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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부세 지원 건물에 스님 숙소 불가피”재무부장 장적스님, “당분간 어쩔 수 없다”
여론과는 동떨어진 총무원 행정에 비난 이어져...

특별교부세 20억원이 지원된 조계사국제명상센터에 스님숙소 배치는 문제라는 지적에 조계종총무원은 “당분간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조계종총무원 재무부장 장적스님은 “중장기적 차원에서 교역직 종무원 숙소 문제해결을 위한 계획이 추진 중”이라며 “최소 1년 이상은 현재 공간을 이용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 재무부장 장적스님
장적스님은 "교부세로 지어진 시설에 스님들 숙소를 배치한 것은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에는 공감하면서도 열악한 환경에서 종무에 임하고 있는 스님들의 입장도 이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스님은 “명상센터에 스님들 숙소배치는 적정성이나 그 건물의 활용성 모두에 부적합하다”고 말했다. 특히 건물의 위치를 감안한다면 숙소보다는 포교시설로의 이용이 마땅하다는 지적에 공감했다.

 그러면서도 불가피성을 주장했다. 

총무원 주변 여기저기에 흩어져있는 교역직 종무원들의 숙소는 주거환경과 유지비용으로 볼 때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장적스님은 “현재의 열악한 스님들의 숙소문제를 생각하면 교부세가 지원된 명상센터가  일정기간 스님들이 숙소로 이용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 "스님들의 숙소문제는 세속인들의 문제와는 다른 면에서 봐줘야할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즉, 전통문화를 유지 관리하는 주체인 스님들의 역할을 생각해 단순한 숙박시설로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장적스님 “중·장기적 숙소 계획전까지는 어쩔 수 없다”

전법회관에 배치된 숙소 문제도 “3~4년 후에는 신행-포교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고려해 시설을 하고 있다”고 말해 당분간 숙소로 사용할 계획임을 분명히 했다.

스님은 “전법회관은 스님들의 방사배치를 전제로 건축이 시작된 건물”이라며 “교역직 종무원 숙소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3~4년 후에는 신행·포교단체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총무원의 이 같은 입장은 “근시안적 행정으로 종단을 망신시킨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

특히 특별교부세가 지원된 건물 일부를 숙소로 사용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종단의 입장은 ‘내부문제 해결을 위해 국고사용의 투명성을 저버린 행위’라는 비판을 받기에 충분하다.

   
 
▲ 국제명상센터 내부 전경.입주한 스님의 모습이 멀리 보인다.
 

중앙종회의  한 종회의원은  “국민의 세금인 국고를 투명하게 사용하는데 모범을 보여야 할 종단이 앞장서 불법(不法)을 저지르는 행위”라며 “얼마 되지 않는 보조금에 불교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명상센터 내 스님방사 계획은 당장 중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스님은 “총무원이 앞서 국고 사용에 모범을 보이지 못하면 어떻게 본말사에서 발생하는사건들에 대해 엄중대처 하겠느냐”며 “차기 종회에서 이 문제를 거론 하겠다 ”는 뜻을 밝혔다.

또 다른 종단의 중진스님도 현 정부의 종교편향성 문제를 거론하며 총무원의 행태에 우려를 표했다. 노골적으로 특정 종교인임을 표방하는 이명박 정부의 종교편향적 정책이 갈수록 심화될 수 있는 환경에서 국고보조금의 어설픈 사용은 우리 스스로의 발목을 묶는 족쇄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 스님은 “이명박 정권 하에서 천주교나 개신교가 100년 이상의 역사를 내세우며 전통사찰 지정과 동일한 수준의 내용을 요구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며 “지금과 같이 투명하지 못한 국고의 사용은 이런 주장에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총무원 인근사찰 이용이 최고의 대안... ‘결계’시행 이유와도 상통 지적

교역직종무원으로 총무원에서 소임을 맡았던 한 중진스님은 “총무원에서 소임을 맡은 스님들의 방사 문제는 하루빨리 해결해야 할 중요과제라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하면서도 해결방안으로 선택한 방법이 여법하지 못하다며 안타까워했다.

이 스님은 교역직 스님들 숙소문제 해결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총무원을 중심으로 한 시간 안팎의 거리에 위치한 사찰들의 협조를 얻어 교역직 종무원들의 숙소를 제공받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해결 방법이라는 것이다.

이 스님은 “현재 종단의 풍토상 이상적인 이야기처럼 들릴 수 있겠지만, 총무원장 스님이 ‘결계’를 통해 승가의 위의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불가능한 이야기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당장, 총무원장 스님이 머물고 있는 정릉 경국사와 인근의 사찰들의 협조만 얻더라도 눈에 띄는 변화가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이 같은 방안에 대해서 총무원은 전혀 고려치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현 가능성이 전혀 없다는 것이 총무원관계자들의 일관된 생각이다. 또 특별교부세가 지원된 건물에 상당 부분 자부담을 하고 있기에 큰 문제될 것이 아니라는 의견도 있어 보인다. 이같은 분위기가 반영된 탓인지 총무원이 구상하고 있는 중장기 교역직 종무원의 숙소 해결방안은 화계사나 혜광사의 종비생 기숙사를 이전하고 교역직 종무원 숙소를 건립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총무원은 최소 1년에서 3 ~ 4년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런 계획을 감안해 볼 때 조계종총무원은 어떤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가 있더라도 국제명상센터와 전법회관에 스님들의 숙소를 당분가 유지하겠다는 고집을 꺾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반론ㆍ정정ㆍ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이메일(budgate@daum.net)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불교포커스'에서 생산한 저작물은 누구나 복사할 수 있으며, '정보공유라이센스 2.0: 영리금지 개작금지'에 따릅니다. 정보공유라이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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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처 2008-07-05 14:20:51

    장적의 고집은 부처가 와도 무리다' '   삭제

    • 장적씌 2008-07-03 19:15:18

      고집부리지 말고 고집꺽어버려
      알간?????????
      엄한데 힘쓰지말고..ㅋ 그러다 고혈압으로 넘어간다너 ㅋ   삭제

      • 덕지 2008-07-03 18:52:22

        그렇게 좋은 기사라면 이 비판글은 무엇이며 또 왜 사람들과 타 스님들까지

        이런 좋은 기사에 안좋은 얘기만 쓰는걸까요??

        그 이유까지 알고 계신지요??   삭제

        • 답답 2008-07-03 18:49:07

          스님들 방사문제는 좀 심각하다고 보는데..

          진짜 기사그대로 해결방안이 조금 아니군...

          이런기사를 올려서 또 얼마나 불교에 피바람을 불어넣을지..   삭제

          • 스님 2008-07-02 22:37:19

            조계종의 앞날을 판가름할수있는 기사가 아닌가 싶네 이거...   삭제

            • 불심행 2008-07-02 22:13:18

              !
              국회의원회관이 국회의원들 주무시라고 만든 곳은 아니지요?
              스님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그곳을 어찌 숙소로만 보신단 말입니까?

              일신의 안락을 버리고 출가비구(니)의 길을 가시는 출가승들입니다.
              사사로운 가족이 있을리 없으니,
              일반인의 숙소개념하고는 다다르게 보셔야 합니다.

              출가수행승의 참선방이 될 것이고, 교리나 선리를 연구하는 연구실이 될 것이며,
              건강을 돌보는 휴식의 장소가 될 것이며,
              소임을 원만히 수행하기 위해 업무를 구상하고 준비하는 사무실도 될 것입니다.

              !!   삭제

              • 조개개개종 2008-07-02 21:04:29

                조계종 총무원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남들에게 피해를 주는구나

                맞나 아이가!!   삭제

                • 처리반 2008-07-02 19:43:14

                  장적은 양아치인가...ㅋㅋ

                  그런소리 듣고싶지 않으면... 산으로 들어가버려라   삭제

                  • 덕지 2008-07-02 17:55:11

                    불교명상센터를 스님들 주무시라고 만든곳입니까??

                    제가 알기론 아닌걸로 알고있는데...

                    제가 틀린건가요??

                    물론 스님이 없다면 그건 빌딩이겠지만 명상센터는 그런 의도로 만들어진게 아닌걸로 알고있거든요..   삭제

                    • 불심행 2008-07-02 17:40:22

                      !
                      이문제는 발상을 바꾸어야 한다고 보는 입장이라, 질문을 하나 드려 보겠습니다.
                      스님이 안 계신 절이 절이겠습니까?

                      가령 어떤 절에 갔을 때, 거기에 스님이 안 계신다면...?
                      상상할 수 있습니까? 당연, 말이 안 되지요...

                      사찰은 일반 빌딩이나 사무실이 아니지요...
                      스님도 일반 근무자가 아닙니다. 스님은 불법승 삼보 중 승보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스님이 계셔야 사찰일 수 있고, 그곳이 어디든 <스님 계신 곳 즉 도량>인 것입니다. 아무리 사찰모양새를 잘 갖추었다고 해도 불법승 삼보가 갖추어져 있지않으면 절도량이 아닙니다.(일반 빌딩이 되고 마는 것이지요.)

                      스님이 빠진 일반 빌딩이 어떻게 불교명상센터겠습니까?
                      그런 곳에 국고보조를 한 거라면 불교에 보조를 한게 아니지요....
                      그렇게 되면, 애초에 국고를 보조한 취지에서도 멀어집니다.

                      조계사 경내에 건립되는 명상센터라면, 거기에 스님은 자동 포함되는 개념입니다. 이런 곳에 스님이 주하면 안된다는 발상은, 불교에 대한 개념을 잘못 잡은 것입니다.

                      불법승 삼보가 갖추어져 있어야 불교이고,
                      어떤 건축물이든 이 삼보가 담겨야 비로소 사찰이 되기 때문입니다.

                      총무원과 더불어 있는 한국불교 1번지 조계사 경내에,
                      많은 스님이 들어 계시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럽고 필요한 일이라 봅니다.
                      스님의 방사를 얼마나 어떻게 배치하느냐 하는 것은
                      조계종 내부의 형편에 따라 고려되어야 할 사항으로 보아야 하겠습니다.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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