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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통일동산에 ‘통일불교문학관’추진위원장 혜관스님, 10월 준공…평화법당‧창작실‧전시관
10월 준공 계획인 통일불교문학관 조감도.

임진강 너머 북녘이 바라다 보이는 곳에 ‘통일불교문학관’이 들어선다.

통일불교문학관(통일문학관) 추진위원장 혜관스님은 24일 서울 인사동의 한 음식점에서 교계기자 간담회를 열고 통일문학관 건립 취지 등을 밝혔다.

통일문학관은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대동리 통일동산 내 대지 1980㎡(600평), 건축면적 792㎡에 문학관, 북카페, 평화기원법당과 창작실, 숙소, 식당 등 부대시설로 구성된다.

이날 혜관스님은 일문일답식의 간담회 자료를 통해 “문학관에서는 근대, 현대문학 희귀본 전시와 불교문학 전시를, 상시적으로는 문학강좌, 세미나, 시낭송회, 시화전 등을 하고 스님들의 숙소도 제공되며, 창작실은 문학인들이 활용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아래 박스에 일문일답] 

이 문학관이 건립되면 불교계 최초의 통일 발원 문학관이 된다. 5월 13일 기공식을 가졌으며, 10월 말 준공할 계획이다.    

1989년 <시조문학>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한 혜관스님은 이듬해 불교와 문학을 접목한다는 취지로 서울 홍은동에 불교문학포교원을 열어 포교를 하는 한편 불교문인 모임 결성과 계간 <불교문예> 창간 등 불교문학을 일구는 일에 전념해왔다.

통일불교무학관에 전시될 희귀본.
-한국 최초의 통일불교문학관 설립 취지는 무엇인지요?

=《불교문예》 발행인을 하면서 여러 자료들을 접하고 그 귀중함을 체감하게 되면서 초간본 및 고서적과 희귀본 등 자료를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근대문학과 일제강점기 때 작가들에 대한 애정이 각별해서 책을 한권 두권 사 모으기 시작했고, 월북작가들 납북작가들에 대한 책 또한 구해서 보다 보니 통일문학을 생각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홍은동에 불교문학포교원을 하면서 20여 년 전에 파주 휴전선 근처에 농가주택을 구해놓은 것이 있었습니다. 책이나 보며 글을 쓰기위한 공간이었는데, 대북 방송이 확성기를 통해 자주 들려오곤 했지요. 작품에서라도 이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실질적으로 남북 경계선 휴전선을 보니 통일에 대한 법당과 문학관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뜻을 품은 지는 오래 되었지만 이제사 인연이 되어 통일동산 안에 부지를 마련하고또한 이름을 통일불교문학관이라고 짓게 되었습니다.

-통일불교문학관 추진과정은 어떠한지요?

- 2017년 4월 20일에 파주시로부터 문학관건립 허가가 났으며, 5월 13일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대동리 52-2(통일동산 內)에서 문인들과 신도들 및 관내 관계자 여러분을 모시고 통일불교문학관 기공식을 거행했습니다.
이곳 통일동산 부지가 총 600평 건평이 240평 두 동으로 짓게 되며, 여기에 평화기원 법당과 문학관을 건립하고 준공은 올 10월 말쯤이면 됩니다. 신도들과 문인들이합심하고 있는 가운데, 마침 본인의 뜻을 잘 아는 신심있는 추성호신도회장이 건축일을 맡게 되었고, 뜻있는 분들이 통일불교문학관 건립불사에 동참인연공덕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문학관은 어떤 규모로 시설이 완공되고 개관되는지요?

=대지 600평 건평 240평 규모로 지층과 지상 1층, 2층 건물입니다. 1층은 통일불교문학관과 북카페, 2층은 통일기원법당인데 이곳에서 임진강과 북녘땅이 한눈에 조망되고, 지층은 다용도 시설로 문학인들 창작 집필실과 스님들의 숙소로 활용됩니다.개관식은 10월 말쯤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자세한 날짜는 추후에 공지할 것입니다.

-문학관 개관 후 어떻게 활용되는지요?

=2층의 평화기원법당에서는 취지에 맞는 법회를 열고 이산가족의 마음을 달래주고 북한땅이 고향인 실향민들을 위한 기도회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문학관에서는 근대, 현대문학 희귀본 전시와 불교문학전시를, 상시적으로는 문학강좌, 세미나, 시낭송회, 시화전 등을 하고 스님들의 숙소도 제공되며, 창작실은문학인들이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1층의 북카페에서는 다양한 소규모 모임 등 차를 마실 수 있으며, 문학관 옆동 건물에서는 신도회장이 사찰음식위주의 식당을 할 것입니다. 그리고 통일동산과 이웃한 예술인 마을에 박물관이 한길 박물관 등 5곳이나 되는데 이곳 통일불교문학관과 연계해서 둘러볼 수 있는 관광코스를 개발해 보려고 합니다. 

-내부에 진열할 자료는 어떤 것(희귀, 고서 등)들이 있는지요?

=『묘법연화경』 14C경 목판본이 있고 『월인석보』21권 중 하권과 『님의 침묵』 초간본을 비롯 정지용의 『백록담』과 홍명희의 『임꺽정』 초간본, 한하운 시조, 신석정의『촛불』 서정주의 『신라초』, 박두진의 시집, 고은의 처녀시집 『피안감성』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100여 명의 근대 문학작품 초간본이 있으며, 100년 전에 발간된 고소설 『구운몽』 및 『춘향전』 『심청전』 등과 『석전시초』와 『석전문초』 『해동집』, 또한 백용성 스님의 저술 『한글화엄경』, 만해 한용운 스님의 『불교유신론』 『채근담』 『장지불교』가 있으며, 일제 강점기때 나온 『백조』 『삼천리』 『청춘』 등 십여 종의 잡지와 큰스님들이 쓰신 경전 필사본 내지 서예, 그림작품 등 희귀, 고서들이 다양하게 전시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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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삼 2017-05-27 19:59:54

    우주와 생명의 원리를 모르면 올바른 가치도 알 수 없으므로 과학이 결여된 철학은 바른 철학이 아니다. 종교를 포함해서 우주의 모든 현상을 하나의 이론으로 명쾌하게 설명하는 책(제목; 과학의 재발견)이 나왔다. 서울대 교수들이 새 이론에 반론도 못하면서 반대로 찬성도 못한다. 왜냐하면 그들이 새 이론에 찬성하려면 기존의 이론을 모두 부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단순한 수학으로 복잡한 현실을 기술하면 오류가 발생하므로 이 책에는 수학이 없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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