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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은 ‘직선제’로 대중의 뜻 받들라”총무원장 직선 실현 대중공사 1차 촛불법회

“조계종 중앙종회는 직선제를 통과시킴으로써 대중의 뜻을 받들어야 한다. 자승 총무원장 스님은 자신의 공약대로 직선제가 조속히 검토되고 관철될 수 있도록 일념의 노력을 하여야 한다.”

‘총무원장 직선 실현을 위한 대중공사’(이하 대중공사)는 17일 저녁 서울 조계사 앞에서 총무원장 직선제 실현을 촉구하는 촛불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직선제 운동을 이끌어 온 전 천장사 주지 허정스님과 제주 남선사 주지 도정스님, 허태곤 참여불교재가연대 상임대표, 박병기 한국교원대 교수 등 사부대중 100여명이 참석해 종단 변화와 쇄신의 열망을 드러냈다.

대중공사는 조계사 앞 기자회견을 통해 “종단구성원들의 폭넓은 참여없이 321명의 선거인단이 투표로 선출하는 체육관 선거방식은 후보자와 계파간의 자리 나눠먹기 밀약, 금권ㆍ과열ㆍ혼탁 선거 등의 폐단을 불러왔다”며 “이러한 현실에 대한 제도적 타개책으로 현명한 조계종 대중들 81%가 직선제를 염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총무원장 스님은 자신의 공약이기도 한 직선제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꾸준히 드러내고 있으며 중앙종회를 포함한 종단 기구 어디에서도 직선제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면서 “우리는 대중의 뜻이 이렇게 처참하게 무시당하는 것을 바라보고 있을 수만은 없어 촛불을 높이 들었다. 촛불은 광화문 촛불 정신을 이어받은 것이며 대중공의에 의해 운영되어 온 승가 전통을 회복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중공사는 “승가대중이 직선제를 원하는 것은 현 종단체제에 대한 준엄한 비판이자 적폐청산의 목소리”라며 △중앙종회는 직선제에 대한 검토와 논의를 통해 직선제를 통과시킴으로써 대중의 뜻을 받들 것 △자승스님은 자신의 공약대로 직선제가 조속히 검토되고 관철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등을 촉구했다.

기자회견 후 길 건너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 앞으로 자리를 옮긴 대중공사는 촛불법회를 봉행했다. 삼귀의, 반야심경에 이어 참가자 자유발언의 형식으로 법회를 봉행한 이들은 촛불을 들고 조계사 인근을 순례하며 ‘직선제 실행’ 및 ‘평등한 불교 실현’ 등의 구호를 외쳤다. 참가자 가운데 무송스님은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직선제 실현을 호소하며 삼보일배를 하기도 했다.

대중공사는 석가모니불 정근과 보현행원, 사홍서원을 끝으로 이날 법회를 회향했다. 오는 24일 오후 6시에 같은 장소에서 2차 법회를, 중앙종회가 열리는 27일 오전 9시 조계사 옆 우정총국 앞에서는 총무원장 직선실현을 위한 대중공사 발대식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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