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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으로 삶과 영혼에 힘주기<선의 이야기>

타다가 아키가즈 지음 / 김형준 옮김 / BOOK★STAR

   
숨조차 제대로 쉬기 힘든 곳이 현대의 경쟁 사회다. 경쟁사회는 다시말하면 계급과 계층으로 분화되어 격차를 만드는 사회다. 경쟁에서 이긴 자는 한걸음 한걸음 성공의 길로 나아가지만 패자는 낙오자로 남는다. 승자와 패자 사이의 격차는 소득, 지위, 명성 등으로 구별되어 그 차이가 점점 벌이진다.

저자는 이러한 사회를 '격차사회'라고 했다. 경쟁으로 승자만이 선(善)으로 인정되는 비뚤어진 사회에서는 패자는 패자대로 승자는 승자대로 모두 한계에 봉착하고 만다. 사는 동안 차이는 있을지라도 모두 돌일한 인간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러한 인생에 해답을 던져주는 것이 바로 선(禪)이라고 단언한다.

유명한 의사 집안에서 나고 자라고, 명문 의과대학을 졸업한 저자는 선(禪)을 만나고 행하면서 변화하는 자신을 보면서 그같은 확신을 갖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이 책을 쓴 목적도 그 '좋은 것'을 모든 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것.

본업이 의사인 만큼 선에 대해 의학적인 입장에 기반을 둬 다분히 생리학적이고 과학적인 해설을 더해 이해가 쉽고 따라하기도 쉽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확고한 인생관을 지니고, 한계를 돌파하고, 고뇌와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것이야말로 선의 정신"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가 책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바를 한마디로 적는다면, '선을 닦아라'가 아니라 '선의 말씀을 통해 선의 마음을 얻어라!'이다. 중국과 일본 고승의 선과 관련된 일화와 명언을 통해 마음을 바꾸고, 그 바꾼 마음에 의해 표정이 바뀌고 다시 인생관이 바뀌어 가는 것을 체험해 보라는 뜻이다.

책은 '과거에 연연해 후회가 든다면', '마음이 안절부절 진정되지 않는다면', '재능 부족을 통감한다면', '인간관계가 어렵다면', '나이 드는 것이 신경 쓰인다면', '자신을 잃을 것 같다면'의 여섯개 대주제 아래 고승의 일화와 명언을 엮었다.

책을 우리말로 옮긴 김형준 박사는 동국대학교 불교학과를 졸업하고 교토불교대학에서 석·박사를 취득했으며, 현재 위덕대학교 겸임교수 및 경전연구소 소장으로 초기불교와 초기 반야사상을 주로 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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