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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일 주교 “마구잡이 통합 안돼…시민들이 공부하는 수밖에”경향신문 인터뷰, 세월호특조위 재개해 진상‧책임자 규명

국민들의 신뢰를 저버린 박근혜 대통령은 파면됐다. 갈등을 넘어 통합하자는 얘기가 고개를 쳐든다. 한국사회는 대선 정국으로 진입하고 있다.

천주교 제주교구장 강우일 주교는 통합론에 대해 비빔밥식 통합은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강 주교는 14일자로 보도된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통합을 이야기하는 것은 맞는데 마구잡이로 뒤섞는 식의 통합은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가장 낮은 곳에 눈을 맞추는 가치 체계가 정립되지 않은, 무조건적인 통합이라면 다시금 예전 상황의 반복일 뿐입니다.”

강우일 주교.

강 주교는 “한국 교회는 개혁의 대상으로 지적받고 있을 뿐 아니라 사회적 책무에 대한 요구의 목소리도 높습니다”라는 질문에 종교의 존재이유를 먼저 펼쳤다. “종교의 역할은 이 세상이 바로 서고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여러 존재들이 각 자리에 올바로 서서 잘 작동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강 주교의 대답은 종교인의 자질론으로 이어졌다. “종교인이라면 무엇이 우선되는 가치인지 판단할 수 있는 영적인 식별력, 의지력, 행동력을 가져야 합니다. 세상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상관없이 나 혼자 구름 위에 앉아 있는 것은 개인적인 종교 심성에 불과합니다.”

“사람들이 죽어 나가든 말든, 어떤 고통을 받든 나몰라라 하면서 세상과 떨어져 조용히 기도만 하겠다는 것은 가짜입니다. 그것은 직업으로 먹고사는 직업 종교인에 불과하지요.” [원문보기]

대선정국에서의 깨어있는 시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가짜뉴스와 장밋빛 공약을 가려내는 냉철한 판단력과 통찰력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결국 시민들이 함께 공부를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흘러넘치는 정보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서는 폭넓게 다양한 의견을 섭렵하고, 국민들끼리 서로 주고받으며 토론도 하고, 반대되는 의견도 들어보는 과정을 많이 가져야 할 겁니다.”

강 주교는 이 인터뷰에서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 재개를 통해 진상과 책임자를 규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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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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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신차려라포커스 2017-03-22 16:39:45

    불교포커스는 천주교의 기관지가 되었다.
    조계종으로부터 탄압을 받더니
    천주교 선교지가 되었다.
    이제 정신차리고
    천주교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라.
    크게 후회할 날이 올거다.
    양육구두인 천주교.
    불교도를 천주교도로 교종시키는게
    한국천주교의 최고 목표다.
    속지마라
    포커스야.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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