 의미에 맞게 철야정진 3000배 하기 등의 신행 프로그램 외에도 탑돌이, 음악회, 예술제, 나눔 실천 활동 등의 문화행사를 더해 새로운 변화를 보이고 있다.

용주사 수원포교당은 16일 오후 6시 저녁예불을 시작으로 진리광명등(燈) 점등, 도량 내 금강보탑 탑돌이, 클래식 봉축음악회 등을 잇따라 갖는다.

가족 동참을 권장하는 철야정진 법회도 늘고 있다.

행사가 열리는 전국 대부분의 사찰에서 가족을 위한 철야정진 법회가 마련된다.

서울 봉은사, 합천 해인사, 영천 은해사, 양산 통도사, 김천 직지사, 김제 금산사, 경주 기림사, 대구 법왕사, 부산 혜원정사, 부산 내원정사, 마산 정법사 등이 가족 철야법회를 준비 중이다.

또한 더 많은 직장인과 가족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성도절 하루 전날인 일요일 철야정진 행사 외에도 토요일인 15일에 행사를 열거나 성도절 전날 오후에 일찍 행사를 마무리하는 등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사찰도 늘고 있다.

반면 부산 지역의 각 사찰들은 부처의 수행과 깨달음의 의미에 보다 무게를 두고 타 지역과는 달리 별다른 문화행사 없이 대부분 매년 열어온 철야정진 행사를 진행한다.

범어사와 통도사 등 주요 사찰들은 성도절 전날인 16일 밤부터 성도절 당일 새벽까지 불자들이 스님들과 함께 설법전에서 철야정진을 한다.

혜원정사는 철야정진 이외에도 16일 오후 연등 점등식을 갖는다.

윤정길기자 yjkes@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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