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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티베트!’ 2009년 이후 142명 분신중국당국, 민중봉기 57주년 앞두고 ‘외국인 티베트 여행 금지’

   
중국 공안들이 티베트 라싸의 포탈라 궁전 광장을 순찰하고 있다. 사진=히말라야 타임스/파율
티베트인들에게 3월 10일은 특별한 날이다. 1959년 이날 티베트의 수도 라싸. 수많은 티베트인들이 거리로 뛰쳐나와 자유와 평화와 독립을 외쳤다. 12만 명이 숨졌고, 6천 개가 넘는 사찰이 파괴됐다. 이 해 달라이라마는 라싸를 떠나 인도 다람살라에 망명정부를 세웠다. 앞서 1951년 중국-티베트 간 ‘화평해방’ 협정이 체결됐고, 중국은 티베트를 지배했다. 우리나라가 겪은 경술국치와 같은 것이었다.

매년 3월 10일이면 티베트 망명정부를 비롯해 인도, 미국, 영국, 벨기에 등 세계 곳곳에서 민중봉기 기념식이 열린다. 올해는 민중봉기 57년째다.

롭상 생기이 망명정부 총리(당시)는 지난해 열린 기념식에서 “중국이 난개발과 통제로 티베트 정체성과 문화를 파괴하고 있지만 대화의 문은 언제나 열려있다”며 “달라이라마께서는 이미 중국과 언제 어디서나 중국과 대화 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하셨다”면서 중국에 대화를 제의했다.

   
 
한국에서도 ‘티베트를 생각하는 모임’(http://cafe.naver.com/thinktibet)이 주최가 되어 티베트 자유운동을 알리는 리플렛 배포, 평화 기원 음악회, 영화 상영 등의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프랑스 남서부의 중소도시인 포(Pau)시는 2014년 3월 10일 티베트 민중봉기 55주년을 기념해 시청사에 티베트 국기를 게양하기도 했다.

중국당국은 민중봉기 기념식에 대응해 2월 25일부터 3월 30일까지 외국인들의 티베트 여행 금지 조치를 취했다. 티베트 망명정부가 발행하는 ‘파율’은 국제여행정보사이트인 트립어드바이저(Trip Advisor)를 인용해 중국이 티베트 여행 금지 조치를 취했다고 보도했다.

2009년 이후 중국의 지배에 분신으로 항의하는 일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국에 티베트 소식을 전하는 인터넷매체 <히말라야 타임스>는 최근 ‘티베트인들의 절규, 분신 희생자 현황(2009년~현재)’를 톱기사로 실었다. 티베트 망명정부 자료와 자유아시아방송을 인용해 희생자 현황을 파악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지난해에도 분신으로 7명이 목숨을 잃었다.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티베트 망명정부는 2009년 이후 분신 희생자를 142명으로 집계하고 있다.

<히말라야 타임스>는 이 기사에서 “고통스러운 분신을 선택한 희생자 대부분은 ‘자유’와 ‘달라이라마 티베트 귀국’ 등을 요구했다”면서 “더 이상 그 땅의 생명들이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중국정부는 지금이라도 티베트 문제 해결을 위해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히말라야 타임스, ‘티베트인들의 절규, 분신 희생자 현황(2009년~현재)’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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