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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반대 불교연석회의 출범…“한ㆍ미 합의문 즉각 공개하라”
사드반대 불교연석회의가 2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사드배치 철회 및 국방비리 발본색원을 통한 국방개혁을 촉구했다. 사진=사드반대 불교연석회의.

“졸속 체결된 사드와 관련해 미국과의 합의문을 즉각 공개하라. 또한 무기도입 및 군수품과 관련 국방비리를 철저히 조사해 하루빨리 국방개혁을 이루어야 한다.”

사드반대 불교연석회의가 2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사드배치 철회 및 국방비리 발본색원을 통한 국방개혁을 촉구했다. 이날 발족한 사드반대 불교연석회의에는 광주전남불교NGO연대와 대한불교청년회, 바른불교재가모임, 불교인권위원회, 불교환경연대, 신대승네트워크,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에코붓다,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전북불교네트워크, 정의평화불교연대, 좋은벗, 참여불교재가연대, 통일바루,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등이 연대단체로 이름을 올렸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기 전인 지난 4월 26일 발생한 사드 기습배치와 관련해 이들은 “사드배치는 마땅히 해야 하는 환경영향평가도 없었고, 국회의 동의도 없었으며, 반경 3.6km안 전자파 위험지역의 피해자가 될 주민들에게 한마디의 설명회나 동의도 없었다”며 “법을 수호해야할 정부가 불법적인 일을 벌인 것이다. 더욱이 사드배치와 관련한 미국과의 공식적인 협정문서도 있는지 없는지 공개하지도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배치 비용을 미국이 지불하기로 했다고 국방부가 발표했지만 정작 미국의 트럼프대통령은 그 배치비용 10억달러를 한국이 지불하라고 말해 우리는 아연할 수밖에 없다”면서 “지난 정부는 국민들에게 협의내용을 올바로 보고하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새로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에게 국방관련 인수인계도 없이 사드배치에 대한 종합적인 상황보고를 고의로 누락했다. 최고 군통수권자 마저 노골적으로 조롱하는 듯한 국방부의 작태에 우리는 분노한다”고 성토했다.

수차례 반복된 국방비리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이들은 “국방관련자들은 안보를 앞세워 정의와 평등, 통일을 주장하는 사람들을 걸핏하면 종북으로 매도, 남북 간의 대결의식을 이용해 국방비를 증강시켜왔다. 하지만 전투기 등 무기구입과정에서 수조원대의 국방비리와 각종 군납비리가 너무도 일상적으로 벌어져왔다”면서 “국방개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국민의 안전을 계속 안보장사꾼에게 맡겨버리는 꼴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하루빨리 사드배치는 철회되어야 하며, 졸속으로 체결된 사드관련 미국과의 합의문을 공개하길 요구한다. 또한 무기도입과 군수품에 대한 온갖 국방비리를 철저한 조사해 발본색원하는 올바른 국방개혁이 이루어지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기자회견이 끝난 뒤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100배 절을 하며 사드배치 철회가 하루빨리 이루어지기를 기도했다.

사진=사드반대 불교연석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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