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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논문상’ 김성철 교수‘삼론가의 호칭과 승랑의 고유사상’


“동아시아 불교계에 끼친 승랑스님 영향 지대하다”

   
 
 
“훌륭한 학자들이 많이 계시고 빼어난 논문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필자의 졸고를 ‘올해의 논문상’ 수상 논문으로 추천하고 선정해주신 심사위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1년간의 휴식년을 승랑스님 연구에 바친 김성철 동국대 불교문화학과(경주캠퍼스) 교수<사진>가 만해사상실천선양회(이사장 오현)가 제정, 올해부터 시상하는 ‘불교평론 올해의 논문상’ 첫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 논문은 <불교학연구> 17호(불교학연구회 발행)에 실린 ‘삼론가의 호칭과 승랑의 고유사상’.

승랑은 고구려 요동 출신으로 중국의 남조(南朝)에서 교화활동을 벌이면서 삼론학의 토대를 다진 스님이다.

“수년 전부터 승랑(僧朗: 450-530경) 스님의 생애와 사상에 대해 연구해왔습니다. 승랑이 제시한 ‘공(空)에 대한 정견(正見)’에 근거하여 삼론학이 집대성되었고 천태의 삼제원융관이나 남종선(南宗禪)의 반야주의 모두 삼론학과의 조우(遭遇)를 통해 탄생했다는 점에서, 승랑이 동아시아 불교계에 끼친 영향은 지대합니다. 그러나 독립된 전기는 물론이고 저술도 남아 있지 않기에 그 사상에 대해 깊이 있게 연구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이 논문의 연구결과에 토대를 두고 앞으로 승랑사상의 전모, 그 형성 배경, 영향 등에 대한 포괄적 조망이 가능할 것입니다.”

올해의 논문상 심사위원회는 김 교수의 논문에 대해 “전통적인 불교문헌학에 기초하면서도 중국의 동북공정 등으로 어수선한 동북아시아의 역사논쟁에서 불교학이 이러한 기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혼란스러운 동북아시아 역사논쟁의 한가운데에서 지나치게 부풀려지거나 지나치게 축소되어온 고구려 승랑스님의 위치를 객관적이고 포괄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차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상식은 17일 오후 5시 한국불교연구원 법당.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300만원의 연구지원금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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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차차 2007-12-14 14:19:46

    당연히 받아야할 분이 받으셔서 넘 좋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선생님
    후학들도 다들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옴 마니 파드메 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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