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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회의, 지관 총무원장 인준선관위장 불참…논란 끝 의결
대한불교조계종 제32대 총무원장 지관스님이 원로회의의 인준을 받았다.

조계종 원로회의(의장 종산스님)는 3일 오후 1시 총무원 4층 원로회의실에서 회의를 열어 제32대 총무원장 당선자 지관스님에 대한 인준안을 의결했다.

의장 종산스님을 비롯해 16명의 원로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원로회의에서는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도공스님이 사중(법주사)의 일을 이유로 불참해 논란을 빚었다.

원로의원 도원스님은 "종단의 중차대한 일인 총무원장 선거 결과에 대한 인준을 다루는 회의에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참석하지 않는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선관위가 선후도 상하도 모른다"며 질타했다.

도원스님은 또 "돈에, 문중에 종단이 좌우돼서는 안된다"면서 "참회를 시키던가 다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원로의원이자 법주사 회주인 혜정스님은 "주지를 대신해 사과말씀을 드린다"면서 "주의를 주겠으니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원로회의는 당선증 확인 과정을 거쳐 지관스님의 총무원장 인준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총무원장 지관스님은 "원로의장 스님을 비롯한 모든 원로스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한국불교와 조계종을 위해 신명을 다 해 위법망구의 마음으로 화합과 수행, 포교를 위해 노력을 다 하겠다"고 인사했다.

한편 원로회의는 △종단의 화합과 안정을 위해 모든 종도는 새 총무원장을 중심으로 단합할 것 △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갈등과 반목을 딛고 문중과 계파를 떠나 유능한 인재를 등용할 것 △정치적으로 징계되었던 스님들에 대해 사면복권으로 원융화합할 것 △지난 선거에서 제기되었던 후보자 자격 문제를 또다시 거론하는 것은 해종행위 등의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또 선거를 무사히 치른 공로를 치하해 총무원장 권한대행 현고스님과 종회의장 법등스님에게 공로표창을 주기로 했다.

다음은 원로회의 결의문
결의문
대한불교조계종 공식 최고 의결기구인 원로회의에서 종단 최고 품계를 품수한 대종사스님들은 지난 10月 31日 있었던 대한불교조계종 제32대 총무원장 선거에서 선출된 지관스님의 당선증을 확인하고 인준하면서 다음과 같이 결의하오니 이 결의를 통해서 종단의 화합과 안정 그리고 위계질서 강화 발전을 각별히 당부하오니 사부대중은 유념하시어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첫째, 화합과 안정은 어떤 명제보다 앞서는 종단의 가장 근본적인 과제입니다.

모든 승려들은 새 총무원장을 중심으로 단합하여 국민과 종도들에게 종교인 본연의 자세를 보여 주어야 합니다.

둘째, 새 총무원장은 선거 과정에서의 반목과 갈등을 모두 포용하고 능력있는 인사의 적재적소 배치를 통해서 문중과 계파의 골을 메우는 한편 그 동안 정치적 견해 차이 등으로 징계되었던 스님들을 사면하는 대화합의 조치를 실시하여 원융화합으로 하나되는 종단을 일구워내야 합니다.

셋째, 지난 선거에서 후보 자격과 관련해서 중앙선관위에서 있었던 일련의 혼란은 많은 종도들의 우려를 자아냈습니다.

또다시 후 보자격과 관련한 문제 제기를 하는 것은 종단을 분열시키는 해종 행위에 다름 아닙니다.

우리 원로회의 의원 전원은 지난 제147차 중앙선관위의 결정과 이후 제148차, 149차 선관위 회의를 통해 원만히 선거를 치렀던 과정 전반에 대해서 아무런 하자가 없음을 확인하고 그 동안의 노고를 치하하는 바입니다.

불기 2549년 11월 3일대한불교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외 원로회의 의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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