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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비구니회 “선학원 이사장 물러나라”

   
전국비구니회는 13일 열린 제11대 회장 육문스님 취임식에서 '조계종단과 선학원의 문제해결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13일 출범한 제11대 전국비구니회(회장 육문스님)가 재단법인 선학원에 정관 개정 철회와 이사장 사퇴를 촉구했다.

전국비구니회는 13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전국비구니회관 법룡사에서 열린 제11대 회장 육문스님 취임식에서 ‘조계종과 선학원의 문제해결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앞서 비구니회 집행부는 이날 오전 열린 임원회의에서 “재단법인 선학원이 탈종단적 행보를 함과 동시에 분원장 스님들에게 조계종에서 탈종하기를 권유하는 것에 대해 심히 우려를 표한다”며 결의문을 채택했다.

비구니회는 취임식에서 발표한 결의문에서 “선학원은 조계종 스님들에 의해 만들어진 재단법인이며, 비구니스님들이 대부분 분원으로 등록되어 잇는 현실”이라며 “애초에 선학원이 조계종과 무관한 법인이었다면 선학원에 결코 등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비구니 분원장들은 ‘조계종 승적을 유지할 것인가, 아니면 분원의 재산을 보장받기 위해 승적을 포기할 것인가’하는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며 “다른 불교 재단들이 법인법의 취지에 공감하고 종단 내 법인으로 등록을 마친 상황에서 유독 선학원만 이를 거부하는 저의가 무엇인지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현 선학원 이사장이 ‘창건주 분원장은 그 어떤 법적 권한이 없고 재산 관리인이다’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우리는 매우 분노하고 있다”며 “나아가 선학원 이사장은 ‘분원관리규정’이란 하위규정을 제정해 재단 이사회 결의로 창건주 권한을 박탈할 수도 있다고 협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선학원은 종단과의 결별이라는 극단적 선택에서 물러나 적극적인 자세로 문제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하고 조계종에는 “선학원 분원장들이 종단에 대해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비구니회는 결의문에서 “선학원은 조계종지와 종통을 받들지 않겠다는 결의를 철회하라. 창건주 분원장들을 재산관리인이라고 망언한 선학원 이사장을 비롯해 이에 동조하는 이사들은 물러나라. 선학원은 조계종과의 단절을 위한 어떠한 행보도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조계종 선학원정상화추진위원장 법등스님은 13일 제11대 전국비구니회장 육문스님 취임식에서 선학원 사태에 대한 비구니회의 적극적 대응을 당부했다.
이날 취임식에 참석한 선학원정상화추진위원장 법등스님은 단상에 나서 선학원 사태에 대한 비구니회의 적극적 대응을 당부했다.

법등스님은 먼저 “종단과 선학원과의 사태를 대화로 풀지 못하고 이 지경까지 오게 된데 대해 죄송하다는 참회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선학원의 조계종 비율이 70% 정도인데 그 중 65%가 비구니 스님이다. 이 분들이 권리를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제가 대화를 위해 전국을 다니다보니, 선학원은 이미 탈종이 정해져 있다. 선학원 이사회는 정관에서 ‘조계종 종지종풍을 봉대한다’는 조항을 삭제했다. 또 임원을 조계종 승려로 해야 한다는 조항도 삭제했다. 이미 선학원 구성원 중 30%는 조계종이 아닌 분들이다. 이렇게 5~6년 지나면 자연적으로 조계종 스님의 비율은 50% 이하로 떨어진다. 그때각서 창건을 한다면 누가 막을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학원의 탈종을 막는 방법은 분원장 스님들이 주최가 되어 선학원 이사회가 삭제한 정관을 복원하는 것 밖에 없다”며 “비구니 스님들께서 같은 비구니 스님들을 구제해야겠다는 각오를 가져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조계종단과 선학원의 문제해결을 촉구하는 결의문

전국비구니회에서는 재단법인 선학원이 탈종단적 행보를 함과 동시에 분원장 스님들에게 조게종에서 탈종하기를 권유하는 것에 대해 심히 우려를 표하며 그 부당함에 대해 우리의 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

최근 조계종단(이하 종단)이 <법인법>을 제정하자(2013년 3월20일), 선학원은 재단 정관에서 "대한불교조계종의 종지 종통을 봉대한다."(제3조)는 조항과 임원선출 조항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승려로 한다."(제6조)는 부문을 삭제하고, 조계종단과의 결별을 선언했습니다(동년 4월 11일). 이에 종단은 조계종과 선학원은 서로 분리될 수 없음을 강력히 주장하면서, '정관변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한 상태입니다. 

주지하다시피 선학원은 조계종 스님들에 의해 만들어진 재단법인이며, 비구니스님들이 대부분 분원으로 등록되어 있는 현실입니다. 애초에 만약 선학원이 조계종과 무관한 법인이었다면 선학원에 결코 등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비구니들은 조계종과 선학원은 둘이 아니라고 생각하였고, 지금도 이러한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 비구니 분원장들은 '조계종 승적을 유지할 것인가, 아니면 분원의 재산을 보장받기 위해 승적을 포기할 것인가'하는 선택의 기로에 서있습니다.

이 무슨 해괴한 일입니까!

다른 불교 재단들이 법인법의 제정취지에 공감하고 종단 내 법인으로 등록해 마친 상황에서 유독 선학원만 이를 거부하는 저의가 무엇인지 우리들은 의구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선학원 단독의 가사제작, 수계산림시행, 승려증발급 등 종단과의 관계를 단절하는 독자적인 행보를 진행하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현 선학원 이사장이 "창건주 분원장은 그 어떤 법적 권한이 없고 재산 관리인이다"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우리는 매우 분노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선학원 이사장은 선학원 정관에 규정된 창건주 권한보장 조항을 부정하는데 그치지 않고 '분원관리규정'이란 하위규정을 제정하여 재단 이사회 결의로 창건주 권한을 박탈할 수 있다고 협박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비구니들은 분연히 일어나야 합니다.

우리 비구니들은 대한불교조계종 승려라는 자긍심과 역사성을 포기할 수 없으며, 삼보정재를 지킬 의무가 있습니다.

하루빨리 선학원은 종단과의 결별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에서 물러나 적극적인 자세로 문제해결에 나서야 합니다. 또한 종단은 선학원 분원장들이 종단에 대해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하루빨리 종단과 선학원이 갈등과 반목을 정리하여 조계종 승려로서 서로 분열되거나 선학원 소속의 승려들에게 피해가 가는 일이 없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전구비구니회에서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결의하여 우리들의 강력한 뜻을 천명하고자 합니다.

하나, 선학원은 조계종지와 종통을 받들지 않겠다는 결의를 철회하라.

하나, 창건주 분원장들을 재산관리인이라고 망언한 선학원 이사장을 비롯하여 이에 동조하는 이사들은 물러나라.

하나, 선학원은 조계종과의 단절을 위한 어떠한 행보도 중지하라.


불기 2559(2015)년 11월13일

대한불교조계종 전국비구니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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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령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비구니 2015-11-17 06:46:28

    회장스님은 기사도 안보나 비구니자매 성폭행해 동생비구니는 정신과 치료중이라는데 이런승려를 축사에 법상에 한심하군 현실를 바로보시오   삭제

    • 은처승이나 비구니나 2015-11-15 11:34:16

      자승이 물러가라는 소리 한 번 해봐라.
      그럼 내 비구니 절에 다니마.
      불의에는 뒷짐지고 있는게 중이야?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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