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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경 전산화, 자기식 불교 재구성하는 바다논리와 분석으로 해탈하다
선지식에게 듣는다고려대장경연구소 이사장 종림스님_3

► 영상인터뷰, <선지식에게 듣는다>는 주로 노장스님들(老師)을 만나 이야기를 청하고 그분들이 낸 길의 과거와 미래에 대해 묻겠다는 가벼운 생각으로 출발했습니다. 어느 분야에서 후진들에게, 이 길은 힘들게 닦지 않아도 된다 할 정도의 길에 대한 ‘형성(形成)의 기록’을 남기고 싶습니다.


► 종림스님 인터뷰 영상은 아래와 같이 4개 마당으로 차례로 서비스 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후기와 각 마당별 내용을 간단히 소개합니다.

- 1장 : 안의(安義)의 아나키스트
- 2장 : 가장 수좌다운 비수좌 종림스님
- 3장 : 대장경 전산화, 자기식 불교를 재구성하는 바다
- 4장 : 종림잡설, 중노릇 밥값 다했다.

스님이 독서력을 이야기할 때 등장하는 칼 세이건의 <에덴의 용>(1978년 출간)으로 이야기를 꺼냈다. 스님은 불교적인 사고, 그 사유로 세상을 해석해 낸 것이다 하면 내전과 외전을 가리지 않고 읽는다고 한다. 용어나 개념, 그것의 위치를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 등에 대해 말해주는 책이 재미있다고 한다.

스님에게 사상적으로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노장사상, 중론, 헤겔의 <정신현상학> 등에서부터, 내가 옛날에 봤으면 딱 한건 하는 건데 했던 책인 <천개의 고원>(들뢰즈와 카타리 공동저서), 공사상을 설명할 때 안성맞춤인 <존재와 사건>(알랭 비디우), <우연과 필연>(자크 모노)도 빨리 봤으면 한 건 했을 책으로 소개한다. 슬슬 골치가 아파오는데 스님은 우리에게 <성찰적 사회학으로의 초대>(브르디외, 바캉)를 읽어보라고 숙제를 낸다.
만화는 어떨까? 1994년 그 개혁의 풍랑 속에서 유유히? <짱구는 못말려>를 읽는 장면이 일간지에 실렸다던데. 스님의 만화 활용법은 생각을 쉬고, 그 빈자리에서 상상력이 살아날 공간을 만드는 역할이라며 <식객>(허영만)까지 읽었다고 한다.

대장경 전산화의 과정은 너무 잘 알려져 있다. 그것이 한국불교 개혁의 한(근본적인) 길이라고 하는 생각, 활자시대에 선수를 일본의 <신수대장경>에게 빼앗겼다는 애통함과 전자시대에는 지지 말자는 의욕, 현재 대장경 전산화가 검색기술의 한계에 있다는 진단, 철학의 장, 종교의 장, 그런 장들에서 불교가 같이 놀면서 이야기해야 하는데, 하는 한숨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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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냥 바라바 2015-09-02 17:03:47

    너무 과대포장하지 말고.. 대장경 껍데기 말고 그 내용을 연구해야지.. 그 동안 돈이 얼마야 하긴 돈으로 아이디어는 살 수 없지 모르는 사람들은 그냥 그런가보다 하겠지만...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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