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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실 아닌 거리로…평일에도 대학생 총궐기 나설 것”박근혜 퇴진 전국 대학생 시국회의, 11월 25일 대학생 총궐기 대회 선포

“우리는 11월 25일 대학생 총궐기 대회를 선포한다. 주말만이 아닌 평일, 강의실이 아닌 거리에 설 것이다. 11월 25일 대회는 하루만의 집회로 그치지 않는다. 각 캠퍼스와 지역에서, 서울에서 벌어질 명실상부한 대학생 총궐기 투쟁이 시작하는 날이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퇴진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퇴진 전국 대학생 시국회의가 21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5일 대학생 총궐기 대회를 벌이겠다”고 선포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100만 총궐기 이후 박근혜는 퇴진은 커녕 자신의 범죄행위에 대한 검찰수사마저 거부하고 있다. 수 년간 논란을 불러일으킨 한일군사정보협정을 일사천리로 추진하더니 이제는 국정 전면에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면서 “국민의 목소리를 무시하는 것을 넘어, 국민과 전면전을 벌여보자는 선포로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이 국민들의 공분을 완전히 무시하고 국민 위에 군림하려 한다면, 이제 우리는 시민의 권리이자 책무인 저항권을 행사해 정권 퇴진을 완수할 수밖에 없다”며 “우리는 11월 25일 대학생 총궐기 대회를 선포한다. 주말만이 아니라 평일에, 강의실이 아니라 거리에 설 것이다. 대회는 하루만의 집회로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들은 “박근혜 정권이 퇴진하지 않는 한 지난 4년 간 정권의 실정과 그 속에 묻혀온 수많은 범죄와 피해의 진실을 인양할 수 없다. 재벌과 한 몸이 되어 청년들을 실업난 속에 방치해온 폭정을 단죄하지 않고 청년과 대학생의 미래를 그려갈 수 없다”며 “시국선언과 100만 총궐기로 열어젖힌 이 항쟁의 길을 엄중한 마음으로 걸어갈 것이다. 저항하는 국민을 이길 수 있는 정부는 없다”고 강조했다.

강의실이 아닌 거리로, 대학생이 총궐기에 나선다.
박근혜는 즉각 퇴진하라!

지난 11월 12일에 서울로 100만 명이, 19에는 전국 각지에 100만 명이 촛불을 들고 거리에 나왔다. 10월 29일 3만 명으로 시작한 도심 집회가 2주 만에 수십 배 이상 불어난 것이다. 11월 12일, 1만 5천 명에 달하는 대학생 역시 역사적인 투쟁에 동참했다.

그러나 100만 총궐기 이후 박근혜는 퇴진은커녕 자신의 범죄행위에 대한 검찰수사마저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2선 후퇴를 운운하던 대통령은 수 년 간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한일군사정보협정을 일사천리로 추진하는 등 불과 며칠 사이에 앞뒤가 맞지 않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제는 국정 전면에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국민의 목소리를 무시하는 것을 넘어, 국민과 전면전을 벌여보자는 선포로밖에 볼 수 없다. 아직도 권력의 자리에 앉아 온갖 개악을 추진하고 있는 박근혜를 한시도 더 두고 볼 수 없다. 박근혜는 즉각 퇴진해야 한다.

이제까지 우리의 과제는 국민의 분노가 얼마나 광대한지 확인하고, 보여주는 것이었다. 민주공화국의 수장이라면 마땅히 물러나고도 남았을 정도의 국민적 공분이 이미 드러났다. 그러나 대통령이 이를 완전히 무시하고 국민 위에 군림하려 한다면, 이제 우리는 시민의 권리이자 책무인 저항권을 행사하여 정권 퇴진을 완수할 수밖에 없다.

이미 농민과 노동자가 자신의 현장에서 실질적인 위력을 발휘하는 투쟁을 예고하고 있다. 농민이 자신의 생존수단인 농기계를 몰고 전국을 순회하여 서울로 올라오고 있으며, 노동자가 총파업을 결의하였다. 각자의 지역과 현장에서 시작하여 전국을 뒤덮는 장엄한 항쟁이 시작되고 있다. 더욱 강력한 투쟁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의 자발적인 움직임 역시 이미 나타나고 있다. 여러 대학들에서 총회가 소집되고, 동맹휴업 계획이 가시화되고 있다.

굽힘 없는 투쟁을 결의하며 우리는 11월 25일 대학생 총궐기 대회를 선포한다. 주말만이 아니라 평일에, 강의실이 아니라 거리에 설 것이다. 11월 25일 대회는 하루만의 집회로 그치지 않고 각 캠퍼스와 지역에서, 서울에서 벌어질 명실상부한 대학생 총궐기 투쟁이 시작하는 날이다.

강화되는 경쟁과 실업난에 강의실을 떠나기 쉽지 않은 우리 대학생들이지만, 우리는 박근혜 정권이 지배하는 나라에 우리의 미래를 의탁할 수 없음을 또한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이제 강의실을 박차고 나와서라도 박근혜 정부를 향한 투쟁을 벌여낼 때가 다가오고 있다. 우리는 이 자리에서 대학생 총궐기를 시작으로 전국 각지의 대학생이 동맹휴업에 나설 것을 호소한다.

박근혜 정권이 퇴진하지 않는 한 지난 4년 간 정권의 실정과 그 속에 묻혀온 수많은 범죄와 피해의 진실을 인양할 수 없다. 재벌과 한 몸이 되어 청년들을 실업난 속에 방치해온 폭정을 단죄하지 않고 청년과 대학생의 미래를 그려갈 수 없다. 국정을 농단한 정부가 멀쩡하게 그 임기를 마친다면 우리는 선배들이 피로 싸워 쟁취한 민주주의의 역사와 후세에 물려줄 역사 앞에 끝없는 부끄러움을 두고두고 느끼게 될 것이다. 시국선언과 100만 총궐기로 열어젖힌 이 항쟁의 길을 엄중한 마음으로 걸어가자. 저항하는 국민을 이길 수 있는 정부는 없다.

2016년 11월 21일

박근혜 정권 퇴진! 전국 대학생 시국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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