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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투성이’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 부결될까12월 28일 문화재위원회 심의 예정…불교계 등 ‘사업 부결’ 촉구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 심의를 다룰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12월 28일)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시작부터 논란이 된 환경 파괴 우려와 경제성보고서 조작 논란, 최순실 게이트 관련 의혹 등이 덧붙어 의혹투성이라는 비판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불교계는 “설악산의 미래가 문화재위원회에 달려있다”며 사업 부결을 촉구했다.

불교계 26개 단체들은 20일 성명을 내고 “수 십 년 동안 부적격 결론이 난 케이블카 사업이 국립공원위원회를 통과하고 환경영향평가 보완 결정을 받아 문화재위원회의 결정만을 남겨두고 있다”면서 “아름다운 자연문화유산이 후대에 잘 전해질 수 있을지, 훼손된 채 영영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될지 기로에 서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설악산은 국립공원이기도 하지만 산 전체가 문화재청 천연기념물(171호)로 지정된 천연보호구역”이라며 “특히 케이블카 사업 예정지는 천연기념물 제217호인 산양의 주요 서식처다. 그 외 수달, 하늘다람쥐, 황조롱이, 붉은배새매, 열목어, 어름치 등 다수의 천연기념물이 골짜기와 능선에서 살아가고 있다. 천연기념물 설악산의 미래는 문화재위원들에게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문화재위원회는 34년 전, 설악산 오색케이블카를 불허한 역사가 있다”면서 “우리는 설악산을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했던 1965년의 절박함으로, 설악산 케이블카를 불허했던 자존심으로, 문화재위원회가 설악산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성명에는 불교환경연대를 비롯해 나무여성인권상담소, 바른불교재가모임,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경제정의실천불교연합, 광주전남불교NGO연대, 대한불교청년회, 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 실천불교승가회, 에코붓다,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좋은벗, 전북불교네트워크,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불교생명윤리협회, 불교생태콘텐츠연구소, 불교여성개발원, 불교인권위원회, 신대승네트워크, 우리는선우, 전국교사불자연합회, 정의평화불교연대, 조계종 국제포교사회, 조계종 산악회, 조계종 환경위원회, 종교와젠더연구소, 참여불교재가연대, 한국교수불자연합회 등이 이름을 올렸다.

   
▲ 사진은 지난 8월 17일 불교계 단체들이 서울 조계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설악산 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 전면 재검토 촉구에 나선 모습. 불교포커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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