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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종 “선거 불참”…비구니회 “명부 공개 불가”

대한불교보문종이 오는 12일 열리는 제11대 전국비구니회장 선거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선거 사무를 맡고 있는 전국비구니회는 육문스님선거대책본부가 요청한 선거인명부 공개 요청을 거부했다. 선거를 불과 나흘 앞두고 있음에도 선거인명부 조차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황이라 회장 선거가 여법히 이뤄질 수 있겠느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비구니 스님들의 종단인 보문종은 8일 배포한 ‘제11대 전국비구니회장 선거에 대한 입장’ 보도자료에서 “공식적인 논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는 제11대 전국비구니회장 선출을 위한 총회 선거인단에 동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국비구니회 제10대 임원진이 5일 열린 제43차 임원회의에서 보문종 스님들에게 제11대 비구니회장선거 투표권을 부여하기로 하고 보문종에 선거인명부를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보문종은 입장문에서 “우리 종단은 전국비구니회 전신인 ‘우담바라회’ 출범에 함께 했고, 종단 초대 총무원장인 은영 스님이 우담바라회의 1대 회장을 맡았다. 우담바라회가 조계종 전국비구니회로 개칭된 이후에도 비록 종단은 다르지만 전국비구니회관 건립불사에도 운영위원으로 함께 활동해 왔다”며 “그러나 지난 제10대 전국비구니회장 선거 때부터 조계종이 아니라는 이유로 우리 종단을 전국비구니회장 선거인단에서 제외하고 선거를 치렀다”고 그간의 경과를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결과가 정기총회를 통한 정식 안건으로 상정하여 처리해야 하나 공론화 되지 못하고, 단지 전국비구니회 임원회의를 통해 도출된 결과로 향후 논란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공식적인 논의 없이는 제11대 전국비구니회장 선출을 위한 총회 선거인단에 동참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보문종은 “우리 종도들은 10월 12일 전국비구니회 제11대 회장선거에 그 어떠한 형태로든 직간접적으로 일체 관여하지 않도록 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국비구니회는 8일 육문스님선거대책본부가 요청한 선거인명부 공개 및 사본 요청에 대해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국비구니회는 육문스님선거대책본부에 발송한 공문에서 “본 회는 조계종 총무부에 제11대 전국비구니회장 선거의 명부작성을 위해 종단에 8일까지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종단에서 임의적으로 관여할 수 없다는 사유로 불가 통보를 받은 바, 요청한 선거인명부 공개 및 사본 요청의 건은 불가하다”고 회신했다.

이와 함께 육문스님선거대책본부가 요청한 점명부 접수시간 조정에 대해선 “투표 종료 후 당일 당선자를 확정지어야 하고, 전국에서 오시는 많은 스님들이 선거 종료 후 돌아가는 시간과 개표시간을 고려했을 때 상당시간 조정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14시 30분까지 점명부 접수 마감하는 것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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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문스님은 바보인간 2015-10-10 02:06:48

    진명스님/전국비구니회 정상화 비대위원
    (다시 임시총회 소집을 또 요구할 겁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회칙을 개정하지 않고는 선거를 치른다던지 이렇게 나아갈 수 없다는 거죠.)
    일부에선 차기 회장 선거를 염두해둔 사전 포석이란 해석에 열린비구니모임은 회장선거에는 관심이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비구니 승가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허점투성이인 비구니 회칙을 개정하고, 이를 위해 임시총회 소집을 요구하는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진명스님/전국비구니회 정상화 비대위원
    (회장 스님 임기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왜냐면 회장스님이 뭔가를 잘못해서 문제제기를 한 것이 아니고, 종회의원 추천과정이 잘못되어서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에...)
    BTN뉴스 기사입력 2015-06-09   삭제

    • 육문스님은 허수아비 2015-10-10 02:05:55

      진명스님/전국비구니회 정상화 비대위원
      (다시 임시총회 소집을 또 요구할 겁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회칙을 개정하지 않고는 선거를 치른다던지 이렇게 나아갈 수 없다는 거죠.)
      일부에선 차기 회장 선거를 염두해둔 사전 포석이란 해석에 열린비구니모임은 회장선거에는 관심이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비구니 승가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허점투성이인 비구니 회칙을 개정하고, 이를 위해 임시총회 소집을 요구하는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진명스님/전국비구니회 정상화 비대위원
      (회장 스님 임기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왜냐면 회장스님이 뭔가를 잘못해서 문제제기를 한 것이 아니고, 종회의원 추천과정이 잘못되어서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에...)
      BTN뉴스 기사입력 2015-06-09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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