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종합
[focus Photo] 누구를 위한 ‘공권력’ 입니까?

   
▲ 백남기 농민이 숨진 25일 경찰은 수많은 병력을 동원해 고인이 있는 서울대병원을 봉쇄했다. 사진=백남기 대책위.
2016년 9월 25일,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317일간 사경을 헤매던 백남기 농민이 숨졌습니다. 고인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밤늦게까지 이어진 가운데, 경찰은 수많은 병력을 동원해 서울대병원을 봉쇄했습니다. 사망원인 규명을 위해 부검영장을 신청하겠다는 명분이었지만, 물대포를 쏜 경찰이 자신들의 행위를 은폐하기 위해 꼼수를 부린다는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법원은 부검영장을 기각했습니다.

경찰의 이 같은 모습은 지난해 12월 조계사 인근의 전경과 매우 흡사합니다. 2015년 12월,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서울 조계사에 체류할 당시 경찰은 한 위원장을 검거하겠다며 조계사 난입을 시도했습니다. 1000여명에 달하는 병력이 조계사를 에워싸면서 종무원 및 불교시민단체 활동가들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한상균은 노동자, 백남기는 농민입니다. 경찰은 무엇이 두려워서 이토록 많은 인원을 동원해 노동자 한 사람을 빼내려 했으며, 또 무엇이 두려워서 고인이 된 한 농민의 부검을 강제하려 한 것일까요? 다시 묻고 싶습니다. 대체 누구를 위한 공권력 입니까?

   
▲ 지난해 12월, 경찰이 병력을 동원해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은신한 조계사 인근을 에워싼 모습. 불교포커스 자료사진.

반론ㆍ정정ㆍ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이메일(budgate@daum.net)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불교포커스'에서 생산한 저작물은 누구나 복사할 수 있으며, '정보공유라이센스 2.0: 영리금지 개작금지'에 따릅니다. 정보공유라이센스

불교포커스의 다른기사 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