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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불자들의‘생명나눔’이야기백혈병 투병중인 원각사 어린이법회 김경희 양에게 성금 전달
전남 화순 전남대병원에는 남도에서 가장 큰 암 병동이 있다. 이곳 소아병동도 대부분 백혈병이나 각종 소아암으로 투병중인 어린 환우들이 치료를 받고 있다.

광주 원각사 어린이 법회에서 귀염둥이로 인기를 독차지 하던 김경희(광주 서산초 5)양도 지난해 급성 백혈병으로 쓰러져 이곳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 원각사 주지 도제 스님(사진 오른쪽)이 원각사 어린이법회 김경희 양 어머니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요즘 경희는 골수이식 경과가 좋아 “빨리 치료를 마치고 이웃을 위해 살겠다”며 부처님 전에 기도를 하곤 한다. 얼굴도 모르지만 이웃들의 도움으로 제대로 치료를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넉넉지 않은 가정형편에 경희가 몹쓸 병으로 쓰러지자 가장먼저 원각사 스님과 신도, 어린이법회 친구들이 걱정하며 도와주었다.

뿐만아니라 한번도 만나지 않은 불자와 이웃들의 후원도 끊이지 않았다.
생명나눔 광주전남지역본부(본부장 현지 스님. 이하 생명나눔 광주본부)를 중심으로 경희 양 돕기 전담팀이 꾸려졌고, 헌혈증 모으기와 모금행사가 펼쳐졌다. 지역 사찰과 어린이법회, 빛고을 불교아카데미에서 다양한 후원활동이 열렸다.

지난 겨울, 예수님이 오신 크리스마스 때는 원각사 앞에서 작은음악회를 열고 불자들이 산타가 되어 사찰음식 판매와 모금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생명나눔 광주본부는 이렇게 모금한 성금 830만원을 4월 5일 원각사 법당에서 경희 양 가족에게 전달했다. 지난해 1차 성금 200만원 지원에 이어 두 번째이다.
이날은 지장재일로, 법회에 참석한 신도들은 경희양의 치료가 순조롭다는 보고를 듣고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 원각사 지장재일 법회를 마치고 경내에서 백혈병 어린이 돕기 캠페인을 펼쳤다.
 
생명나눔 광주본부 이사이기도 한 원각사 주지 도제 스님은 경희 양 부모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참석한 신도들에게“경희의 치료경과가 좋아 완치단계에 들어선 것은 신도분들의 원력과 후원이었다”며 “앞으로도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힘이 되는 부처님 제자가 되자”고 당부했다.

경희 양 어머니도 인사말에서 “길을 가다가도 학생을 만나면 헌혈을 해 주신 분, 저 젊은이는 혈소판 헌혈을 해주신 분, 저 거사님과 보살님은 경희를 위해 모금함에 성금을 넣어주신 분으로 보인다”며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며 그동안 받은 사랑을 경희와 함께 남을 위해 살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경희 양은 2006년 11월 13일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은 이후 항암 치료를 거쳐 지난달 골수이식을 마치고 완치에 앞서 생착과정에 있으며, 현재 화순 전남대병원 소아병동 무균실에서 치료중이다.

<생명나눔 광주전남 지역본부:062-234-6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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