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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화엄사 문화재안내판굽은 대로 곧은 대로 - 경관 친화적 안내판 설치

구례 화엄사(주지 종삼)의 문화재안내판이 자연친화적으로 바뀌었다.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에서 “문화재 주요 유형별 안내판 디자인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궁궐에 이어 처음으로 사찰에 적용한 개선사업이 10여개월에 걸친 개선작업을 끝내고 3월 20일 공개됐다.

문화재 안내판 개선과 보호펜스 개선 등 크게 두 분야에서 진행된 이번 사업은 문화재가 중심이 되면서 사찰경관과 관람객의 시선을 고려한 디자인, 문화재 및 경관을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최적의 관람동선을 유도하고 안내하는 설치위치, 길지 않지만 이해가 쉽고 흥미를 유발하며 화엄사의 매력이 묻어나는 안내문안 등의 특징이 있다.

  <문화재 안내판>

 

   
 
▲ 변경 전 종합안내판
 

   
 
▲ 변경 후 종합안내판
 

 

연친화적 목재와 절제미의 금속제를 조합한 안내판으로 경관을 저해하지 않는 위치를 선정해 거리에 따른 인지도를 고려하여 시선보다 약간 높은 높이로 설계했다.

기존의 분량많고 내용이 어렵던 종합안내판이 쉽고 간결하게, 스토리와 관람 포인트를 추가하여 읽는 이로 하여금 편안함과 흥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초·중학생들의 눈높이를 고려해 맞춤법 표기에 대한 국립국어원의 감수를 거친 점과 외국인의 입장에서 꼭 필요한 내용만 의역한 영문번역도 주목할만 하다.

<석조문화재 보호펜스>

관람객에게 위압감과 거리감을 주던 기존의 철재 보호책을 대신해 사찰의 경관 및 석조물 등과 조화되는 목재 보호책을 설치하여 시각적인 편안함을 추구했다. 특히, 경계석의 개념으로 도입된 낮은 높이의 펜스 설계로 문화재를 향한 관람객의 관람수준과 의식과 수준에 맡기는 파격을 선보였다.

   
 
▲ 변경 전 동오층석탑 보호펜스
 

   
 
▲ 변경 후 동오층석탑 보호펜스
 

화엄사 문화재 안내판을 디자인한 브랜드나인 심인보 대표는 구층암의 모과나무 기둥에서 모티브를 찾아 ‘굽은 대로 곧은 대로’를 틀로 잡아 “드러나지 않지만 원하는 곳에서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는 경관 친화적 문화재 안내판”으로 디자인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번 화엄사의 안내판 개선에 이어 송광사, 해인사 등에서도 문화재 안내판 디자인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 문화재안내판을 디자인한 심인보 대표이 디자인컨셉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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