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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50일 단식’ 김건중이 성남지청을 찾은 까닭은?
동국대 정상화를 촉구하며 학내 천막텐트에서 50일간 단식을 한 뒤, 학교로부터 무기정학 징계를 받은 김건중 전 부총학생회장이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섰다. 교비 횡령 의혹으로 고발된 동국대 총장 보광스님에 대한 조사가 6개월이 넘도록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김건중.

동국대학교 정상화를 촉구하며 학내 천막텐트에서 50일간 단식을 한 뒤, 학교로부터 무기정학 징계를 받은 김건중 전 부총학생회장이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섰다. 교비 횡령 의혹으로 고발된 동국대 총장 보광스님에 대한 검찰 조사가 6개월이 넘도록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김건중 전 부회장은 10일 오전 성남지청 앞에서 ‘교비 횡령 혐의 동국대 보광 총장, 성남지청은 즉각 기소하라’, ‘학생 고소도 모자라 그 비용을 교비로 쓴 교비횡령사건 결말은 언제?’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에 나섰다.

보광스님은 지난해 3월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해 온 학생 대표 4명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변호사 비용 550만원을 학교법인 교비 회계에서 지출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제기됐으며, 이에 교단자정센터는 지난해 9월 업무상 횡령 및 사립학교법 위반 혐의로 보광스님을 고발했다. 하지만 검찰은 고발장 접수 후 11월에 송치된 사건을 6개월이 지나도록 처리하지 않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해 참여불교재가연대 공동대표를 김형남 변호사는 “이렇게 사건이 지연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성남지청은 즉각 기소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김 전 부회장은 지난 3년간 동국대 정상화를 촉구해온 학생 모임 ‘미래를 여는 동국 공동추진위원회’ 소속 회원들과 함께 매일(평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1인 시위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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