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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정의와 진실의 정권 뽑자"이웃종교 세월호 3주기 미사
  •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 승인 2017.04.1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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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뉴스 지금여기 www.catholicnews.co.kr 배선영 기자  |  승인 2017.04.10  11:20:48

천주교 수원교구가 세월호 침몰의 진상이 철저히 규명되어야 한다며, 이번 대선에서 "생명과 인권을 소중히 여기는 정의와 진실의 정권을 선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수원교구는 4월 7일 저녁 안산 화랑유원지 야외음악당에서 세월호참사 3주기 합동 추모 미사를 봉헌했다.

교구 신자, 수도자 수천 명이 자리를 가득 메웠고, 이용훈 주교와 교구 사제들이 공동으로 미사를 집전했다.

이 주교는 강론에서 “국민의 생명을 자신의 안위, 재물과 맞바꾼 이들을 벌해 병들고 부패한 부분을 없애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때”라며 “세월호 선체가 인양되었으니, 수술대에 누운 이 나라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태극기 집회에서 탄핵 무효, 헌재 해체, 계엄령 선포 등을 외치는데, 이는 곧 유신독재로 돌아가자는 뜻”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안타깝게도 일부 가톨릭 보수 진영에서도 주교회의 총회 때 험악한 내용의 플래카드를 흔들며, 폭력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했는데, 대한민국수호천주교모임(대수천)을 가리키는 듯했다.

4월 7일 수원교구가 세월호참사 3주기 합동 추모 미사를 봉헌했다. 안산 화랑유원지에 수천 명의 신자, 수도자가 자리를 가득 메웠다. ⓒ배선영 기자

이어 이 주교는 세월호 미사를 봉헌하는 주교, 교우, 사제를 불순세력, 종북 좌파라고 선전하는 이들에게 “세월호참사 가족과 고통을 나누고, 진실규명에 참여하는 게 어떻게 규탄이 되냐”며 기본적 헌법질서를 어지럽히고, 국가 전복을 시도하는 이들이 오히려 불순세력이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그는 얼마 남지 않은 조기 대선에서 선택을 잘 하길 당부하고, 남북문제와 이념, 사상을 정치 도구로 삼아 국민을 분열하는 구시대의 행태를 되풀이하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미사 끝에 천주교 수원교구 사제단이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세월호 미수습자를 빠짐없이 수습하고, 적극 진상을 규명하라고 현 정부와 차기 정부에 요구했다.

또 이번 대선과 관련해, "세월호 희생자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악과 불의와 거짓의 세력이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소중히 여기는 정의롭고 진실한 정권을 선출하는 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자리가 모자라 야외음악당 밖에서 신자들이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배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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