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신행/복지
영호남 종교인 "동서 벽 넘어 남북의 벽 허물자"종파초월 통일 기원
영호남의 종교인들이 금강산에서 한마음으로 통일을 염원하는 행사를 가진다.

부산 종교인 평화회의(김정각 상임대표), 대구 종교인 평화회의(원유술 상임대표), 광주 종교인 평화회의(강신석 상임대표) 소속 종교인 100여명은 15일부터 17일까지 금강산에서 모임을 갖고 통일에 대한 소망을 기원한다.

이번 행사는 불교와 개신교 가톨릭 원불교 천도교 유교 등 영호남 6개 종교의 지도자들과 신도들이 모두 참가하는 종교의 화합 한마당이다.

당초 이번 행사는 북한 종교지도자들이 참석해 남북 종교인의 '통일 기원 공동기도회'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막판에 북한 종교지도자들의 불참 통보로 아쉽게 무산됐다.

영호남의 종교인들은 15일 강원도 원주에서 육로를 통해 금강산으로 출발, 이날 종교를 초월해 남북 통일에 대한 간절한 소망을 담은 기원문을 발표하고 촛불 의식과 금강산 기행 등의 행사를 갖는다.

영호남의 종교인 평화회의는 지난 2000년에도 '온 겨례 손잡기 운동'의 일환으로 금강산에서 회합을 가진 적이 있다.

당시에는 선박을 통해 금강산에 갔지만 이번에는 육로를 통해 북한 땅을 밟게 됐다.

지난해 6월 부산에서 열렸던 영호남 종교인 만남의 행사 중 종교 지도자들이 삼광사를 방문하고(사진위) 유엔묘지에 참배하는 모습. 영호남 종교인들의 이같은 화합은 지난 1999년에 시작됐다.

당시 광주 종교인 평화회의가 창설돼 부산 종교인 평화회의와의 교류를 시작으로 매년 1차례씩 교환 방문을 하며 지역감정 해소에 전도사 역할을 자처했다.

매년 지속된 동서 교류로 적어도 종교인들간에는 지역감정이라는 구시대의 유물이 사라지자 이번에는 남북간의 교류와 화해에 눈을 돌렸다.

부산 종교인 평화회의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박차귀 천도교 선도사는 "비록 남북한 종교인 간의 교류는 좌절됐지만 이번 행사를 계기로 영호남의 종교인들이 앞장서서 남북 간의 화해와 교류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 남북한 종교인 음악제 신설과 북한 종교지도자들을 한국으로 초대해 평화통일 기원회를 가지는 등 다양한 시도를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윤정길기자 yjkes@kookje.co.kr [2005/03/11 20:26]
반론ㆍ정정ㆍ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이메일(budgate@daum.net)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불교포커스'에서 생산한 저작물은 누구나 복사할 수 있으며, '정보공유라이센스 2.0: 영리금지 개작금지'에 따릅니다. 정보공유라이센스

불교정보센터의 다른기사 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