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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적폐청산 1000개의 촛불…‘실시간 검색 1위’ 기록
청정승가공동체 구현과 종단개혁 연석회의가 10일 보신각 광장에서 개최한 제3차 조계종 적폐청산 촛불법회는 1000여 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해 촛불을 들었다.

폭염을 식히는 빗방울도 불자들의 촛불은 꺼뜨리지 못했다. 10일 서울 보신각 광장에서 열린 제3차 조계종 적폐청산 촛불법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불자 1000여 명이 촛불을 밝혔다. ‘보신각 촛불법회’는 이날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청정승가공동체 구현과 종단개혁 연석회의(이하 청정승가연석회의)가 10일 오후 6시 30분 보신각 광장에서 개최한 제3차 조계종 적폐청산 촛불법회는 전국선원수좌회가 9일 승려대회 개최를 결의한데 화답하듯 열기를 이어갔다. 법회에 앞서 오후 6시에는 불교계와 시민사회단체들이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를 출범하고 “각자도생의 불자들의 힘을 모아 새롭게 한국불교의 개혁을 이뤄 나갈 것”을 천명하기도 했다.

포털사이트 다음의 '실시간 이슈 검색어' 1위에 '보신각 촛불법회'가 올랐다.

빗방울이 흩날리는 가운데 시작된 촛불법회에서 참가자들은 포털사이트에 ‘보신각 촛불법회’ 검색하기 이벤트를 열었다. 법회 참가자들은 물론 SNS를 통해 소식을 접한 불자들의 참여가 이어져 오후 7시 15분 경 포털사이트 ‘다음’의 실시간 이슈 검색에 1위에 ‘보신각 촛불법회’가 올랐다.

승려대회 개최를 이끌어 낸 전국선원수좌회 의장 월암스님은 법문을 통해 ‘사람이 부처’임을 강조했다. 월암스님은 “전국 선원에서 열심히 정진하는 눈 푸른 납자들이 살아 있는, 깨어 있는, 열려 있는 수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 자리 모인 선지식 여러분 또한 참회하는 마음, 수행하는 마음으로 수행공동체를 살리고 더 나아가서는 한국불교를 다시 세우는 ‘새로운 불교운동’으로 나아가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스님은 “모든 사람, 모든 생명을 부처님으로 받드는 시대가 하루 빨리 도래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법문 아닌 법문을 갈음하겠다”며 ‘사람이 부처다’는 구호를 선창했다.

발원문을 대표 낭독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 도윤스님(실천불교전국승가회)도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스님은 “저는 여러분들을 대신해 이 자리에 설 자격이 없다. 하지만 촛불공양을 한다는 소박한 마음으로 참석했다. 오늘 우리가 비가 젖으면서도 들고 있는 이 촛불을 보며, 부처님께 올린 빈자의 등이 생각났다. 우리의 촛불도 빈자의 등처럼 그 어떤 비바람에도 꺼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법회를 준비하고 참여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발원문 낭독에 이어 촛불을 들고 행진에 나섰다. 보신각 광장을 출발해 안국로터리를 거쳐 조계사 앞을 돌아오는 행렬이다. 북과 꽹과리 소리에 맞춰 ‘적폐청산’ ‘자승퇴진’ 구호를 외치던 불자들은 조계사 일주문 앞에 이르러서 한층 목소리를 높였다. 일주문 앞은 조계사측의 시설보호 요청에 따라 경찰 100여 명이 입구를 막고 있는 상황. 조계사와 조계종 총무원 청사를 향해 구호를 외치던 불자들은 다시 보신각 광장을 향해 행진을 이어갔다.

촛불행진을 마친 불자들 앞에 실천불교전국승가회 공동대표 일문스님이 마이크를 잡았다. 스님은 “앞서 월암스님이 ‘우리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법문을 하셨는데, 저희 역시 마찬가지다. 자승 원장이 전횡할 때 뒤에서 ‘저러면 안 되는데’ 생각하면서도 나서지 않고 말하지 않았기에 이렇게까지 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94년 개혁 당시 전 종도들의 열망을 모아 새로운 종단 시스템을 구축했는데, 자승 원장이 몇 년 만에 이를 붕괴시켰다. 그 결과가 여기 적힌 부끄러운 내용들이다. 저를 포함해 94년 개혁에 참여한 스님들이 개혁의 초심을 잃고 서로 분열하고 방관해 이런 참담한 결과가 생겨났다. 사부대중 앞에 부끄럽게 생각하고 참회하며 다시 한 번 종단을 바로세우는 일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사홍서원으로 촛불법회를 회향한 청정승가연석회의는 17일 보신각 광장에서 제4차 조계종 적폐청산 촛불법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반론ㆍ정정ㆍ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이메일(budgate@daum.net)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불교포커스'에서 생산한 저작물은 누구나 복사할 수 있으며, '정보공유라이센스 2.0: 영리금지 개작금지'에 따릅니다. 정보공유라이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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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적승 2017-08-15 07:20:40

    닷콩이보다 그래도 양심적이네 제적자 무적승 자승에게 집권내내 빌붙어 먹은 인간들 모습은 감추는 것을 보니
    자승당이 콧웃음치겠소 얼마전까지 옆에서 한자리씩 하더니만   삭제

    • 보리수 2017-08-12 20:58:08

      반듯한 분이 총무원장스님이 되시어
      종단을 이끌어 주시고
      불교가 남북통일과 세계평화에 기여하기를 발원합니다   삭제

      • 촛불법회 파이팅!!! 2017-08-12 16:45:40

        촛불법회가 불국토를 만드는 초석이 될것입니다!!!
        촛불법회로 불교를 바로 세우고 300만 불자 다시 돌아오게 합시다!!!   삭제

        • 300만 불자감소.. 2017-08-12 11:54:17

          300만 불자감소...
          그런데 책임을 지는 사람은 없네요.

          저 촛불이 횃불이 되어...
          불교 중흥의 새역사가 되기를 발원합니다   삭제

          • 동산 2017-08-12 08:59:56

            적폐청산 반드시 사바하_()_   삭제

            • 공공선 2017-08-11 10:38:47

              지금 행하고 있는 정의로운 일들은
              우리가 종지를 받드는 청정한 종단임을 선호하며
              다른 대안에는 관심이 없다는 것을
              가장 강력하게 표현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삭제

              • 탄피 2017-08-11 10:30:57

                대단들 하십니다 수고들 하셨습니다.. 부디직업이스님이 아니고 수행자가 되시길 ... 상구보리 하화중생들 하셔야 맞죠? 빈자의 등 처럼 꺼지지 말고 쭉 ~~~ 진리를 가르키는 불교.!!! 존경받는 스님들이 되셔요.._()_   삭제

                • 촛불만당 2017-08-11 09:33:35

                  조계종 적폐청산 1000개의 촛불…‘실시간 검색 1위’ 기록   삭제

                  • 1111 2017-08-11 08:07:48

                    자승자박 지옥행설정   삭제

                    • 3차 촛불공양 2017-08-11 01:12:21

                      부처님께 올린 빈자의 등!
                      우리의 촛불도 빈자의 등처럼 ~
                      조계종 적폐청산 촛불법회
                      그 어떤 비바람에도 꺼지지 않을 것!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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