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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응스님의 문제작 <깨달음과 역사> 영문판 출간홍창성‧유선경 번역, “불교적 실천주의에 감명”

현응스님(조계종 교육원장)의 문제작 <깨달음과 역사> 영문판이 나왔다. 홍창성, 유선경 미국 미네소타주립대 철학과 교수가 번역했고, 불광출판사에서 펴냈다.

불광출판사는 영문판 출간 소식을 전하면서 “번역자들이 <깨달음과 역사>를 읽고 현응스님의 통찰력과 사회문제에 적극 대응하는 불교적 실천주의에 큰 감명을 받아 번역을 결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현응 지음, 홍창성 유선경 공역, 불광출판사 펴냄. 384쪽, 2만원, 34달러.

특히 홍창성 교수는 영문판 발간에 대해 “현재 미국의 지식인층이 불교에 주목하고 있고, <깨달음과 역사>만큼 현대적 관점에서 독창적으로 동아시아 불교를 논의하고 있는 책이 없기 때문에 많을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응스님이 펴낸 <깨달음과 역사>는 깨달음 논쟁을 불러온 문제작이다. 이 책은 1990년 처음 나왔다. 월간 <해인>에 실었던 글들을 모은 것이었다. ‘불교역사철학 서설’이라고 그 성격을 부여했다. 기존의 불교를 다시 보게 하고, 불교가 무엇이고, 무엇을 하여야 하는지를 묻는 이들 사이에 ‘필독서’로 매김했다.

2009년 개정판, 2016년 개정증보판이 잇따라 나왔다. 개정증보판 서문에서 현응스님은 “이 책에서 말하는 깨달음은 ‘역사를 연기적으로 파악하는 시각’을 말하며, 역사란 ‘깨달음의 시각으로 비춰보고 실현하는 현실적 삶’을 뜻한다”며 책의 주제를 더욱 선명하게 안내했다.

또 출세간적 불교를 ‘가난한 불교’라고 강하게 몰아쳤다. “이러한 가난한 불교로는 역사현실 속에서 불교의 정신과 가르침을 펼치고 작동하게 할 수 없다”, “잠시 힘든 현실을 잊게 하거나, 위로와 기도라는 전형적인 종교적 기능만을 추구할 뿐”이라며 출세간에서 벗어나 역사로 돌아올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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