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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세계불교의 중심을 꿈꾸다제1차 중국 조동종 선학 국제심포지엄, 조산 보적사에서 개최

세계불교의 중심 국가를 꿈꾸는 중국불교계가 조동종 본산 복원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제1차 중국 조동종 선학 국제심포지엄

중국 장시성江西省의 조산曹山 보적사宝积寺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제1회 중국조동종 선학 국제 심포지엄’를 열었다. 조동종은 중국의 5대 선불교 종파중 하나로 한국, 일본을 비롯한 동남아 등에 널리 문화적으로 영향력을 준 종파이다.

조동종을 창종한 본적선사 열반 1117주년을 추모하고 새롭게 중창된 보적사 불사 회향을 기념해 마련된 심포지엄의 주제는 ‘글로벌 구도에서의 조동선법: 역사, 현실과 미래 Caodongchan in the World:Past, Present and Future’

 

한국, 일본, 프랑스, 스리랑카 등에서 참석한 스님과 불교학자 200여명을 비롯해 중국 측 사부대중 1천여명이 동참했다. 각국에서 참석한 스님과 학자들이 조동종 선학사상연구, 일본과 중국 사이의 조종동 선학 교류 및 발전, 조동종의 역사와 전승연구, 조동종 선학 실천의 특색연구, 조산본적선사 와 조동종 발전연구, 아시아-태평양지역 불교에서 조동종의 지위와 영향력 등을 주제로 발표하고 토론했다.

한국불교계를 대표한 영담스님(한중불교문화교류협회 회장)은  ‘중국선종이 한국불교에 미친영향’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영담스님은 “부처님으로부터 전해져 온 돈오성불頓悟成佛의 선맥이 달마대사에 의해 중국으로 전해져 선종오가禪宗五家를 이루었으며, 이 선맥이 신라의 구법승에 의해 한국으로 전해진 후 고스란히 법맥을 이은 것이 조계종曹溪宗이므로, 지금까지 한국불교가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것은 중국선종中國禪宗의 영향이 지대했다”고 평가했다.

스님은 “운거 도응의 문하에서는 나말여초에 한국의 선사 20여 명이 법을 이어 고려 초기에 조동 종지를 크게 진작하였다.”면서 “고려 일연의 <중편조동오위重編曹洞五位>는 조동종의 오위사상의 집대성이었고, 조선 김시습의 <십현담요해十玄談要解>는 중국 조동종 계통의 동안상찰同安常察의 <십현담十玄談>에 대한 주석서로 유명하다.”고 조동종과의 역사적 관계성을 고찰했다.
 

한중불교문화교류협회 회장 영담스님(사진제공_하도겸)

영담스님은 동산 양개선사의 어록을 인용해 조동종의 중국현대 사회에서 역할도 강조했다. 급속도의 경제 발전속에 상대적으로 피폐해지는 정신세계와 양극화 현상을 치유하는데 “불교계가 보살도의 정신으로 복지시설 운영 등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 조동선의 정신을 현대화하는 것”이라고 제안했다.

대회를 주최한 보적사 양리养立방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조산 보적사가 조동종의 본산임을 확인하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면서 “1993년 자오푸추趙樸初 박사가 주창했던 ‘한중일 황금유대’ 정신을 되새겨 불교가 세계 평화와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자”고 말했다.
 
스리랑카에서 참석한 마힌다 법사(스리랑카 케라니야대학불교철학과) 는 조동종의 세계 전파 경로를 주제로 발표했다. 마힌다는 “선종불교는 전통적인 중심지인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은 물론이고 동남아에서는 요가 등과 연관성이 있고, 서구와 스칸디나비아 국가 중에서도 유행했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양젱杨曾文교수(중국불교연구소)가 ‘조동종의 역사와 전승연구’를, 치바 쇼조千叶省三포교부장(일본 조동종대본산)이 ‘일본 조동종과 반가부좌 지장보살상’을 주제로 발표했다.

 

중국 불교문화의 국제적 영향력 강화를 목표로 열린 제1차 중국 조동종 선학 국제 심포지엄은 장시성 종교문화교류협회와 장시성 불교협회가 주최하고, 장시성 조종동 자선재단회, 중화종교문화교류지원협회에서 지원 및 후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가종교사무국 지안 지앤용將堅永부국장이 참석해 중앙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한국불교계에서는 영담스님(한중불교문화교류협회 회장)을 비롯해 지준스님(통도사불교박물관 관장), 경담스님(전 쌍계사 주지), 이암스님(대한불교조계종중앙종회 부의장), 정산스님(종책모임 무차회) 등 25명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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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자 2017-07-22 10:46:07

    평판대로 지구촌 구석 구석 다니시며 포교와 국위선양에 고생이 많으십니다.
    항상 법체 청안하십시요.   삭제

    • 불자 2017-07-21 20:08:36

      중국은 불교도 저렇게 대중화 현대화 시키는데
      우리나라 조계종은 뭐하냐?
      허구한날 범계행위나 일삼고
      현대인 근기에도 안맞는 간화선이나 고집하고
      이러다간 몇년안에 한국불교는 중국불교에 추월당할거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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