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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불교계 “종교편향자 공천 배제”

광주전남지역 불교계가 종교편향 행위를 한 정치인의 공천배제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조계종 광주전남전법단(단장 대요)과 조계종 승보회(회장 일명), 광주전남불교NGO연대(상임대표 현지)는 14일 “종교편향 행위로 갈등과 분열을 조장한 정치인이 국회의원 선거에 입후보하는 것을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19대 국회의원 선거에 즈음한 광주전남지역 불교계의 입장’을 통해 종교편향 정치인의 공천 배제를 요구하고, 만약 선거에 나올 경우에는 낙선운동은 물론 소속 정당에 대해서도 책임을 묻는 의미로 거부운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광주전남 불교계는 “이번 총선이 우리사회의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갈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종교가 사회통합과 갈등을 치유하는 본연의 역할을 다하는데 불교계 또한 사명으로 삼고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종교편향 후보자에 대한 공천배제를 촉구하는
성 명 서

제19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우리 사회 전반에 정치참여의 관심과 열기가 높아져가고 있다. 이는 국민들의 평등하고 행복한 삶이 정치개혁을 통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열망이 담겨져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에 금번 선거를 통해 선출될 국회의원들은 국민들의 이해와 욕구를 실현하고 나아가 민족의 번영과 화합, 국가의 발전을 이끌어 갈 지대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기에 우리 불교계 또한 깨끗하고 개혁적인 정치인이 선출되기를 바라는 염원을 가지고 있다.

우리 사회에는 아직도 많은 갈등과 분열의 씨앗이 있으며 그로 인해 국민화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종교편향 행위 등을 통한 종교갈등이야말로 우리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가로막고 개인의 평등과 자유를 침해하는 심각한 사회갈등 요소일 것이다.

우리나라 헌법 제20조는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국교의 부정과 정치와 종교의 분리를 규정하고 있다. 이는 학문의 자유, 양심의 자유, 사상의 자유 등 모든 분야의 평등과 자유권이 보호받기를 바라는 국민적 합의이고 약속인 것이다.

하지만 우리사회는 아직도 공공의 영역 등에서 종교로 인한 차별이나, 배타적 신앙행위로 인한 갈등이 행해지고 있으며, 그 가운데 개인의 인권을 침해하고 사회화합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사례들 또한 적지 않다.

특히 일부 정치인들이 정치를 위해 종교를 이용하고, 배타적 신앙행위를 자행하는 일들 또한 많다. 국가의 근간인 공공의 영역에서 종교를 이유로 파벌을 형성하고, 그 파벌이 다른 차별이나 피해를 양산한다면 한국사회의 미래는 어두울 것이다.

이에 우리 광주전남지역 불교계 사부대중은 향후 헌법에 명시된 정교분리의 원칙에 어긋나는 행위를 하는 정치인들에 대해 지역민들에게 낱낱이 부끄러운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그리고 종교편향 행위를 통해 우리사회의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정치인이 금번 국회의원 선거에 입후보하여 활동하는 것에 대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아울러 각 정당에서도 종교편향과 종교화합 등에 관심을 갖고 선거에 임해주기를 바라며 아래와 같은 요구를 하는 바이다.


<19대 국회의원 선거에 즈음한 광주전남지역 불교계의 입장>

-. 헌법에 명시된 정교분리 원칙을 무시하고 정치에 종교를 이용하고 종교편향 행위 등을 통해 사회갈등을 야기하는 정치인에 대해 각 정당은 그 심각성을 인식하고 해당자에 대해서는 공천을 배제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 만약 종교편향 행위자가 공천을 받아 국회의원 선거에 나온다면 해당자에 대해 낙선운동은 물론 소속정당에 대해서도 그 책임을 묻는 거부운동을 전개할 것이다.

-. 금번 총선이 우리사회의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갈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 종교가 사회통합과 갈등을 치유하는 본연의 역할을 다하는데 우리 불교계 또한 사명으로 삼고 노력할 것이다.


2012년 2월 14일

대한불교조계종 광주전남전법단(단장 대요스님)
대한불교조계종 승보회(회장 일명스님)
광주전남불교NGO연대(상임대표 현지스님 / 광주불교교육원, 광주외국인근로자복지센터,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광주전남인드라망, 맑고향기롭게광주지부, 생명나눔실천광주전남본부, 아시아밝음공동체, 자비신행회, 해뜨는다문화가족복지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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