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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수호연합회 “불교 유린 횡포 좌시 않겠다”
전국사찰수호연합회는 15일 정부서울청사와 청와대 인근에서 ‘불교가람수호를 위한 전국사찰수호연합 결의대회’를 열었다. 사진=불교환경연대.

“지난 이명박 박근혜 정권 하에서 국토개발이란 미명으로 자연이 파헤쳐지고 후손에게 물려줄 역사문화의 가치를 훼손하는 각종 개발사업이 민의를 제대로 수렵치 않고 자행되었습니다. 갖은 방법과 수단으로 불교를 유린하는 건설시공사들의 횡포에 불교종단은 분명히 좌시하지 않을 것을 천명합니다.”

고속도로 건설, 대형송전탑 설치 등으로 수행환경이 훼손되고 있는 사찰들이 정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사찰수호연합회(회장 청호스님, 광주 수도사 주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와 청와대 인근에서 ‘불교가람수호를 위한 전국사찰수호연합 결의대회’를 열었다. 결의대회에는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법일스님과 사찰수호연합회장 청호스님(광주 수도사 주지) 등 사부대중 50여 명이 참석했다.

사찰수호연합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국토관리청의 무분별한 국토 및 도로 개발사업 인허가와 대기업의 개발사업 등으로 자연환경은 물론 전국 사찰의 수행환경과 문화재가 훼손될 위기에 봉착해 있다”며 “이에 사찰의 존립마저 위협받고 벙어리 냉가슴 앓듯 문화재와 수행환경이 멍들어 가고 있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새 정부가 이러한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해 적폐를 청산하여 원칙과 상식이 지켜지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기를 바란다”며 “대기업은 더 이상 비열한 방법으로 불교문화를 파괴하는 짓을 멈추라”고 촉구했다. 또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정부기관과 포스코, 금호건설 등 해당 기업들은 야단법회에 참석한 사찰들의 요구사항을 수렴해 조속한 시일 내에 구체적 해결을 제시해 달라”고 요청했다.

광주 수도사는 “사찰 앞 26m 지점에 개통 예정인 이천~오산간 고속도로 건설로 수행환경이 침해 받는다”며 건설사 앞에서 60일 간 1인 시위를 벌인 바 있다. 삼척 안정사 역시 인근에서 진행되는 국도38호선 확장공사를 반대하다 스님과 신도들이 다치는 피해를 입었다.

사찰수호연합회는 앞으로 전국 사찰의 수행환경 훼손 행위를 규탄하고 대책마련을 촉구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사찰수호연합회에는 경기도 광주 수도사(주지 청호스님), 삼척 안정사(주지 다여스님), 서울포교당 불갑사(한주 영암스님), 서울 심택사(주지 효탄스님), 양산 원각사(주지 반산스님), 하남 대원사(주지 진호스님), 대전 극락정사(주지 진호스님), 진척 원각사(주지 지공스님), 경주 금봉사가 참여하고 있다.

사진=불교환경연대.
사진=불교환경연대.
사진=불교환경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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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허~! 2017-05-17 20:17:10

    불교는 시위를 하더라도 개신교처럼 요란하게 하지 맙시다.
    흰 현수막에 요구조건 간결하게 쓰고
    피켓에는 시위 내용을 표기하고
    나머지는 연등이나 연꽃을 들고
    구호 외치는 게 여론 확산과
    포교에도 도움이 됩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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