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종합
“조계종은 동국대 사태 결자해지하라”동국대 학생들, 여름방학 기간 조계사 앞 1인 시위
동국대 학생들이 12일 오후 조계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름방학 동안 조계사 앞에서 릴레이 피켓 시위에 나서겠다”고 선포했다.

조계사 앞 1인 시위 행렬에 동국대학교 학생들이 동참 의사를 밝혔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의 동국대 총장 선거 개입으로 시작된 동국대 사태가 3년 넘게 해결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만큼, 여름방학 동안 조계사 앞 시위 행렬에 동참해 동국대 정상화를 촉구하겠다는 입장이다.

미래를 여는 동국 공동추진위원회(이하 미동추)는 12일 오후 1시 서울 조계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름방학 동안 조계사 앞에서 릴레이 피켓 시위에 나서겠다”고 선포했다.

미동추는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조계종이 동국대를 자신들의 정치적 수단으로 삼았기 때문에, 부적격한 사람이 대학의 민주성과 공정성을 훼손하면서까지 총장에 오를 수 있었다”면서 “조계종은 비민주적 대학을 만들어낸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는 더 이상 종단의 정치적 개입이 없는 민주적인 학교를 원한다”면서 “비민주적 권력구조를 만든 조계종에 학생들을 기만하는 한태식 총장을 처벌할 것을 요구한다. 교비횡령 등 한태식 총장이 저지른 부정에 대해 전면조사를 진행, 조계종 또한 동국대 정상화를 위한 해결의지가 있음을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늘을 기점으로 조계사 앞에서 학내 민주성과 공정성을 되찾기 위한 피켓팅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종단의 책임있는 행동을 기대하며 우리의 끊임없는 저항을 선포한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를 쥔 안드레 전 동국대 총학생회장(오른쪽)이 '채증' 하는 조계종 종무원(왼쪽)에게 그만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동안 학생들은 사진과 영상 등을 찍으며 현장을 ‘채증’하는 조계종 측 종무원들과 수차례 마찰을 빚었다. “왜 채증을 하느냐”, “학생들의 얼굴을 찍어 어디에 쓰려고 하느냐” 등 학생들의 항의가 지속되자 종무원들은 결국 채증을 멈췄다.

이날 사회를 맡은 안드레 전 동국대 총학생회장은 “현장 채증에 몰두하는 것은 결국 목소리를 듣지 않겠다는 것과 다름없다.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쇄신할 생각은 안하고 감시할 궁리만 하고 있다”면서 “제발 종교집단답게 위신을 좀 세우기 바란다”고 했다.

또 이경규(16학번, 문예창작학부) 씨도 “사진을 찍으며 횡포를 부리는 조계종 직원들, 어느새 이곳에 와 현장을 감시하는 동국대 교직원들 때문에 몸이 떨린다”면서 “우린 언제까지 가만히 있어야 하나. 조계종은 당장 억압을 중지하라”고 성토했다.

이와 관련해 이날 채증에 나선 종무원은 14일 <불교포커스>에 "조계사와 기념관 내외에서 소란이 발생될 경우 사진 채증과 행위보고를 해야할 직무로 업무를 수행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학생들은 내일(13일)부터 토지측량을 통해 공유지로 확인된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동국대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릴레이 피켓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앞서 해당 공유지에 집회신고를 한 뒤 한동안 공간을 방치해 온 조계사 측은, 이날 동국대 학생들의 기자회견을 앞두고 갑작스레 부스를 배치해 공간을 점유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해당 공유지에 집회신고를 한 뒤 한동안 공간을 방치해 온 조계사 측은, 이날 동국대 학생들의 기자회견을 앞두고 갑작스레 부스를 배치해 공간을 점유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론ㆍ정정ㆍ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이메일(budgate@daum.net)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불교포커스'에서 생산한 저작물은 누구나 복사할 수 있으며, '정보공유라이센스 2.0: 영리금지 개작금지'에 따릅니다. 정보공유라이센스

김정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불교포커스 기사를 후원해주세요
  •            
후원하기
  • 아래포교포커스씨 2017-07-19 08:24:44

    아래포교포커스씨 너 누군지 알겠다. 빨갱이는 죽여야 해라는 성호스님 왈 승복입고 룸싸롱가고 집무실에 도박장 개설한 자승같은 땡중들 따까리 하지 말고 다른 직업을 알아봐라 ~ 바른 길을 걸어간 부처님께 죄송하지 않는가   삭제

    • 포교포커스 2017-07-14 00:08:25

      다시 조횟수 올려주려고 찾아왔는데 잘난 종무원 얼굴에 이상한짓을 했소. 그 종무원이 자괴감에 빠져 우울증걸려 정신병원 간다면 불교포커스가 책임질것인가? 궁금해서 정중하게 예의롭게 물어봅니다.   삭제

      • 포교포커스 2017-07-13 12:12:45

        조계사 지나다 보니 어린학생들이 어른들과 같이 피켓들고 고생하고 있소. 제발 고생시키지 마시오. 어린 아이들을 집으로 학교로 돌려보내시오.   삭제

        • 포교포커스 2017-07-12 21:24:33

          아래 반대 1등으로 찍어주신 반대자님 들으세요.
          학교에서 징계받은것이 억울하면 학교앞에서 항의해야지 조계사가 징계했슈 순진한 재학생들 방학했다고 핏케팅을 시킨다구요. 이건 아니지 않소. 찬성이 정의롭소.   삭제

          • 포교포커스 2017-07-12 20:26:59

            순진한 재학생들 꼬드겨 잘하고 있네요.
            고생많이 시키지 마세요.   삭제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