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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니회 “법인법 제정 당연…대화 해결 촉구”

   
전국비구니회 선학원대책위원회와 선학원미래를생각하는분원장모임이 발간해 배포한 '선학원 문제와 전국비구니회의 역할' 자료집 일부.
전국비구니회(회장 육문스님)가 ‘법인관리법’을 둘러싼 조계종과 선학원간 갈등과 관련해 조계종에는 분원장들의 신뢰 회복을, 선학원에는 대화를 통화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하지만 갈등의 발단인 ‘법인관리법’에 대해선 “제정 취지가 너무나 당연하다”는 입장을 밝혀 선학원측의 반발이 예상된다.  

전국비구니회는 지난해 11월 회장 육문스님의 취임식에서 선학원 이사 퇴진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하고 ‘선학원대책위원회(위원장 효강스님)’을 발족한데 이어 최근 대전과 대구, 부산 등에서 지회구성을 위한 회의를 열고 ‘선학원 문제와 전국비구니회의 역할’ 자료집을 배포했다. 선학원의미래를생각하는분원장모임(선미모)와 공동 명의로 발간한 자료집은 △경과보고 △선학원 이사회 행보 △선학원 비구니 스님들 상황 △전국비구니회 역할 등이 담겨 있다.

전국비구니회와 선미모는 ‘선학원 이사회 행보’에서 “다른 재단들이 법인법의 제정취지에 공감하고 종단 내 법인으로 등록한 상황에서 선학원 이사회만 이를 거부하는 저의가 무엇인지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며 “게다가 선학원은 단독으로 가사를 제작하고 수계산림을 시행하며 승려증까지 발급하면서 조계종과의 관계를 단절하는 독자적인 행보를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학원 이사회는 창건주 승계 위임 시 ‘조계종 승적 포기 각서’는 물론이고 총무원에서 발급하는 ‘제적원’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러한 요구대로 하지 않으면 창건주를 승계하거나 위임받을 수 없다. 현재 창건주 스님의 노령화를 생각하면 가까운 시일 내에 많은 분원에서 이 문제에 직면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선학원이 조계종과 무관한 법인이었다면 결코 비구니스님들이 선학원에 사찰을 등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지금 비구니 분원장들은 ‘조계종 승적을 유지할 것인가, 아니면 분원의 재산을 보장받기 위해 승적을 포기할 것인가’하는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고 전했다.

조계종 선학원정상화추진위원회가 지난해 5월 제시한 ‘6개 합의사항’에 대해선 “분원장에게 불리한 사항은 거의 없다”며 “결국 분원장들이 아니라 이사회의 이해관계가 걸려 있는 사항으로 인해 선학원 이사회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

선학원 이사회가 폐지를 주장하는 ‘종헌 9조3항’과 ‘법인관리법’에 대해서는 “율장에 비추어보면 종헌 9조3항과 ‘법인법’의 제정 취지는 너무나 당연하다”며 “만약 종단의 ‘법인법’이 고유권한에 대한 침해소지가 있다면 대화를 통해 협의해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사태 해결 방안으로는 ‘신뢰와 대화’를 제시했다. 전국비구니회는 “종단을 향해서는 선학원 분원장들이 종단에 대한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요청할 것이며, 선학원 이사회에 대해서는 종단과의 결별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에서 물러나 대화로써 문제해결에 나서도록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비구니회는 종단과 선학원이 갈등과 반목에서 벗어나 선학원 분원 비구니 스님들이 당당한 조계종의 승려로서, 또한 전국비구니회의 일원으로 권리와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든든한 의지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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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나가다가 2016-02-20 16:49:41

    다른 법인 보다
    유독 선학원에서만 2중 3중
    규제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삭제

    • 속보이는 비구니들에게 2016-02-07 16:50:56

      종단에 아부하는 짓 그만해라.
      비구니가 비구보다 많은 현실에서
      비구니 교구본사 하나 없는 사실에 저항해라.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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