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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무원 기관원 접촉, 자승 원장이 직접 밝혀라”

조계종 종무원이 국정원 기관원과 접촉했다는 ‘불교포커스’ 보도에 대해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가 “자승 총무원장이 직접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상임공동대표 허태곤ㆍ신학림)는 31일 발표한 성명에서 “조계종은 불교닷컴과 불교포커스 등 교계 언론을 탄압하는 이유 중 하나로 ‘국정원 직원 결탁 의혹’을 제기했다”며 “그러나 이는 허위사실임을 두 언론사가 밝혔고 결탁을 주장하는 측에서는 증거를 내놓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불교포커스 8월 24일 보도에 따르면 총무원 총무차장이 ‘종무원이 국정원 기관원을 접촉한 사실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며 “조계종 종무원들이 국정원 기관원과 만난 사실에 대해 자승 총무원장이 직접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시민연대는 “총무원의 논리대로라면 ‘국정원 결탁 의혹’은 <불교닷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조계종 총무원에 있다할 것”이라며 “사안의 중대성과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총무원은 하루빨리 종무원 중 누가, 언제, 무슨 일로, 기관원과 접촉했는지 명명백백하게 밝히라”고 거듭 요구했다.

 - 종무원의 국정원 기관원 접촉 자승총무원장이 직접 밝혀라 -

한국불교 1500년 역사의 맥을 잇고 있는 대한불교조계종이 온갖 청산해야 할 적폐에 억눌려 신음하고 있다. 

오늘날 우리 한국불교의 현실은 ‘중생이 아프니 나도 아프다’는 보살도 정신의 구현은 고사하고, 사회가 걱정해야하는 종교 중 하나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러나 한국불교는 위기에 처할 때 마다 스스로의 힘으로 딛고 일어서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부끄러운 현실을 감추기보다는 과감히 드러내는 용기로 위기를 극복해왔다.
 
오늘 우리는 부끄러운 치부를 또 하나 드러내고자 한다. 이 또한 잘못됨을 스스로 바로 잡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조계종으로부터 언론탄압을 받고 있는 불교포커스는 지난 8월24일 ‘조계종 종무원이 국정원 기관원과 접촉했다’는 기사를 보도했다.

불교포커스의 기사를 보면, 2016년 12월 21일 조계종총무원의 일반인 종무원 중 최고위직인 윤승환 총무차장은 실명으로 작성한 ‘종무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에서 ‘종무원이 국정원 기관원을 접촉한 사실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윤승환 차장은 기관원과의 만남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하면서도 ‘향후 불가피하게 만나야 할 경우가 있다면 사전사후 보고를 철저히 해 오해가 생기는 일이 없도록 해 달라’고 해 개인적 만남을 넘어서는 접촉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국정원 기관원이 총무원청사(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 출입한 적이 있었음을 암시하듯, “국정원 기관원이...  눈에 보이면 바로 제지하고 기념관 밖으로 모시도록 합시다.”라고도 했다.

불교포커스도 밝히고 있듯이 윤승환 차장의 글은 ‘국정원 기관원과의 접촉은 안 된다’는 취지로 작성된 듯하다. 그러나 그 내용을 역으로 유추해보면 총무원의 누군가가 상황에 따라서는 상급자에게 사전사후 보고를 하거나, 또는 보고 없이 무단으로 국정원 기관원을 만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갖게 한다.

조계종 총무원은 불교포커스의 취재 요청에도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그러나  사안의 중대성과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총무원은 하루빨리 종무원 중 누가, 언제, 무슨 일로, 기관원과 접촉했는지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

그동안 불교포커스와 함께 언론탄압을 받고 있는 <불교닷컴>을 향해 끊임없이 ‘국정원과 결탁의혹’을 제기했던 자승 원장집행부라면 더 더욱 총무원종무원의 권력기관 관계자 접촉 사실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보여야 할 것이다.

이미 자승 원장이 국정원 간부를 만난 사실이 확인됐음에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원장부터 종무원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국정원 기관원을 접촉한 사실이 드러났음으로, 총무원의 논리대로라면 ‘국정원 결탁 의혹’은 <불교닷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조계종 총무원에 있다할 것이다.

게다가 국정원이 명진 스님을 사찰했다는 사실을 국정원 스스로 밝힌 것으로 볼 때, 이명박 정부 시절 발생한 ‘명진 스님 강남 봉은사 주지 퇴출 사건’에 국정원과 조계종이 개입했을 개연성이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조계종종무원의 국정원 기관원과의 접촉과 총무원 청사 출입은 단순하게 보고 넘길 수 없는 문제임이 분명하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자승 총무원장이 직접 나서서 자신의 국정원 간부 접촉 및 국정원 기관원을 만난 종무원이 누구인지, 언제, 무슨 일로, 몇 차례나 만남이 있었는지를 명확하게 즉각 밝힐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2017년 8월 31일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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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커스 힘내세요!! 2017-08-31 19:31:26

    관련기사 링크가 본문에 빠져있어 추가합니다. ^^
    "종무원 기관원 접촉, 자승원장이 직접 밝혀라"
    http://m.bulgyofocus.net/news/articleView.html?idxno=78209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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