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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 조선시대 불상의 복장기록 연구 외

조선시대 담은 타임캡슐 

유근자 지음, 불광출판사 펴냄, 575쪽, 35000원.

<조선시대 불상의 복장기록 연구>에는 300기에 이르는 불상의 복장(腹藏) 기록을 담고 있다. 불교 신앙의 측면에서 값진 연구 성과물이다.

불상은 점안시기 이뤄져야 비로소 불상이 되며, 점안식 전에 불상 안쪽에 사리와 경전 등을 넣는다. 불상 안에 넣는 것을 복장이라 한다. 복장에는 불상 조성을 연유를 적은 조성기가 포함되기도 한다.

복장물은 당시 사회의 전반을 보여주는 타임캡슐이다. 불교신앙과 불교미술사뿐 아니라 복식, 언어, 생활 상황을 보여주는 자료적 가치가 매우 높다. 조성자와 조성연대가 정확히 기록돼 있어 관련 연구의 시대 추정의 기준이 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이 책을 펴낸 유근자 한국미술사연구소 연구원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복장 조사에 참여해 그 내용들을 꼼꼼이 살폈다.

유 연구원에 따르면, 불상 조성의 시주는 초기에는 주로 왕실이었으나 후대로 넘어오면서는 스님들을 중심으로 서민화됐다. 숭유억불정책이 불상 조성에도 영향을 미쳤던 것이다. 특히 해남 대흥사 천불전의 천불상 조성에 관한 1817년의 기록을 보면, 976명의 사주자들이 동참했는데, 대부분 스님과 일반신자들이었고, 부모님의 영가천도를 발원했다. 효를 강조했던 당시의 시대 상황을 반영했다.

이 책의 말미에는 이 책에서 다룬 300기의 복장기록 원문을 수록하고 있다. 


어린이를 위한 요가 워크북
수전 베르데 <어린이 요가 놀이>

수전 베르데 지음, 피터 H. 레이놀즈 그림, 김선희 옮김, 담앤북스 펴냄, 13000원.

이효리가 요가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근 방송 프로그램에 복귀한 이효리는 방송 중 요가동작을 소개하는가하면, 몸을 풀기 위해 요가를 하고 온 다음 “이제야 몸이 가뿐하다”고 말한다.

때로 몸은 마음을 지배한다. 그런가하면 마음이 몸을 이끈다. ‘요가(yoga)’라는 말은 몸과 마음을 이어주는 ‘결합’을 의미하는 말이라고 한다. 불가에서는 일찍이 요가를 통해 몸을 단련하고 이끌었다. 불교 수행자 가운데는 요가 예찬론을 펼치는 스님들이 꽤 있다.
 
최근 나온 <어린이 요가 놀이>는 어린이를 위한 요가 워크북이다. 16가지 동작을 소개하고 있다. 첫 번째 산 자세에서 시작해 엎드린 강아지 자세를 거쳐 큰대(大)자로 눕는 휴식 자세로 끝나는 과정을 짧은 글과 그림으로 설명하고 있다.

요가 수련자인 수전 베르데(Susan Verde)가 글을 쓰고, 피터 레이놀즈(Peter H. Reynolds)가 그림을 그렸다. 올긴이 김선희도 요가수련자이자 소설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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