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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불교와 조계종 2017-자기를 바로 봅시다?
  • 김경호|지지협동조합 이사장
  • 승인 2017.01.18 23:27
  • 댓글 2

   
▲ 1만3천명. 조계종의 출가한 스님 수다. 실제 종단의 현실을 들여다보면 승려 수가 얼마나 되는지 정확한 수치를 알기 어렵다. 조계종은 2008년을 끝으로 종단의 가장 기초적인 통계자료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불교포커스 자료사진.
761만9천명

 2015년 인구센서스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불교인구는 761만9천명. 그동안 큰소리치던 '이천만 불자'는 어디로 간 것일까? 2005년 센서스의 1천58만8천명을 정점으로 불교인구가 하락세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을 듯하다.
 
종교단체들이 주장하는 종교인구는 엄청나다. 문화관광부에서 발간한 ‘2011 한국의 종교현황’에 따르면 불교계 각 종단에서 자체 집계한 불교인구는 3천9백58만1,983명. 종교인구를 모두 더하면 7천1백50만2,831명에 달해 전체 인구보다 많다.
 
자연에서 동물들은 깃을 세우거나 발돋움을 해서 실제보다 더 크게 보이고자 애를 쓴다고 한다. 그럼으로써 짝짓기나 먹이 경쟁에서 상대방보다 우위에 서고자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시대의 종교들은 왜 경쟁종교보다 더 크게 보이고자 그렇게 애를 쓰는 것일까? 더 크게 보이면서까지 구해야 할 무언가가 있기에 무리하는 것은 아닐까?
 
불교라 이름 붙은 인구 가운데에는 태고종이니 천태종 같은 타종단들의 몫도 있을 것이고 경상도 일원에서 세를 확장하고 있다는 일본계 불교인 SGI(한국 창가학회)에 소속된 사람도 분명히 불교라고 응답했을 것이다. 27개 종단이 가입한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물론 그곳에 가입하지 않은 군소종단들도 수십여개는 족히 된다. 이밖에도 무당절은 물론 만(卍)자 깃발 휘날리는 점집들도 대충 불교라고 하지 않았을까?
 
그렇다면 한국불교의 장자종단이라는 대한불교조계종의 신도는 얼마나 될까? 불교라 응답한 그 전부를 조계종 신도라고 주장할 수는 없을 것이다. 구체적으로 조직화되고 신행하고 활동하는 조계종 불자를 확실하게 인식하여야 지금 벌어지고 있는 불교인구 감소 가운데 조계종의 책임이 얼마나 되는지 가늠하고 또 대책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 보인다.

3백만명

지난 10년간(2005년~2015년) 불교인구는 2백96만9천명이 감소했다. 감소 인원도 그렇지만 그간 한국사회 1위 종교라고 자부하던 자존심이 개신교에 이은 2위 종교로 주저앉은 충격이 더 크다. 때문에 통계청 발표 초기에는 통계 조사방식의 변화를 문제삼으며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하였으나 점차 내부 반성이 필요한 일이라는 결론으로 수렴되는 듯하다.
 
다만 제도종교의 일원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일치시키는 분류법은 타종교인에 비해 불자들에게는 희박하다. 전통적으로 전국구 신도이며 초파일 불자가 대부분이며 종단과 조직 소속감은 낮설다. 나아가 종교 혹은 종교인에 대한 규정자체가 서구 유일신 종교학에서 파생되어왔기에 불자들이 우선시하는 명상과 참선, 혹은 문화와 철학적 주제에 대한 흥미와 관심이 종교적 카테고리로 묶이는 것에 대해 혼란스러워하기도 한다. 그래서 정서적 친연성과 우호적 감정을 가진 이들이 현 사회분위기에서 비종교로 응답했을 수도 있다.  

27만6601명

  “2015년 12월 현재, 종단의 발심품계자는 1700여 개 사찰의 27만6601명으로, 이는 곧 신도증 발급자 수와 일치한다. 포교원에 따르면 행도품계 3만1922명, 부동품계 1만4188, 선혜품계 306명으로, 발심품계자들을 기본교육과정으로 유도하는 게 과제로 제기되고 있다.
신도등록도 매년 조금씩 감소하는 추세다. 조계종 포교원이 발행하는 <2014년 포교현황>에 따르면 2013년, 2014년 신규 등록자는 2만3000명 안팎이다.“ [불교신문3166호/2016년1월1일자]“
 
품계제도에서 신도증은 불자입문의 첫 단계로, 삼귀의계과 오계를 수지한 불자는 발심(發心)으로 조계종 신도증이 발급된다. 이어 기본교육을 이수하면 행도(行道)품계가 전문교육기관을 수료하거나 꾸준한 신행활동을 해 왔음을 주지 스님에게 인정받은 불자에게는 부동(不動)품계가 수여된다. 오랜 신행활동으로 신도 지도인력으로서 자격을 인정받은 불자에게는 종단이 선혜(善慧)품계를 수여한다.

1만3천명

조계종의 출가한 스님 수다. 신뢰할 수 없는 수이기는 하지만 조계종단이 공식 통계를 공개하지 않으니 지금으로서는 이를 인용할 수밖에 없다. 불교포커스의 정성운 주간 칼럼에 따르면 “조계종의 승려 수를 다시 정리하면, 2008년 10,744명 / 2014년 10,883명 / 2015년 13,078명이다. 2008년에서 2014년에 이르는 6년 사이의 승려 수 증감을 보면 139명 늘었다. 그런데 2014년에서 2015년 사이는 2195명이 늘었다. 1년 사이에 2천여명이 증가한 것이다. 2011~ 2016년 기간 중 구족계 수지자 수가 연평균 248명인 점을 감안하면, 조사 상의 오류 또는 예전 자료의 부실로 보인다.”
 
실제 종단의 현실을 들여다보면 승려 수가 얼마나 되는지 정확한 수치를 알기 어렵다. 본사주지나 종회의원을 선출하기 위해 산중총회를 열고자 해도 매번 총무원에 재적승 명부를 보내 확인하는 번거로운 절차를 거친다. 승적이 말소되었을 수도 있고, 사설사암 보유나 종단의 각종 징계로 인해 선거권이 정지되거나 선학원의 도제라는 이유로 선거권이 제한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즉 확인 전에는 재적승이 과연 정확한 수치인지, 선거권이 있는 재적승인지 혹은 승적에 문제는 없는지 모른다는 말이다. 제도의 문제만은 아니라고 본다. 한국불교의 전통적 특색인 자유로움, 바랑 하나 걸머지고 떠나버리는 모습 때문일 수 있다.
 
10년마다의 분한신고 때에 비로소 승적관련 책임 있는 통계가 작성될 수 있다면, 그 이전에라도 방함록(동안거 하안거 때 선방에 방부를 들이고 참선 수행하시는 스님 명단), 1년에 두 번 있는 결계와 포살 참여 대중의 참여자와 불참사유와 숫자 등을 공표하는 것은 어떨까? 크게 무리가 없을 듯한데 너무 어려운 주문일까?
 
아무튼 현재 한국불교를 대표하며 전통사찰을 책임지고 있는 출가 이부중(비구 비구니만이 아니라 이 숫자에는 사미 사미니까지 포함된다)을 모두 합해도 1만3천여 명에 불과하다.
* 종교인수로 따져 3위인 가톨릭의 경우 주교회의의 공식 통계가 발표되는데, 2015년 12월 31일자의 통계치를 보면 추기경 2명 대주교 5명, 주교 31명, 사제 5천91명, 남자 수도회 1천585명, 여자수도회 1만155명이다. 이 수를 모두 더하면 성직 종사자만 1만6천869명으로 조계종 승려 수 1만3천여 명보다 많다.(대신학교 1천470명은 제외했다.)

19개 교구, 1천706개 본당, 761개 공소, 교인수 5백65만5,504명이라는 2015년 통계를 보면 가톨릭이 오히려 대한불교조계종보다 더 규모가 크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그렇다면 대한불교조계종은 2위 종교도 될 수 없다. 겨우 3위 종교에 불과하다. 참고로 ‘한국의 종교현황 2011’. 문화체육관광부 자료를 보면 다음과 같다. (단체수, 교당수, 교직자수, 2012년 3월 20일까지 각 종단 협조 자료의 수치를 집계)

종교

단체 수(개)

교당 수(개소)

교직자 수(명)

비고

불 교

265

26,791

46,905

137개 종단

개신교

232

77,966

140,483

118개 종단

천주교

1

1,609

15,918

성당수(공소 포함)

1) 문화관광부 자료에 따르면 개신교의 경우 교당 1000개 이상인 대형교단은 16개.
2) 개신교 교직자의 경우 교파에 따라 전도사를 포함하기도 하고 빼기도 한 것으로 보인다. (목사 배출 연 인원 17만여명, 현장에서 목회활동중인 인원은 10만여명 내외로 추산)

965

전국의 전통사찰 총 수는 965. 그 가운데 조계종 소속 사찰은 775, 태고종 100, 법화종 18, 기타 72.(2016. 12.21. 문화관광부 종무실). 비구 대처 분규를 거친 뒤 한국불교는 독신 청정승가를 표방하는 조계종이 정통성을 확보하면서 대부분의 전통사찰을 점유했다. 역사성과 문화재가 전통사찰에 집중되어 있기에 국가의 보조와 지원, 관리 또한 전통사찰에 집중된다.

2400

“조계종에 등록된 사찰은 2400곳이다. 이중 20%에 달하는 주지 미품신 사찰 580곳. 사실상 방치.- 2013년 11월 중앙종회, 당시 종회부의장 법안스님.
“조계종에 등록된 사찰은 모두 2천787개. 이중 사설사암은 전체의 66%인 1천541개다. 사설사암이 공찰보다 많은데다가 신규 등록 사찰 역시 사설사암은 연평균 36개가 증가하는 반면 공찰은 15개에 불과해 사설사암이 공찰보다 2배 이상 늘어나고 있다. 또 전체 사찰 중 26%는 주지 임명도 되지 않는 등 사찰로서의 기본적인 기능도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나아가 사설사암은 급증하고 있지만 매매와 양도가 음성적으로 이루어지고, 갈수록 종단의 관리권 밖으로 향하는 경향 또한 심각한 상황이다.” - 사찰법제정 공청회 기사중, 2011년 불교포커스
현재 법인법 문제로 조계종과 갈등중인 선학원 소속 사찰은 570여개에 이른다.

4

조계종 직영사찰은 4곳으로 총무원장이 주지를 맡되, 재산관리인을 파견해 종단이 직접 운영한다. 2017년 1월 현재 조계사, 봉은사, 선본사(갓바위), 보문사가 직영사찰이다. 2016년 3월 밝힌 바에 따르면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합친 2015년 재정규모는 봉은사가 205억 원, 조계사가 199억 원, 선본사가 98억 원, 보문사가 41억 원이다.

64

현재 전국 64곳의 사찰이 매표소를 설치해 1천∼5천원의 문화재 관람료를 받는다. 보통 '문화재구역 입장료'라고 불린다. 그러나 사찰을 찾지 않는 등산객까지 예외 없이 돈을 내기 때문에 문화재 관람료를 둘러싸고 적절한지에 대한 논쟁이 되풀이 되고 있다. 여기에 신용카드 결제를 거부하는 징수 방식이 등산객들의 불만에 기름을 붓고 있다.(연합통신 2016.09.02.)
 
64개 관람료 사찰의 주지자리는 모두 합하여 64개. 2천4백개 조계종 사찰 가운데 64명의 지갑을 위해 2천3백개 주지들은 도매금으로 욕을 먹는다. 1만3천명 승려가운데 1만2천9백명이 넘는 승려들도 함께 욕을 먹어야 한다. 더구나 64개 가운데 정말로 관람료 수입이 따뜻한 곳은 몇 개나 될까? 상당수는 연간 2-3억원의 수입 정도일뿐 생각 외로 규모가 크지 않다. 
 
64개 가운데서도 누구나 인정하는 수입 많은 사찰은 불국사와 석굴암이다. 하지만 이 두 곳은 벌써 수십 년간 특정 스님의 영향력아래 놓여 거의 사유화되었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이들 사찰을 둘러싸고 잡음이 들릴 때마다 종단 구성원 대다수는 얻어먹는 것도 없으면서 억울한 욕을 함께 들어야 한다.
 
또 비상식적인 것은, 현재 관람료의 수입에 대한 투명성이 담보되지 않은 점이다. 얼마가 걷히는지, 걷은 돈은 어디에 사용하는지, 혹 새는 돈은 없는지 아무도 모른다. 보고할 필요도 없고 정부감사조차 받지 않는다. 관련법 어디에도 조항이 없다. 매년 총무원에서는 종정감사를 벌이지만 그 결과를 공개한 적이 없다. 세상에 이런 재정 회계는 없다.
 
“문화재보호법에는 문화재관람료를 징수할 수 있는 근거조항이 있다. 그런데 이 조항은 1996년 7월과 2000년 7월에 개정이 되면서 수입, 지출에 관한 조항과 문화재보호에 우선 사용되어야 한다는 조항은 삭제되고 징수할 수 있다는 조항만 있다. 조계종은 이러한 조항을 근거로 문화재관람료의 수입과 지출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 불교저널 사설. 2017.1.18
 
신용카드 민원에 대해 조계종 홈페이지 관리자의 답변은 다음과 같다.
"우리나라의 문화재 중 약 35%가 불교문화재(조계종 보유 문화재 55.6%)로 문화재를 보유한 사찰 507개 중 64개 사찰인 13%만이 입장료를 징수하고 있습니다. 문화재구역입장료는 사찰과 자연, 수행과 문화가 어우러져 살아있는 불교문화재를 유지보수, 관리하는 최소한의 비용입니다. 사찰문화재의 경우 국가에서 당연히 수행해야할 문화재 보수, 유지비용까지 사찰에서 부담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신용카드결제시스템 도입시 결제액의 1%~1.8% 금액을 카드사에 카드수수료로 지불해야 합니다. 수수료 부담 때문에 사회복지단체에서도 카드결제시스템을 쉽게 도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종단에서는 불자님과 사찰을 방문하는 모든 분들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하여 수수료 부담을 안고 신용카드결제시스템 도입을 단계적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문화재구역입장료 징수사찰의 약 22%가 현재 신용카드결제시스템을 도입하였고, 서울지역사찰 등을 포함해 약 20여 곳에서 신용카드결제가 가능합니다. 빠른 시일 내에 전국적으로 카드사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천은사 도로의 경우 법원에서 패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문화재구역입장료 징수를 강행하고 있어 시민사회와 지속적 갈등을 빚고 있다.
오죽하면 문화재청이 ‘사찰 문화재관람료 징수 실태 조사’를 2015년 외주 연구용역 사업으로 시행했을까? 문화재관람 의사가 없는 등산객과 통행차량 등에 대한 문화재관람료 징수 마찰에 따른 개선방안을 모색하려는 목적만 보더라도 불교계가 이미 반성하고 개선했어야 할 주제다.

133

2016년 1월 현재 조계종단에서 인가한 불교대학은 133곳. ‘신도전문교육기관’인 불교대학은 처음 입문한 신도들을 위한 신도기본교육의 다음 단계다. 핵심신도 양성을 위한 본격적인 교육과정이다. 연간 96시간 이상의 1년 또는 2년 과정으로 운영되는 체계다.

5000명

 매년 불교 교양대학이 배출하는 졸업생 수는 5천여명. “불교대학 강의를 80% 이상 수강하고 종단 인증 교육연수를 수료하면 불교대학을 졸업할 수 있다. 전국 불교대학에서 배출하는 졸업생은 한해 5000여 명. 이 가운데 700여 명이 포교사로 품수돼 군 청소년 장애인 등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보살행을 펼치며 포교의 기둥으로 성장한다.” [불교신문3171호/2016년1월23일자]
이 수치는 20여년 전과 비교해 전혀 발전이 없다. 그때도 연간 5천명, 20년 동안 누적해서 겨우 10만명을 교육시켰을 뿐이다. 전체 불자의 대부분은 평생동안 불교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한다.

117

현재 템플스테이를 운영하는 사찰은 전국 총 117곳, 이 중 외국어 템플스테이 전문 사찰은 24곳. 당일형과 체험형과 휴식형 프로그램이 제공되고 있다. (정부 발표)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성효 스님, 이하 사업단)은 지난해(2015) 사찰 122곳에서 운영한 템플스테이 이용 인원은 총 21만9천438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13.5% 늘었다고 3일 밝혔다. 사업단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템플스테이 내국인 이용객은 18만7천여 명으로 전년보다 11.5% 늘었으며, 외국인은 3만2천여 명으로 26.5% 증가했다. 또 사찰에서 1박한 인원을 1명으로 계산하는 연인원의 경우 내국인이 9.5%, 외국인이 12.2%로 증가해 전년도에 비해 총 9.8% 늘어난 41만여 명이다.” - 미디어붓다 2016.3.3.
 
템플스테이 이전에도 향화객 혹은 기도객이라 하던 이들은 절에 가서 숙식하면서 기도하고 수행할 수 있었다. 방사가 여유가 있다면 독방을 쓸 수도 있지만 부족하면 대중방에 한데 어울려 쪽잠을 자기도 했다. 불편해도 그게 기도하는 맛이었다. 또 지금도 각종 국가고시를 공부하는 이들이 조용한 산사를 선호하기도 한다.
 
템플스테이 지정으로 경관 수려하고 역사 깊은 전통사찰의 상당수가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이 되었다. 국고지원을 통해 시설이 현대화되고, 관련 종사자의 인건비 보조가 나오고 있으나 역으로 전통적인 기도객의 자리는 그만큼 사라졌다. 게다가 객승이 머물 객방조차 템플스테이 방사 부족으로 없어졌다며 사나워진 절집 인심을 말하기도 한다.

* 백년대계는커녕 일 년 앞을 내다보려도 해도 정확한 수치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그런데 종단은 2008년을 끝으로 종단의 가장 기초적인 통계자료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절이 몇 개인지, 스님이 몇 명인지. 강원에서 몇 명이 공부하고 있는지, 선방에는 몇 명이 있는지. 절의 수입은 도량을 관리하고 스님들이 수행하기에 부족하지는 않은지. 절이 보유한 문화재가 총 몇 점이고 잘 관리되고 있는지. 스님이나 불자들이 설립해서 운영하고 있는 교육, 복지, 의료 등의 사회시설들은 얼마나 되는지. 얼마나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활동하고 있는지. 불교를 공부하거나 수행하고 싶은 사람은 종단의 어떤 절이나 기관을 이용하면 되는지.

하도 답답하여 아주 기초적인 수치들을 한 번 던져본다. 이미 공개된 숫자들이지만 또 생각 외로 많은 분들이 잘 알지 못한다. 잘못된 것은 지적 바라며, 이 숫자들이 품고 있는, 그리고 연결되는 내용들을 상상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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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박 2017-01-20 10:44:26

    권승님들 책상에 딱 붙여 놓으세요
    로또 번호가 아니라 최대한 포장한 한국불교의 각 부문 숫자
    화두로 삼아보세요
    혹시 압니까.
    남들은 밥먹고 수행할 때
    그분은 온통 종단정치를 구상하셨다는 분처럼
    한소식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삭제

    • 와~~ 2017-01-19 08:20:35

      역시 숫자로 딱딱 정리해주시니 조계종의 현실과 나아갈 방향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반변 자칭 애종언론이라는 신문들은
      구체적인 근거도 없이 무조건 조사방법이 잘못됐다 문화재청이 불교탄압한다라고만 악다구니 쓰고있죠.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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