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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 입은 성전암 16일 복원불사 회향

   
화마를 입기 전 진주 성전암의 모습.
지난 2010년 화재로 소실됐던 조계종 제12교구 해인사 말사 진주 성전암(주지 성공스님)이 최근 복원불사를 마무리하고 16일 낙성식을 봉행한다.

진주 성전암은 2010년 5월, 30대 남성이 저지른 방화로 대웅전과 종무소 등 전각 9개 동이 불에 타는 피해를 입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목조여래좌상(경남도 유형문화재 350호)을 비롯한 성보문화재도 스님들의 조속한 조치로 화마로부터 지켜낼 수 있었다. 이후 성전암은 복원불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진주시가 복원불가 방침을 통보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성공스님은 “소승의 부덕으로 안타깝게 전소하는 피해를 입은 천년고찰 성전암이 사부대중을 비롯한 여러분들의 발원과 원력으로 복원불사를 무사히 회향하게 됐다”며 “성전암이 따뜻한 자비와 원력을 전하는 인연처가 되기를 발원하며 낙성식을 봉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오전 11시 낙성식 행사에 이어 12시에는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잔치가, 오후 1시에는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성전암은 조선 16대 왕인 인조(1595~1649)가 왕위에 오르기 전인 능양군 시절 백일기도를 올린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인조의 위패를 모신 ‘인조대왕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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