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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학원 “누가 누구를 사면한단 말입니까?”법등스님 등 동의서에 반박

선학원이 법등스님과 법상스님, 육문스님이 밝힌 ‘조계종단과 선학원 현안문제 해결방안에 대한 동의서’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선학원은 30일 배포한 ‘조계종단과 선학원 현안문제 해결방안에 대한 동의서에 대한 우리의 입장’에서 “새로운 것이라곤 하나도 없고 그저 앵무새처럼 같은 말을 반복되는 것이라 대꾸할 필요를 전혀 느끼지 못하지만, 이 사안에 대해 잘 모르는 사부대중을 위해 우리의 입장을 밝힙니다”라면서 법등스님 등이 요청한 내용에 대해 일일이 반박하는 입장을 밝혔다.

선학원의 특별교구와 관련해서는 “우리 재단은 그 이름이 무엇이든 받아들이지 않는다”면서 “그것은 종단이 우리 재단을 장악하고 소유하기 위해 만드는 술수에 불과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사의 3분의 1을 총무원장이 추천토록 한 부분에 대해서는 “‘선미모’를 통해 재단을 장악하고자 하는 것이며, 동시에 ‘선학원의 재산권, 운영관리권 등 법인 고유권한을 침해’하지 않았다고 변명하기 위한 눈속임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징계를 받은 선학원 임원의 사면에 대해서도 “사면(赦免)이라는 말은 국어사전을 뒤질 것도 없이 죄 지은 사람을 용서해 주는 것이다. 한 마디로 얼토당토 않는 단어를 갖다 붙인 것”이라면서 “종단 수뇌부가 범법 범계자들인데 누가 누구를 사면한다는 말입니까?”라고 되받았다.

선학원은 이어 법등스님 등이 “선학원이 분종 혹은 탈종”을 언급한 것에 대해 “우리는 지금까지 탈종이나 분종, 창종 같은 걸 하겠다고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다만 우리 재단과 분원장ㆍ도제에 대한 제재가 심해지므로 어쩔 수 없이 자구책으로 했던 것”이라며 “우리는 지금 당장이라도 ‘법인관리법’을 폐지한 후 진정성 있는 대화를 제의한다면 지금 당장 수계 등을 중지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천명한다”고 강조했다. 

‘조계종단과 선학원 현안문제 해결방안에 대한 동의서’에 대한 우리의 입장

이른 바 ‘선학원정상화추진위 위원장’ 법등 스님과 ‘선미모’의 법상 상임대표, 전국비구니회 회장 육문 스님이 ‘조계종단과 선학원 현안문제 해결방안에 대한 동의서’라는 걸 지난 3월 29일 발표했습니다. 새로운 것이라곤 하나도 없고 그저 앵무새처럼 같은 말을 반복되는 것이라 대꾸할 필요를 전혀 느끼지 못하지만, 이 사안에 대해 잘 모르는 사부대중을 위해 우리의 입장을 밝힙니다.

동의서는 종단과 우리 선학원에 대하여 각각 4개항의 요구사항을 나열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종단에 요구한 것 가운데 제2항에 의하면 ‘선학원 특별법’을 제정하라고 요구하면서 제3항에서는 ‘특별교구’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재탕과 삼탕을 했던 ‘특별교구법’을 다시 한 번 우려먹는 것입니다. 우리 재단은 그 이름이 무엇이든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것은 종단이 우리 재단을 장악하고 소유하기 위해 만드는 술수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그 술수는 이번에도 여지없이 드러납니다. 종단에 요구하는 제3항에서 “선학원의 재산권, 운영관리권 등 법인 고유권한을 침해해서는 안 된다”고 하면서도 우리에게 요구한 제3항에서는 “이사의 3분의 1은 분원장 중에 총무원장이 추천하도록 한다”고 하였습니다.

현행 <법인관리법> 제13조에 의하면 “‘대한불교조계종 선학원’은 이사의 4분의 1이상을 총무원장의 복수 추천으로 해당 이사회에서 선출한다.”고 하였는데 그것과 비교해 볼 경우 ‘4분의 1이상’이 ‘3분의 1’로 요구가 더 많아졌고, 총무원장이 분원장 가운데서 추천하도록 한 것이 달라졌습니다. 이것은 구족계도 받지 않은 예비승려를 내세워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고, 상습적으로 터무니없는 인신공격을 하는 ‘선미모’를 통해 재단을 장악하고자 하는 것이며, 동시에 “선학원의 재산권, 운영관리권 등 법인 고유권한을 침해”하지 않았다고 변명하기 위한 눈속임에 불과합니다.

이들은 또 “징계를 받은 선학원의 임원을 사면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사면(赦免)이라는 말은 국어사전을 뒤질 것도 없이 죄 지은 사람을 용서해 주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얼토당토 않는 단어를 갖다 붙인 것입니다. 종단 수뇌부가 범법 범계자들인데 누가 누구를 사면한다는 말입니까?

동의서에서는 우리 재단에 “‘조계종 종지종통을 봉대한다’는 조항과 재단임원 자격에서 ‘조계종 승려로 한다’는 조항을 원상복구”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조계종에서 우리 임원 4인을 멸빈하여 우리 재단을 무력화시키려고 하였지만 우리 재단이 발 빠르게 대응하여 먼저 해당 조항을 삭제하였기에 망정이지 하마터면 우리 재단이 무주공산이 될 뻔했습니다. 그걸 뼈저리게 체험한 우리가 그 요구를 받아들일 리가 있겠습니까!

이들은 또 우리 재단에 “조계종과 다른 별개의 종단을 설립해서는 안 되며, 현재 진행 중인 수계, 승려증 발급, 조계종 승적포기각서요구 등을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합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탈종이나 분종, 창종 같은 걸 하겠다고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다만 우리 재단과 분원장ㆍ도제에 대한 제재가 심해지므로 어쩔 수 없이 자구책으로 했던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당장이라도 <법인관리법>을 폐지한 후 진정성 있는 대화를 제의한다면 지금 당장 수계 등을 중지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천명합니다.

이들은 우리 재단에 “각 분원의 창건주, 분원장, 관련도제들로 구성되는 총회(선학원 도제 승려대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선학원은 종단이나 사단법인이 아닙니다. 총회를 통해 의결을 하는 집단이 아니라 이사회를 통해 의결하는 재단법인입니다. 총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라고 하는 것은 법적으로든, 상식적으로든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무리한 요구인 것입니다.

2016년 3월 30일

재단법인 선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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