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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지도부 '지율 우선' PK 당혹
경부고속철 천성산 관통 터널공사 문제를 놓고 한나라당 지도부와 부산지역 의원들 사이에 미묘한 온도차가 나타나고 있다.

그동안 부산 지역 민심 등을 감안해 천성산 문제에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던 당 지도부가 지율 스님의 단식 문제가 환경단 체와 종교계로 확산되자 '지율 스님 살리기'에 관심을 표명하며 정치 이슈화를 시도하고 나섰기 때문.박근혜 대표는 31일 '지율 스님이 숨지게 내버려 둬서는 결코 안 된다'면서 '정부 정책에 대해 가슴이 아픈 이들을 야당은 대변해 야 된다'고 말했다.

박세일 정책위 의장과 정두언 의원,박재완 제3정책조정위원장 등 은 이날 오후 지율 스님이 단식농성 중인 서울 서초동 정토회관을 방문,이같은 당 차원의 입장을 전달했다.

한나라당의 이같은 '때늦은' 관심은 당 지지율이 최근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천성산 사업 중단' 대선 공약이 노무현 대 통령의 선심공약이었음을 지적,대여공세의 호재로 삼겠다는 전략 으로 풀이된다.

지율 스님 문제가 노무현 대통령의 앞 뒤 계산 없 는 표 의식 공약이 초래한 불행한 사태라는 점을 부각시키겠다는 것.하지만 당 차원의 이같은 입장 표명에 그동안 경부고속철 조기 개 통을 주장해온 부산 지역 의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재선의 한 의원은 '그동안 부산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고속철 공 사의 불가피성을 역설해왔는데 당 차원에서 갑자기 반대 스탠스를 취하게 돼 설 연휴때 지역민들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난감하 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한편 지난해 9월 본보 설문조사 결과 김형오 정형근 김무성 권철 현 안경률 의원 등 부산지역 의원 12명이 고속철 공사가 계속돼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김 진기자 jin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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