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종단
“금권선거 척결, 마곡사부터”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마곡사 원경스님 단독 입후보에 유감 표명

“금권선거 척결은 이미 드러난 마곡사 건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종단이 금권선거 문제를 신뢰받을 수 있게 처리하지 못한다면 3개월 앞으로 다가온 총무원장 선거과정 또한 신뢰받기 어려울 것이다.”

마곡사 주지 후보에 현 주지 원경스님이 단독 출마한 가운데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운영위원장 유지원, 이하 불시넷)가 14일 성명을 내고 “금품선거에 도의적 책임을 져야할 당사자의 단독 입후보에 참담한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불시넷은 “2013년 치러진 마곡사 주지선거는 재판을 통해 금품공여 사실이 확인 된 사안이다. 업무방해죄가 성립되지 않아 무죄판결을 받았더라도 이미 드러난 금품 공여자, 수수자들은 종헌종법을 통해 무겁게 의법 처리해 종단 위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며 “종단의 자정장치에 의해 처벌되어야 한다는 재판부의 권고와 불교시민사회의 수차례 제언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도 처결이 불분명한 데는 종단 사정기관의 책임이 크다”고 비판했다.

이어 마곡사 대중들에게 책임있는 자세를 주문했다. 불시넷은 “금권선거에 연루돼 도의적 책임이 있는 현 주지스님이 다시 출마해 단독 후보가 되도록 대중스님들이 방임 한 것은 본사의 문제를 전체공동체에 떠넘기는 책임 없는 태도”라며 “마곡사가 십 수 년 간 겪어온 내홍을 끊고 다시 희망을 만들 수 있도록 사부대중이 함께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불시넷은 “금권선거 척결은 이미 드러난 마곡사 건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종단이 금권선거 문제를 신뢰받을 수 있게 처리하지 못한다면 3개월 앞으로 다가온 총무원장 선거과정 또한 신뢰받기 어려울 것”이라며 “최근 중앙선관위에서 금권선거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엄단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만큼 엄정한 조사 등을 통해 종도들이 납득할 수 있는 결과를 내놓기 바란다”고 했다.

금권선거 척결, 마곡사 건부터 시작해야

- 마곡사 주지선거 원경스님 단독 입후보에 대한 불교시민사회의 입장 -

마곡사 선거관리위원회가 7월 8일 ~ 10일 후보등록을 실시한 결과 현 주지 원경스님이 단독 입후보하였습니다. 산중총회 성원여부와 관계없이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자격심사만 남은 셈입니다. 불교시민사회는 지난 금품선거에 도의적 책임을 져야 할 당사자가 이번 주지선거에 단독 입후보하는 모습을 목도하며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 없습니다.

2013년 치러진 마곡사 주지선거는 재판을 통해 금품공여 사실이 확인 된 사안입니다.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죄가 사회법으로 성립하지 않아 무죄판결을 받았더라도 이미 드러난 금품 공여자, 수수자들은 종헌종법을 통해 무겁게 의법 처리해 종단의 위의를 바로 세워야합니다. 종단의 자정장치에 의해 처벌되어야 한다는 사회 재판부의 권고와 불교시민사회의 수차례 제언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도 처결이 불분명한 데는 종단 사정기관의 책임이 큽니다. 늦었지만 호법부는 이 사건의 금품공여자, 수수자에 대한 조사가 어떻게 진행되어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 명징히 밝혀 신뢰회복의 의지를 보여야 합니다.

현 주지스님을 포함 한 마곡사 대중스님들에게도 적지 않은 책임이 있습니다. 당시 선거에서 20명에 가까운 대중들이 금품선거에 관여한 점이 재판을 통해 인정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사형사제가 금권선거에 연루되어 도의적인 책임이 있는 현 주지스님이 다시 출마하고, 단독 후보가 되도록 대중스님들이 방임 한 것은 본사의 문제를 전체공동체에 떠넘기는 책임 없는 태도입니다. 마곡사가 십 수 년 간 겪어온 내홍을 끊고 다시 희망을 만들 수 있도록 사부대중이 함께 노력해 주시길 요청 드립니다.

금권선거 척결은 이미 드러난 마곡사 건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이제 35대 총무원장 선거가 3개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종단이 금권선거 문제를 신뢰받을 수 있게 처리하지 못한다면 총무원장 선거과정 또한 종도들과 국민들에게 신뢰받기 어려울 것입니다. 마침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스님께서 금권선거가 종단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엄단하겠다는 포부를 밝히셨습니다. 부디 중앙선관위에서 엄정한 조사와 종단 사법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하여 종도들이 납득할 수 있는 결과를 내놓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주시길 요청 드립니다.

불기2561(2017)년 7월 14일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반론ㆍ정정ㆍ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이메일(budgate@daum.net)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불교포커스'에서 생산한 저작물은 누구나 복사할 수 있으며, '정보공유라이센스 2.0: 영리금지 개작금지'에 따릅니다. 정보공유라이센스

김정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불교포커스 기사를 후원해주세요
  •            
후원하기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