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종합
불시넷, ‘훼불 대신 사과’ 손원영 교수 파면 철회 촉구

서울기독대학교(총장 이강평)가 개신교인의 개운사 법당 훼불 사건을 대신 사과하고 보상 모금운동을 벌였다는 이유로 손원영 교수를 파면해 논란을 빚은 가운데, 이번엔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운영위원장 유지원)가 “목회자를 양성하는 학문의 상아탑에 걸맞게 편협한 사고에서 벗어나 파면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불시넷은 22일 성명을 내고 “손원영 교수는 사건 당시 개신교인으로서의 수치심과 학자로서의 양심에 근거해 사과와 모금활동을 벌였다. 손 교수는 사랑과 평화의 종교인 개신교가 어떻게 폭력과 증오의 종교로 변질될 수 있는가를 지속적으로 고민해 온 학자이기도 하다”면서 “그러나 학교 측은 이런 손 교수의 행동을 문제 삼아 지난 23년간 근속한 양심적 학자를 파면하는 비합리적인 결정을 내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일부 비이성적인 개신교인들의 이웃종교에 대한 적대적 행동은 지속적으로 자행되어왔다”고 지적한 불시넷은 “지난 2010년 봉은사 땅 밟기, 2000년 동국대 부처님상 훼손 등이 바로 일부 개신교인들의 비뚤어진 종교관에 근거해 발생한 대표적인 사건들이다. 이 사건으로 인해 불교인들은 가슴 속에 씻기 힘든 상처를 입었다”고 강조했다.

불시넷은 “손원영 교수의 파면사태를 계기로 종교 간 관용과 존중의 정신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우리사회의 분위기가 조성되길 촉구한다. 행여 이번 일로 인해, 우리사회의 개신교에 대한 편견이 심화되거나 혹은 종교 간의 갈등이 더 커지지 않길 희망한다”면서 “손원영 교수의 의미 있는 행동에 대한 개신교계의 재평가와 서울기독대 측의 파면결정이 철회되기 바란다”고 했다.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는 지난 2011년 불교계 NGO 및 신행포교단체가 참여해 창립한 연대기구다. 경제정의실천불교시민연합, 광주전남불교NGO연대, 대한불교청년회, 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 불교환경연대,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사)에코붓다,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전북불교네트워크, (사)좋은벗,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등 11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반론ㆍ정정ㆍ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이메일(budgate@daum.net)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불교포커스'에서 생산한 저작물은 누구나 복사할 수 있으며, '정보공유라이센스 2.0: 영리금지 개작금지'에 따릅니다. 정보공유라이센스

김정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불교포커스 기사를 후원해주세요
  •            
후원하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