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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논리, 박정희나 노무현이나
"손가락이 아립니다.

"강추위로 꽁꽁 얼어 붙은 광화문 교보문고 앞. 매서운 칼 바람에 기타를 치던 사람의 입에서 저도 모르게 비명과도 같은 말이 튀어나온다.

지난 14일, 지율 스님의 단식 80일째에 시작된 촛불문화제는 지난 주말 몰아 닥친 강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생명의 불을 밝히고 있었다.

과거청산을 외치는 노무현 정부의 환경 마인드는 "개발만이 살 길"이라는 식의 박정희 시대의 그것에서 조금도 발전하지 않았다.

국민들의 혈세로 산과 들을 파헤쳐 배를 불린 건설마피아들은 여전히 활개를 치고, 부실하게 이루어진 환경영향평가를 다시 해달라는 외침은 목숨을 걸어야만 하는 것이 되었다.

원칙과 소신을 강조하던 노무현 대통령에게 묻고 싶다.

천성산을 지키겠다는 약속을 대선공약으로 걸었던 것은, 천성산에 이루어지는 고속철 공사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 아닌가. 대통령이 되고 보니 문제가 없어 보이는가, 혹은 이전엔 몰랐던 것을 새로이 알게 되었나.스스로가 말하던 '원칙과 소신'을 스스로 무너뜨리고 있는 지금의 상황은, 당신이 청산하고자 하는 '과거'와 얼마나 다른가.ⓒ www.ildaro.com여성주의 저널 '일다' 박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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