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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에서 울려퍼진 화합의 풍경소리”무등산 풍경소리, 성탄절 맞아 음악회
 

매달 셋째주 토요일 증심사 문화광장에서 펼쳐지던 무등산 풍경소리 음악회가 12월에는 특별하게 성당에서 열렸다.


   
 
▲ 진화스님(가운데)과 월산동성당 이영선신부(왼쪽),사회 최명진목사(오른쪽)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22일 저녁 광주 월산동 성당(신부 이영선)에서 풍경소리 성탄음악회가 마련된 것이다.


마침 12월 22일은 동지(冬至)로 불교에서는 작은 설이라 불릴만큼 큰 명절이다. 이날 풍경소리에는 불교도들도 함께 참가해 아기예수의 탄생을 축하했다.


동짓날 서로 다른 종교인들이 모여 울리는 풍경소리는 어떠할까?


‘미래에서 온 교회’ 최명진 목사의 사회로 밴드 ‘늘 그렇게’가 첫 소리를 울린 음악회는 증심사와 월산동 성당 합창단의 노래로 이어졌다.


월산동성당 합창단이 단아한 한복을 입고 찬송가를 부른 반면, 증심사 합창단은 하얀 블라우스에 검정색 치마를 입고 캐롤을 불렀다.


이날은 동짓날로 사찰에서만 맛볼수 있던 팥죽을 월산동 성당에서 준비했다.


이야기 손님으로 초대된 증심사 주지 진화스님은 “동지에 쓰는 팥죽은 절의 특허인데 성당에서 비용도 주지 않고 동짓죽을 쑤었으니 위법이다”며 이야기를 끌어나갔다.


진화스님은 “어둠이 밀려나고 밝음이 오는 날 열린 음악회가 2007번째 예수님 생일을 위한 빛을 밝히는 모임이라며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 노래손님으로 초대된 포크가수 이지상
노래손님 포크가수 이지상씨는 나직이 읖조리는 듯한 음색으로 잔잔하면서도 사람들의 마음속에 큰 울림을 전해주었다.

힘들고, 지친 이들의 아픔이 음악 속에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그 슬픔을 함께 노래 부르며 살부빔 속에서 위로하고, 위로받으며 해원(解冤)의 희망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이날 성탄음악회는 그야말로 화합의 울림이었다.

3대종단(불교,천주교,기독교)이 함께 하며 고단한 이들을 위한 ‘위로하고, 위로받는’ 넉넉하고 따뜻한 날이었다.


무등산 풍경소리는 음악회에 앞서 ‘회원 만남의 날’을 열고 성당 앞 주차장에서 먹거리 나눔장터와 노래자랑 등을 열어 친목을 다졌다.


59회 무등산 풍경소리는 2008년 3월 15일 증심사 문화광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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