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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뭇생명이 부처로 태어나는 날"전국 사찰서 봉축법요식 '나눔·통일' 실천 발원

   
▲ 불기 2553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이 서울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 1만여 사찰에서 봉행됐다.
불기 2553년 5월 2일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이 서울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의 2만여 사찰에서 일제히 봉행됐다

서울 조계사에서는 조계종총무원(총무원장 지관) 이 주관한 봉축 법요식이 열렸으며, 1만여 불자들을 비롯해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기 위해 이웃종교 대표와 정관계 인사들도 대거 참석했다. 천도교 김동환 교령, 천주교 김희중 주교, KNCC 권오성 총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강윤구 청와대불자회 회장(사회정책수석비서관), 오세훈 서울시장, 김충용 종로구청장,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 정세균 민주당 대표,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 등이 참석했다.

간간히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법고와 범종을 울리는 명고와 명종의식으로 시작된 법회는 일주문 밖까지 들어찬 대중들의 삼귀의와 반야심경으로 이어졌다. 헌화에 이어 올해의 불자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올해의 불자대상 수상자는 임충빈 육군참모총장, 중앙신도회 윤원호 부회장, 김태균 프로야구 선수. 임충빈 장군은 군 장성으로서 적극적인 포교활동을 벌여왔으며 국군불교총신도회 자문위원으로 군불교 위상을 높인 공로가 인정됐다.

   
▲ 올해의 불자대상을 수상한 임충빈 육군참모총장.
함께 수상한 윤원호 부회장은 17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10 27법난 특별법 제정 등의 의정활동이 불교계에 큰 역할을 한 점이 평가됐다. 프로야구 김태균 선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의 활약 등으로 국가의 위상을 드높인 불자선수이자 깊은 신행활동과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불자로서 불자대상을 수상했다.

법요식에서 조계종 종정 법전스님은 원로회의 수석부의장 밀운스님이 대독한 법어를 통해 “오늘은 미혹도 깨달음도 다 버리고 부처와 범부의 얽매임에서 벗어난 분이 우리 곁에 오신 날”이라며 “비록 그 모습은 텅 비고 고요하여 볼 수가 없지만 오늘은 만물 속에 인연 따라 그 모습을 나투어 빛과 소리로 여러분 곁에 와 있다”고 설했다.

종정 법전스님은 이어 “무명 속에서 걸림 없는 지혜를 얻는 이는 곳곳에서 살아 있는 부처를 만날 것”이라며 “오늘은 업장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날이요. 뭇 생명이 부처로 태어나는 날”이라고 법어했다.

   
▲ 조계종을 대표해 지관스님이 관욕을 하고 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사월초파일은 부처님이 우리 곁에 오신 날이지만 세존의 탄신은 사월의 팔일만이 아니다”라며 “부처님이 출현하시는 모든 시간이 봉축의 초파일”이라며 부처님이 이땅에 오심을 축하했다.

지관스님은 이와 함께  “번뇌의 중생계가 다하는 날은 기약할 수 없어 오직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지혜로운 마음과 자비로운 행동으로 고통 받는 중생들과 동행하는 일”이라고 말한 뒤  “고통 받는 이웃과 함께하는 여러분이 바로 미래의 부처님”이라고 설해 올해 부처님오신날 표어인 ‘나누는 기쁨 함께하는 세상’을 실천으로 보여줄 것을 주문했다.

   
▲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은 봉축사에서 “고통 받는 이웃과 함께하는 여러분이 바로 미래의 부처님”이라고 설해 올해 부처님오신날 표어인 ‘나누는 기쁨 함께하는 세상’을 실천으로 보여줄 것을 주문했다.
이날 봉축법요식에서는 남북한 불교계가 공동 작성한 발원문을 낭독되었다.

중앙종회의장 보선스님이 대표로 낭독한 공동발원문에서 남북 불교계는 “우리 불교도들은 한마음으로 통일의 염원을 안고 민족 앞에 조성된 엄중한 난국을 헤치며 공동선언 실천행을 변함없이 이어 가겠다”며 “뜻 깊은 이 순간에 우리 모두가 어엿한 통일보살로 거듭나는 소중하고 소중한 순간이 되도록 가피를 내려달라”고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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